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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텐카차야 분점에서 호우토우를 맛나게! 점심으로 먹고 나오는 길에!!! 지나가는 택시를 탔어야하는데!!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만.. ㅠ.ㅠ 걷고 걷고 걷는 실수를...;; 워낙 한적한 길이다보니 버스가 일찌감치 끊겨 더이상 다니지 않더라고요. 크.. 시간표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일단 가보자며.. 서성이다 카페 등장! 좀 쉴까~ 했는데- 그 카페가 문을 일찍 닫는다고.. 띠로링~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좀 더 걸어 일단 레드라인 버스가 다니는 곳을 향해 보기로 합니다. 그 근처에서 운명처럼 나타난 카페!! 히다마리!!!

 

위치   2865-3 Kawaguchi,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4
전화   +81 90-5496-7013
시간   10:00~17:00       
          부정기 휴무!!!

https://goo.gl/maps/7sJ35RVxwNqZLrfv5

 

ひだまり珈琲 · 2865-3 Kawaguchi,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4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영업시간은 오후 5시까지라고 되어있기는 하지만~ 사장님 융통성있게!!! 연장 영업을 하기도 해 주십니다~ 여기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

앞 쪽에 주차장도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어 렌트카 여행하시는 분들! 걱정없이 오시길~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https://hidamari-coffee.com/

 

marc(マール)|山梨市のフレンチレストラン

marc(マール)は山梨県山梨市のフレンチレストランです。まるでフランスの田舎町のようなロケーションの中で生まれる、シェフ丸山の生み出す繊細な彩りと創意工夫された食感を口の中で

marc-fr.com

 

지침의 끝에서 발견했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난 시간. 어쩔까 고민끝에 일단 사장님께 몇시까지 영업하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오후 5시까지이긴한데- 원한다면 조금 더 열어주시겠다고. 오오? 살짝 쉬었다 가겠습니다~ 하고 안으로 들어섰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사장님께서는 계속 상주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가족 경영인 이 카페. 2층은 자녀분 내외가 거주하는 가정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손님들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시는- 정말 사교성이 엄청난 분이셨어요!!! 저도 모르게 이 분의 대화에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미 한국에도 열 번 이상 다녀오셨을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신다는 사장님!!!! 한국 손님들도 가끔씩 들른다며~ 친근함 표시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 심지어 제주도는 저보다 더 많이 다녀오신 분!!!

양지를 의미하는 히다마리. 정말 볕이 잘 드는 위치에 있는 이 카페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은, 하지만 후지산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평일의 애매한 시간대여서인가- 별다른 손님 없이 저희만 딱 자리할 수 있어서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덕분에 사장님과 수다도 떨며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호우토우의 팬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디가 어떻게 맛있고, 어떤식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 가와구치코 사람들은 어디에서 사다먹는지 등! 엄청난 정보를 전달 해 주셨어요!

쨔잔!! 카페 한쪽은 통유리로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후지산이 정면으로 제대로 보인답니다!

정말 이것 하나때문에 들어왔어요!!! 밖에서 봐도 전망이 훤한데 이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만해도 행복하더라고요!!!

사장님께서는 벌써! 몇 차례나 등반을 해보신 경험이 있다고 하십니다. 저희에게 가본적이 있냐며.. 네? 아..아니요. 저는 이렇게 멀리서 산 형태를 고스란히 보는게- 제대로 보는게 너무나 아름답고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리에 힘 있을 때 꼭 가보라고 신신당부!!!

중간까지는 차로 올라가고, 또 그 근처에 숙박 가능한 산장도 있으니 꼬옥~ 가보라고 하시며 설명을 해 주십니다! 만약 중간까지 차 타고 올라가 돌아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내려오면 되니 일단 도전해보시라며.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 아니라며- 이야기를 듣는 동안,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후지산 등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시다니.. 사..사장님. 너..너무 무서운 분... ㅠ.ㅠ 이렇게 영업을 당..했습니다...

친구는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안하는 편인데- 하고 있더라고요! 그정도로 이분, 대단한 분이셨어요!

매장은 그렇게 멋들어진 분위기라기 보다 딱! 기본에 충실합니다. 저희가 들어가서 후지산이 어디가 잘보일까~ 고민하고 있자니 사장님이 오셔서 각을 보시며 이렇게 앉는게 가장 잘 보일거라며~ 바로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그리고 과연 최고의 전망!!

 

메뉴는 짜쟌! 이러합니다.

여기는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한 커피가 추천할만한 곳! 저는 헉헉 거리고 걸어서 그런가~ 갑자기 시원한 것이 당겨서 저는 자연스럽게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고, 친구는 사장님의 권유에 따라 프렌치 프레소로 내린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프렌치프레소로 커피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주문하고 리뷰들을 찾아보니 여기 디저트도 참 맛나다고 하던데.. 호우토우로 배가 너무나 부른 상태라 주문하지 못한.. 것이.. 흑.. 리뷰를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흑...

 

블렌드 커피 600엔
아이스커피 500엔
카페라떼 550엔
홍차 400엔
---------음료는 400~600엔 사이

​와플 500엔
믹스피자 850엔
--------디저트 및 식사류 450~1100엔 사이

​*현금결제만 가능!!!

짜쟌! 아이스커피는 미리 내려놓은 것이라! 바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원두는 뜨거운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와.. 첫 맛을 말씀드리자면. 진짜 딱! 엄청 개운한 맛입니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 바로 그것!!! 엄청 산뜻했어요!!!! 근데 양이 적은 것이.. ㅠ.ㅠ 얼음이 많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저는 음료를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요, 후룹~ 쭈우우욱~ 한모금 길게 들이키니 반이상 사라져 버린.. ㅠ.ㅠ

그래도 커피 맛 자체는 정말! 맛있었어요!!

짜짠! 따뜻한!! 블렌드 커피가 등장합니다. 잔까지 예쁜 것이 함께 등장!!! 원두는 가루이자와 로스터리 것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마루야마일까.. 가루이자와하면.. 마루야마..만 생각이 나는데.. 맞을까.. 아니면 어쩌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하고 아직 저도 가보지 않았지만 유명한 거기...;;; 맛있다고 소문난 거기!

어쨌든! 가루이자와 유명 로스터리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과연~ 향부터 남달랐어요~

프렌치 프레스의 경우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커피 추출방식이 아니다보니, 원두 자체의 개성이 가장 잘 표현되는 방식이라 원두가 맛이 없으면 바로! 티가 나기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위험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맛있는 원두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거죠!

거름망을 통과하지 않을만큼의 작은 사이즈로 갈아놓은 원두에 끓는 물을 넣고 일정시간 기다린 뒤 쪼르륵~따라 마셔줍니다.

한번에 다 따라내지 않으면 남은 물을 통해 더 많이 커피가 추출되므로 더 진한 맛, 때로는 떫거나 쓴 맛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관리도 중요!

무엇보다 종이 필터 등 일회용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고, 원두 기름(?)도 걸러내지 않기 때문에 온전한 모든 맛을 다 느낄 수 있어서 풍성한 맛을 다 느낄 수 있어서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불호이신 분도 많은 추출방식입니다.

게다가 기구를 관리하는 방식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정말 좋죠 ^^

커피를 따르는데 그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 아이스커피가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무기로 가졌다면, 따뜻한 커피는 그 깔끔함에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맛있었어요. 한 잔을 비우고 남은 커피를 따라내니 그 사이 더 우러나서 진하면서 약한 떫은 맛이 올라오긴 했지만, 처음부터 강하게 볶은 원두는 아니라 불쾌함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나도 이거 주문할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맛.

배만 좀 덜 불렀더라면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자연과 함께 멍때리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 슬슬 변해가는 하늘의 색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오후의 시간...

이번에는 레이크 베이크 카페에서 멍때리기 못해서 살짝 아쉬웠는데- 여기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놀러가면, 사장님- 저 기억해 주시려나요 ^^ 뭔가 임팩트를 남기고 올껄! 하는 아쉬움!! 내 명함이라도 드리고 올껄! 그럼 나 무조건 기억하실텐데!! 하하하하!!!! ^^

마감시간까지 편하게! 잘 쉬다 왔습니다!

사장님, 다음에 또 만나요~ ^^

오르골 박물관 근처라~ 관광하시는 길에 들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본어를 조금 하신다면 더 즐거운 방문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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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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