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0. 08:47 맛집+국내
[서울-종로구, 명륜동, 대학로, 혜화] Hey, You are awesome! 헤이 커피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짜쟌~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중심지의 임대료문제, 혹은 상점의 포화로 상점들이 점점 그 주변부로 동심원처럼 퍼져나가 생기다보니-
도저히 카페가 있을만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구석구석까지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입구쪽의 포토존!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날씨가 살~짝 흐렸어요.
맑은 날 여기서 사진찍으면 정말 예쁘겠구나.. 싶었습니다..만..
아.. 내가 문제구나.. 날씨가아니라....
Hey, You are awesome!
Oh, Thank you!!!
입구에서부터 즐겁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은 이런 모습입니다.
하얀색 반투명한 느낌의 커튼이 하늘하늘하고,
나무로 된 벽- 동화적인 느낌이 납니다.
여기는 입구 오른쪽!
커피머신과 그라인더로 주방과 경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로 된 저 장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위에는 마구 가져다 놓은 것 같지만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인상적입니다.
창가쪽을 향해 나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
들어오자마자 자리가 여럿 있었음에도 저 자리가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안쪽 자리에는 세 명의 여성분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뜬 사이 후다닥 가서 한 컷!
테이블 대신 원목으로 된 서랍장으로 대체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토요일에는 1시에 오픈하는 곳에 1시 5분쯤 갔음에도 벌써 여러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있는 것에 살짝 놀랐습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나무로 된 가구와, 스탠드-
커튼과- 군데군데 있는 테이블보를 통해 보여주려 한 것 같습니다,
짜쟌! 안쪽은 이러합니다.
주문하는 곳 앞쪽에 디저트들이 놓여있고,
깊은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테이블 자체는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묘하게 조금 시끄러운 느낌이었는데,
그게 구조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앉았던 자리가 그랬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악소리는 제가 수다에 엄청 집중했기 때문에 잘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천장이 참 예쁘더라고요!
예전 모습 그대로 천장은 살려 놓고 리모델링 한 것 같습니다.
저런 디자인, 정말 좋아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여기 와야지~ 하고 생각하게 했던 것은 다른 메뉴였는데,
견물생심이라고...
쇼 케이스 속의 딸기케이크를 보는 순간 바로 혹!!!해버립니다.
여기 뭐가 유명하냐는 친구의 물음에-
보면 알지~~ 하며 자연스럽게 딸기 케이크를 가리켰어요.
허허허헛.. 나란 사람...;;
확실히 딸기가 제철이다보니-
여기저기서 딸기 디저트류가 많이 보입니다.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같아요!
비록..딸기는 비싸지만... ㅠ.ㅠ
딸기케이크 이외에도 바스크치즈케이크라던가 쑥, 흑임자를 비롯해 여러종류의 케이크가 있습니다.
비주얼들이 모두 훌륭하고,
사람들 평도 전반적으로 좋은편이라-
사실 하나만 고르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지 말았어야 했나!!! 하는 생각마저....
짜쟌! 중앙에 놓여진! 디저트 테이블!!
쇼케이스에는 케이크류들이 있다면 상온보관 가능한 디저트들은 여기에서 대기중입니다.
레이스 테이블보와 촛대,
영어로 씌여진 책 커버등이-
촬영을 위해 셋팅된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디저트류가 많은 카페들은 늘 저를 힘들게 합니다..
이 주체할 수 없는 식탐을 어이하리오!!!!!!!!!! ㅠ.ㅠ
친구가 없었더라면.. 저. 디저트 하나로 끝내지 않고 다 못먹더라도 이것저것 다 집었을 것이고-
구매했으니 다 먹어야 한다고 고집부리다-
속이 힘들다며 징징 거렸을 것이 눈에 훤하게 보입니다..
미련.. ㅠ.ㅠ
끝까지 가장 고민했던 것은 이 레몬케이크!
저는 사실 신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레몬케이크는 신!음식이 아닌 새콤달달한 녀석이고-
또 빵 부분의 그 부드러운 식감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죠!
사이즈도 작으니 나가기 전까지 보고 먹을까? 했는데-
결국 못 먹고 온 것이 왜 못내 아쉬운지...
다 만드시는 것일까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어-
고민도 되지만,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 와야지! 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이 쑥 갸또였어요!
제가 워낙 쑥을 좋아하기도 하고- 먹어본적이 없어서요~
그런데.. 결국 딸기에 넘어가고 말았군요.. ㅠ.ㅠ
다음에 꼭 도전하리라!!!!!!!
브라우니는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나무 도마 위에 이렇게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오?
무의식중에 집을 뻔 했어요!
디저트류는 충분히 둘러보았으니 이제 어떤 음료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기본적인 커피음료부터 차까지 여러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주문했을 쑥라떼!
그러면 케이크를 충분히 즐기지 못할 것 같아-
저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갑니다.
친구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
짜쟌! 이렇게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었습니다~
원목 쟁반 위에 한가득 담겨져 나온 모습이 예뻤어요.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와 어울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거리는 커튼과 이 음료의 분위기...
그리고 여유있는 시간... 편안한 친구까지...
그 순간자체가 현실감을 잃은 것 같았어요.
커튼을 살짝 걷어봅니다.
건너편의 뷰가 예쁘지 못해~ 바닥만 보이게 찍기.
골목 안이고 날씨가 흐릿한 편이라 채광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역시 자연광으로 찍는 사진이 좋습니다.
진하고 묵직한 달달함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여기의 바닐라라떼는 조금 아쉬웠다고 합니다.
제가 마셔보니- 단 것 좋아하신다면 좀 더 달달하게 해주세요~ 라고 따로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딸기케이크!!! 맛있었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조각케이크 가격이 비싸졌을까요? ㅠ.ㅠ
딸기가격이 싸지면- 적당한 생크림 케이크와 딸기를 따로 곁들여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비싼 철이니 감안!!
딸기 자체가 정말 맛있어서-
그 아래 크림이나 케이크 시트가 엄청 끔찍하지 않은 이상 절대 실패란 없을 맛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패 없는 맛이었어요!!
달지 않은 커피와 함께하니 그 맛이 더 배가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향이 꽤 묵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밸런스가 꽤 괜찮았어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맛?
뜨겁게도 차갑게도- 어떻게 마셔도 무난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강한 맛은 아니었어요.
신맛이 튀거나 묵직함이 강조되지 않아서 굳이 말하자면 얌전한 맛..?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픈한지 한 시간쯤 되었을 때 이미 내부는 만석!
테이블 수가 많지 않으니 금새 일어날 일이었지요!
그래서 저희는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직 사람 많은 곳에 있기에는 좀 무서운 것입니다.. ㅠ.ㅠ
요즘 이런 개성 있는 예쁜카페들이 많아서 기분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평일에 방문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월요병 없는 한 주의 시작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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