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무려 작년 크리스마스 이야기. 2020년 12월 25일. 이 당시 일하던 곳이 365일..이라서.. 이날 근무 후 이뻐라 하는 동생과 함께 저녁 고고! 원래 가려고 했던 곳들이 문을 닫거나 안에서 식사하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헤매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2호선 당산역 2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골목안에 있기 때문에 슬쩍 지나가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일요일 휴무, 월~ 토는 오후 6시부터 새벽두시까지로 되어있긴하지만, 코로나중에는... 시간이.. ㅠ.ㅠ 그렇게는 안되겠지요? 속상. 

사실 여기는 지나가다가 응? 모찌리도후가 있다고? 그거 하나 보고 들어갔습니다!!!

6시 조금 넘어 들어가서 그런지 딱 한테이블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기도했고....

메뉴가 많다는 것은.. 정말... 저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힘든 것...

저녁 식사도 겸할거니까!!! 많아도 뭐~ 하면서 신중신중!

온 김에 저는 하이볼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뭔가.. 어쩐지 안마시면 쪼끔 속상할 것 같아서.

하이볼과 모찌리도후가 먼저 나왔습니다!

퐁실한, 달달하고 폭신한, 그러면서도 살짝 쫀득한!!!! 아이스크림같은데 두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너! 매력 철철 넘칩니다. 다른데서보다 좀 더 단 것 같기는 한데- 하이볼과 잘 어울렸어요. 여기는 좀 더 아이스크림같은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친구는 처음 먹어봤다고 하는데- 가게마다 모찌리도후도 다 다르니~ 혹시라도 마음에 든다면 다른 곳에서 다시한번 시도해보시고랴!! 하고~ 먹다보니 다른 메뉴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해물야끼우동이 나왔습니다! 매운맛이라 되어있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아요~ 딱 적당한 정도의 간입니다. 식감도 좋았어요!! 양도 생각보다 푸짐!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맛있었니다~

크리스마스니까.. 아쉬워서 주문한 와규스테이크. 이렇게 이쁘게 나올줄이야! 무심하게 담은 듯한 채소와 얌전하게 잘려져 나온 고기까지! 딱 좋네 딱좋아~ >.< 저는 와사비나 겨자처럼 코찡!한 것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어느순간 고기에 소금후추만 해서 먹거나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는 것이 맛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적당히 익혀져 나오고 먹기 좋은 사이즈!!! 정말 잘 먹었습니다~ >.<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있었는데 짜쟌!!!! 서비스로 나온 파스타! 너무 맛있었는데! 진짜 앞에 먹은 것들이 쟁쟁해서 속이 터질 것 같은데!!! 그럼에도 맛있었다!!! 크리스마스 특집이었나! 이런 날 여자 둘이 여기서 이렇게 먹고 있는 것.. 안타까워 보이셨나요? ㅠ.ㅠ 마지막까지 다 먹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을 뿐!! 정말 배터지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나 친절했고, 음식도 빨리 나왔던 곳. 저희 나올때는 가득 찼었어요! 저희가 갔던 시간이 애매해서 그랬던 것이지! 사실은 여기 인기 있는 곳이었더라고요. 모르고 가긴 했지만 선택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