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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26 [서울-신촌/창천동] 타코몽 - 맛있는 타코야끼와 맥주 한잔, 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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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저녁, 만족스럽지 못한 저녁 식사 후 시원하게 한잔! 하고 싶은 마음으로 조금 걷기로 합니다. 연트럴파크 가면 좀 한산하려나? 그럼 편의점서 캔맥이라도 사서 마시면.. 하고 향했는데!! 세상에 사람 엄청나게 많은 것!!!! 정말 깜짝 놀라서 사람 적은 곳으로 가자며 굳이 바깥쪽으로 돌아돌아 갔습니다. 감자튀김에 가볍게 맥주할만한 장소를 찾았는데- 그런곳이 나타난다~ 싶으면 사람들이 안에 엄청 많더라구요.. 노..노노노노ㅠ.ㅠ 걱정되는 것. 그래서 일단 좀 더 걸어볼까? 하고 신촌쪽으로 걷다가 길 건너편에서, 친구- 혹시 타꼬야끼 좋아하는가? 했더니 응! 하여- 그럼 길 건너 저기 가보지 않겠는가? 하고 향합니다!!

홍대입구역과 신촌역 중간쯤에 위치한 이녀석!!!

영업시간은 원래는 : 17:30~00:30  월/화 휴무로 운영되는 곳입니다만.. 지금은 조금 운영시간 변경!!! 30분 일찍 끝내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휴무가 이래저래 요즘 변동이 많다고 하니, 인스타(https://www.instagram.com/takomong/)에서 꼭 확인하세요!! 



오! 타꼬야끼의 타꼬! 문어씨의 그림이 이렇게 있는데! 어쩐지 저 문어님은 나이도 좀 지긋하여 보이고 뭔가 쓸쓸해 보이십니다... 내 기분탓?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길쭉~ 칸막이로 2명씩 앉을 수 있는 자리게 세 개 보입니다. 저 안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안 쪽에도 자리가 있어요~ ^^ 반전!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

칸막이 자리에 앉으면 저렇게 창이 있고, 그 창으로 주문을 하시면 창으로 쇽~ 하고 음식이 나오는 서비~스! 거기다 책장에 가득 꽂힌 만화책이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요즘같은 시국에는 묘하게 안심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의아니게 23일 하루는 저녁 식사도 일식, 한잔도 일식집에서 하는군요... 의도한 바는 아니나- 그리고 위생상태(?)도 어마어마한 차이. 두 분이 정말 꼼꼼하게 마스크 쓰셨고, 자리도 이렇게 나누어져 있으니!!! 뭔가 안심!!!! 저희는 안쪽으로 안 들어가고 칸막이에 앉기로 합니다.


기본 세팅이 놓여지고.. 우와! 나 여기 메뉴판 안찍은겨?!!?! 다..다른 분의 것을 참고하여주..세요.. 


타꼬야끼는 10개는 다른 음식 시키면서 추가로만 가능고 5천원(혼자오면 5500), 타꼬야끼 기본은 20개 11000원, 30개 15000원이구요, 야끼우동이 12000, 오코노미야끼가 12000~15000원사이. 맥스 생맥주 한 잔에 4천원. 요정도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한 조합으로 추천하시는 것이 믹스오코노미야끼(15000)+타꼬야끼(5000)라고 적혀있어! 오케이~ 우리 처음이니 이렇게 주문하기로!!! 


짜쟌~ 타코야끼가 먼저 나옵니다~ 아낌없이 쏟아부어진 소스와 자글자글 가츠오부시!!!! 

제 기억속 타꼬야끼들은 너무나 뜨거워서 입 안에 넣고 아뜨아뜨 어허허허허- 하면서 먹는 음식. 그런데 이 녀석은 되어있는 것이 데워져 나오는 느낌이라 그렇게 아뜨아뜨는 아닙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소스도 정말 아낌 없고~ 

여기에 오려고 그렇게 많이 헤메었던가!!! 맥스 맥주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한 잔 해야겠다며 주문해 봅니다! 그런데 여기 생맥주 왜 이렇게 맛있지? 진짜 맛있었어요!!! 뭔가 정말 잘 관리된 맥주라는 느낌으로 목을 따끔따끔하게 자극하는 느낌이 남달랐어요! 거기에 타꼬야끼 하나! 키야아아아아아아~ 말해 뭐해~ 

오코노미야끼는 만들어져 나오는데 비교적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기다릴만한 가치가 엄청나게 있습니다!!!! 사실 저녁을 먹고 오기는 해서- 소화도 제대로 안 되었고.. 이거 하나 다 시켜 먹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주저했었는데, 안 시켰으면 꿈에라도 나올 맛이었어요! 진짜 생각 외로 너무나 맛있었다!!!!!!!!!!

잘라보니 톡! 하고 살짝 터지는 달걀의 노른자!!! 그리고 그 안에는 육지 고기며 새우 등등 많은 남의 살들이 들어있었고, 아삭아삭한 채소들도 잔뜩 들어있었어요!!! 진짜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다! 하는 느낌?? 거기다 바로 만들어져 나오니 따뜻하고 더 맛있더라구요!!! 와.. 정말 배터져서 곧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먹었던 것 같아요!  아! 여기 이용시간은 매장이 협소하여 1시간 30분입니다~ 들어간 시간이 이미 10시가 넘어서- 저희는 문제 없었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추가 주문은 어렵다고하니, 고민 충분히(?) 하시고 한번에 드실 음식 다 같이 주문하세요!! 


원래는 정말 잠깐만 있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전철 끊길때까지 있다가 나왔네요. 허허허헙...

테이블 여기저기 메모들이 붙어있다~ 싶었는데- 한쪽 벽에 이렇게 필기도구랑 종이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 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한마디만 적고 가야겠어...

이렇게.. 코로나..코로스..라고... 코로스는 일본어로 죽이다..라는 뜻... 허허허헙. 코로나 정말 죽이고 싶.. 허허허허허.. 안그래도 성격 나쁜데 코로나때문에 더 나빠진 나란 녀자...;; 어쨌든 네, 이래 적어 구석에 붙여놓고 나왔습니다. 어서 끝나라, 코로나!!!!


그래도 마무리는 맛있는 곳에서 좋게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분 좋게 귀가했습니다~ 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ㅠ.ㅠ 홍대 돌아다니다보니 마스크 안 끼고 다니시는 분들 종종 보이더라구요. 다들 조금만 더 조심해주셨으면..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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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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