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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 대표음식이라 불리우는 호토우!를 점심으로 먹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는데- 친구 말로는 여기가 제일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쫓아 갔습니다. 가와구치코 역 근처에도 있다고 하는데, 본점을 꼭 가야합니다! 라고 해서 향한 곳입니다.

지도 : https://goo.gl/maps/z7VSALaA8jsifRKQ9

주소 : 〒401-0304 山梨県南都留郡富士河口湖町河口707  

웹사이트 : http://www.houtou-fudou.jp/

영업시간 : 11:00~19:00 (평일 오후 4시 이후 내점시 혹시 폐점이 이를 수 있으므로 전화 확인을 요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짜쟌! 왜 본점으로 오자고 했는지 알게 해준 외관!!! 아아아아아아!! 이런 외관때문이었군요!!! 오오오!! 이런 분위기 좋아....!! 

입구는 문이 낮고 작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저희는 저 마지막! 후도 호토우를 주문합니다. 아침에 먹은 빵으로 인하여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것... ㅠ.ㅠ 더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는 것! 

내부는 정말 널~찍합니다. 

오래된 느낌을 주는 내부가 저는 오히려 정감있고 좋습니다. 

사..사진이 개떡같지만.. 네. 예전에 사용했던 오래된 전화기! 지금은 사용 금지라는 메세지가 적혀있는데요~ 깡통로봇 얼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귀여워서 한컷.

한켠에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갔을 때 16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더군요! 저희가 만약 더 늦게 왔다면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을 뻔했습니다. 휴~ 다행! 역시 운이 좋아!!!

'ㅎ' 모양같은 받침대가 눈에 띕니다. 오잉? 귀엽구로~ 저 젓가락 종이 뒷 면에 호토우 유래가 적혀있는데요- 짧은 일본어 실력이라 제대로 다 읽지 못했다능... 중국에서 어쩌쩌구 해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짜쟌~ 엄청 무거운 철제 그릇에 한가득! 나옵니다!!!! 된장으로 베이스를 한 것 같은데 다른 라멘등에 비해 짠 맛이 적습니다! 이 안에는 배추와 양파등 채소가 가득 들어있꼬, 단호박 덩어리가 들어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저 안에서 삶아진 단호박 진짜 맛있어요!!! 거기다 버섯과 유부까지!!! 면은 우리나라 도톰한 칼국수느낌으로 아주 익숙한 식감입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완전 배고프지 않으면 한 그릇 다 먹기란 불가능!!! 저는 국물있는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국물이 은근히 담백해서 잘 들어가더군요. 정말 배가 찢어질 때까지 밀어 넣은 것 같습니다!  여기 후지산 모양의 소스통 속에는 시치미에 다른 양념을 더 넣은 듯한 빨간 양념이 있는데요, 여기 숟가락 대신으로 주는 국자에 국물을 올린 다음 그릇 전체가 아닌 국자 위에 그 소스를 조금 섞어서 면과 채소를 얹어 먹으면!! 와~ 칼칼하니 그또한 맛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다 섞어버리면 맛이 한가지로 바뀌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번거롭게 많이 먹는 편입니다.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맛일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익숙한 식감에 간이 세지 않은 국물 맛과 다양한 채소의 어우러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식값은 세금 포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