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27일. 친구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홍대입구역에서 만났습니다. 본래 가고자 했던 곳이 있었는데.. 분명 수요일이 쉬는 날인데... 홍대입구역 도착해 혹시 몰라 들어가 본 인스타그람에.. 오..오늘 하루 쉽니다...라는 글을 보고 완전 좌절합니다 ㅠ.ㅠ 그리고 두 번째로 향한 카페에서- 당분간 코로나 때문에 일찍 닫아요~ 하는 안내문구를 보고 다시 한 번 좌절... 그리고 향한 세 번째 카페는 월요일 휴무... 잠깐만..! 오늘 마가 씌인거여? 

그러다 고민 끝에 가게 된 카페, RAINBOW 6입니다. 음.. 이름을 보아하니 게임이 하나 스멀스멀 생각난다만.. 뭐 여기까지. 

홍대입구역 6번출구(경의중앙선쪽)에서 경의선책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왼편입니다. 역에서 가깝습니다.

오픈시간은 10:00~19:00까지입니다. 

가게 외관 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랗고 노랗고!!! 거기다가 뭔가 동화스러운 창문까지! 사실 이 카페를 알게 된 것은 뉴질랜드에서 온 외국인 친구가 여기 괜찮다고 추천을 해 주어서.. 허허허헙..; 근데 하필 그 날 문을 안 열어가지고 가려다가 못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곳입니다.

메뉴가격이 참 착한편입니다. 생각하기 귀찮은 우리 두 사람. 이럴 땐 뭐? 세트메뉴 고고!

카페는 좁고 길다란 모양새입니다. 여러 색으로 예쁘게 칠해진 주문대와 무지개색 쿠션- 자연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귀엽습니다.

와플 굽는데 시간이 약 10분정도 걸린다고 말씀하시어 기다리니! 금새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 날 카페 찾아 삼만리,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씩씩 힘이들어서- 아이스로 고고! 커피는 아주 특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스모키함이 확 튀거나 산미가 높거나하지 않고 딱 보통!이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무난하게 잘 마셨습니다.

와플은 레인보우와플이라, 노랑/빨강/초록/보라색이 조화롭게 네 등분되어 구워져 나옵니다. 오!!! 뭐야?  이 비주얼적 만족도란!!! 그 위에 크림과 아이스크림에 초코를 샥! 뿌려주시는 센스라니 마음에 듭니다. 

일단 와플 자체는 부분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크림이 제 입에는 맛이 없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그냥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크림이 좀 덜 달았으면 훨씬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와플 자체는 비주얼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는 점!!!! 하지만 전체적으로 달고 다소 느끼함이 안타까웠습니다.

주인언니(?)는 너무나 친절하였고, 저렴한 가격에 커피랑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어 수다수다- 목이 쉬게 떠들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