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8월 19일. 졸업장 수령 후 선카페 후 식사를 하러 간 곳 방목! 이 근처에 맛집 여럿 있는데 이 주는 저탄고지를 실험하는 주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기가 땡겼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깃집들은 저녁에 오픈하더라고요. ㅠ.ㅠ 하긴 대낮부터 이렇게 굽는 사람들.. 많지 않겠지요... 그래도 제가 가보고 싶었던 리스트 중 한 곳! 여기! 방목은 오후 2시 오픈이라는 착한 시간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오예! 고고~!!! >.<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길따라 쭉~ 가시다보면 나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1호점은 14:00~21:00까지, 메뉴가 조금 다른 2호점은 17:00~21:00까지 영업합니다. 1호점과 2호점은 위치가 서로 멀지 않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드시고자 하는 고기가 어떤 것인지 확인 후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목살과 삼겹살을 판매하는 1호점!!! 오후에 이 근처를 지나갈 때면 애매한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은 가게여서 어머? 맛집인가보지? 하며 찍어놓은 곳이었습니다. 혼자서 이것저것 잘 하는 저 이지만 아직 고기집은 혼자 못가겠어서... 오늘이 날이다! 라며 동기언니와 함께 향합니다!

2호점은 항정살과 가브리살 판매하는 곳! 둘 다 좋아하는 부위이나 오후 5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위치는 가깝습니다~

가격 보십시오! 1근에 저 가격! 참 착하지 않습니까!!!! 목살과 삼겹살에 진심이 느껴지는 가격과 구성입니다.

메뉴가 많으면 고민하다 한나절 보낼 저같은 사람을 위한 초간단 메뉴판! 그리고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목반삼반으로 갑니다!!!! 둘 다 포기할 수 없지!

메뉴도 심플, 안쪽에 보이는 주방도 심플~!!! 완전 오픈된 공간이라 위생상태가 바로바로 점검 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 공간은 지금 낮이다보니 해가 들어 많이 덥다며 지금은 안쪽으로 앉으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젊은 남성 두 명이 운영하는 곳인가? 싶은데- 친절하셨어요.

짜쟌! 이렇게! 목반삼반이 나타납니다! 담겨져 나오는 그릇도 예뻐! 거기다 가지? 특이하네요~ 보통은 버섯을 많이 주지 않던가! 하며 귀여운 모습에 사진을 찍는 사이 숯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치이이이이익~ 하는 맑고 고운 소리, 내 식욕을 마구 흔드는 그 소리! 

전체적인 구성은 단촐합니다. 목살과 삼겹살이 익어가는 사이 가지는 타지 않게 사이드로 미뤄놓았어요. 김치는 살짝 익혀먹으니 정말 맛있었고, 왼편의 저 잎은 깻잎이 아니라 와사비 잎이라고 합니다! 오오?? 처음 만나는 와사비 잎 장아찌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잎사귀가 제법 커서 가위로 한번 잘랐음에도 크더라고요~ 고기 싸먹기 딱 좋은 간에 식감, 와사비 이외에 다른 것은 더 필요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신비감을 자아내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여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시더군요! 세상 편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구워진 고기들!!! 말해 뭐해요.. 고기가 눈앞에 익고 있는데!!! 대화는 이따하시고 일단 드십시오!!!! 

 

에이에스엠알!!!!!!!!!!!!!!!!!!!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맛과 소리!!!

먼저 익은 목살은 타지말라고 그릇으로 옮겨 따뜻하게 해주고, 함께 나온 속젓에 혹시 매운 것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넣어준다 하시어 오케이!를 외쳐봅니다. 저렇게 잘라 넣은 뒤 보글보글 끓어 매운 맛이 살짝 사라진 고추를 쌈에 싸 먹으니... 그 맛이 또.. 어마어마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구워진 가지! 이거 생각보다 매력적이었어요! 집에서 혹은 캠핑가서 꼭 이렇게 먹어보려고요!

와사비 잎에 고기와 와사비라니! 제 입에 안 맛있는게 별로 없긴 하지만- 정말 맛났어요! 원래 저는 와사비 겨자계열의 코를 톡 쏘는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고기는 와사비 혹은 소금만 있으면 다른 것은 다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 고기 먹을 때 은근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 사람 식성이라는 것이 오묘합니다.

저탄고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밀가루가 제 몸에 잘 맞지 않아 소화 시키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지만! 밀가루를 먹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고기 굽는 와중에 하고 있었는데- 기억력 좋은 직원분! 오늘 혹시 첫 방문이시냐고 물으시더나 김치찌개를 서비스로! 자..잠시만요!! 저기용? 원래 날이 더워 국수를 첫 방문 기념 서비스로 주시려 하셨으나 제가 밀가루 피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기억하셨다가! 대신 김치찌개로 주셨다고!!! 감동입니다 ㅠ.ㅠ

 

김치찌개 안에도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무엇보다도 맛있었어요! 밥이 생각나는 위기가 있었으나 잘 헤쳐나갔습니다. 

 

기분 좋은 방문이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저는 목살 삼겹살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곳! 한성대 입구 근처에서 식사할 일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