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 과거기록 정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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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6일 토요일!

회사 상사님의 축결혼으로 오래간만에 향한 광교!!! 결혼식이 호수공원 근처였어요~ 그래서! 결혼식 후!! 동료들과 함께 앨리웨이 광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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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러나, 토요일.

어느 카페를 가도 저희 9명(많기는하네;) 앉을 자리가 없는 것이죠 ㅠ.ㅠ 갑자기 예전에 갔었던 비아티하우스가 생각나서 오도도도 가봤는데... 거기도 만석..

https://blog.naver.com/anixmana/222798392055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던가! 그 옆에 더 멋진 곳이 있어서 향했으니.. 바로 두수고방입니다!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앨리웨이광교 어라운드 라이프 3층
전화  031-548-1912
시간  10:00~22:00
         마지막주문 21:30
         매주 화/수 정기휴무

3층 한 켠에 위치한 두수고방! 비아 티하우스 바로 옆이더라고요. 티하우스도 가득한 것을 보고 실망하고 딱 돌아서는데 눈에 띈 곳이었어요! 어머어머 여기 뭐야!! 넘 마음에 들어서 그냥 호록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의 선반에는 예쁜 그릇들이 놓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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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그릇이며 자기그릇이며- 판매를 위한 것은아니고 진열용도! 정말 예쁜 모양새였는데 앞의 난로가 흥을 깨는구나~ 어허~

다른 카페들은 가득차서 사람들로 넘치는 것에 비해! 두수고방은 한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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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든 음료메뉴가 8천 원 이었는데요, 요즘 커피나 디저트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닌데, 어째서 한가한 것일까!

구석구석 너무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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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를 이용하여 만든 것 같은 테이블, 오래된 가구 느낌 나는 것들이 곳곳에 놓여있었어요. 굉장히 한국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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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어요!!! 오래된 물건들이 주는 고풍스러움(?)이 주는 묵직함인가 봅니다.

그 어느곳 하나 대충 만들지 않았구나, 정성이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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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조명과 나무로 얼기설기 대충 올려놓은 것 같지만! 그 자연스러운 멋스럽이 눈에 띄고, 드문드문 놓여있는 테이블과 의자의 어울림이 좋고, 또 구석구석 있는 소반들까지 사랑스럽습니다.

벽에 걸려있던 소반들!

이건 아래로 내려놓아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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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같은 단체들이 앉기에도 좋았던 커~다란 테이블!! 9명이 앉기에도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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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이즈의 소반들이 벽에 줄줄이~ 그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보는 것도 재미!

혹시 추우실수도 있어 무릎담요도 준비가 되어있었는데요, 이 담요마저도 대충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스러운 멋을 가진 디자인!!!! 무엇하나 대충! 준비하지 않았구나!!!

정관스님의 두수고방이라지만! 크리스마스 또한 세계적인 이벤트이므로! 크리스마스트리도 갖춰놓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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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종교색을 띄는 곳은 아니기때문에 거부감없이 오실 수 있지 않으실까요!

두수고방의 카페공간은 전체공간의 반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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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저쪽~ 저렇게 주방공간이 되어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공간은 위에서 말한 원테이블 코스요리를 즐기실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

일단 음료 먼저 고르실게요~

메뉴는 딱! 선택과 집중으로 몇 종류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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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모두 8,000원!

다과상으로 하면 15,000원이라고~ 그런데 이 날은 다과가 안된다고 하셔서 음료만 즐기기로 했어요! 결혼식에서 많이 먹고 오기도 했고요 ^^

정관스님의 발효차가 대표차이고, 그 이외에도 복분자차, 오미자차, 수정과와 식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이날 식혜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정관스님께서 천진암에서 가져왔다는 된장이 눈에 가장 띄었는데 43,000원.. 아.. 저건.. ㅠ.ㅠ 생각해보도록합시다...

저기가 바로 원테이블 식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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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문이 인상적입니다. 거기다 문고리까지~ 어머어머!! 디딤돌까지 놓아 내부에서 내부를 이어주는 문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끔 한 저 디테일!

완전 독립된 공간으로 안에는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기구들과 그릇까지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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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되어있고, 또 인덕션 있는 부분은 마치 부뚜막을 연상시키게 만들어져서- 와..진짜.. 전통스러운 이 멋.. 어쩔거야!!! 벽은 또 회색으로 칠해서! 그 멋스러움이 더한 것!

1인당 10~13만원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평이 좋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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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깔끔한 음식들은 간이 세지 않다고 합니다. 코스요리로 제공! 채식을 기반으로 한 사찰음식이라지만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그냥 한식코스요리를 보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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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로 주전부리를 시작으로 몇가지의 간단한 요리 후 반상, 그리고 후식순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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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부차등의 곁들임 음료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에 나와 유명해지셨다는 정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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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전통사찰음식 연구회 부회장으로 계시면서 전라남도 장성에 위치한 천진암 주지스님이십니다. 찾아보니 백양사 템플스테이도 있네요!

https://baekyangsa.templestay.com/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이 있네요!!!! 체험형으로 성인 16만원! 모든 음식 정성을 다해 만드시는 정관스님의 음식!!! 불교와 접목시킨 건강한 사찰음식을 만드는 이 프로그램!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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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비용은 입실부터 공양 및 저녁예불, 싱잉볼테라피(이거 넘 좋아요!!!), 1박 숙박까지 다 포함된 가격이랍니다. ^^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이 있네요!!!! 체험형으로 성인 16만원! 모든 음식 정성을 다해 만드시는 정관스님의 음식!!! 불교와 접목시킨 건강한 사찰음식을 만드는 이 프로그램!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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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비용은 입실부터 공양 및 저녁예불, 싱잉볼테라피(이거 넘 좋아요!!!), 1박 숙박까지 다 포함된 가격이랍니다. ^^

나무의 결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 반쪽, 나머지는 인공적인 것으로 채웠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둘러보는 사이 주문한 음료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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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셨는데요, 오늘의 주전부리로! 새해 맞이 다과를 조그마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금귤정과와 감태를 곁들인 쌀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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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하지만 정제된 느낌으로 접시위에 담겨져 나온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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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을 받은 느낌!

결혼식이 있었던 교회에서부터 약 20분 걸어오느라 시원한 것이 땡겼던 분들은, 아이스 오미자차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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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스파클링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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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제대로 숙성시킨 오미자청을 넣은 음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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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새콤해요!

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 어떤 맛이 느껴지느냐에 따라서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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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나 산뜻 상큼 맛있었어요!

저는 정관스님의 발효차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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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께서 비자숲에서 가져온 찻잎을 직접 덖어 만드셨다는 차.

그 귀한 차에 곁들여진 금귤정과와 감태쌀강정.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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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차는 리필도 가능하다고하니 참고!

지금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지만~ 저 찻주전자도, 찻잔도 몹시 앙증맞고 귀여워요 ^^

차를 따라봅니다.

전혀 떫은 맛 없이 구수하고 부드럽게 발효된 차 맛이 입안을 감싸는데- 와! 눈이 그냥 번쩍 떠지는 맛입니다!!!! 부드럽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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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특유의 씁쓸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마실 수 있는 그런! 부드러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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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냉큼 한 주전자를 비우고!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첫번째 것보다는 더 우러나서 진한맛. 그래도 떫거나 텁텁하지 않습니다!

자, 이제 또 다른 정성을 곁들인 디저트를 먹어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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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쌀강정 위에는 짭쪼름한 소금이 올라가있어, 쌀강정 자체의 고소함과 감태의 구수함, 거기다 간까지 되어있습니다. 딱 한 입 사이즈로 만들어져서 쏘옥~ 넣으면 모든 맛이 어우러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금귤 정과에는 진짜! 금이 딱!! 붙어있더라고요!!!! 올 한해 모든 일이 잘 되라고 기원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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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금귤정과! 진짜 정말 진심으로 맛있었어요! 한 통이 눈앞에 있다면 금새 다 비워버릴 기세입니다! 다들 한입에 쏙 넣고는 어머! 이거 뭐야!!!! 하면서 감동한 그 맛이었어요!!!! 나오면서 이거 따로 파는지 문의한다는 것을 깜빡.. ㅠ.ㅠ 아쉽.. ㅠ.ㅠ

모든 그릇은 정성을 다해 전문가의 손길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이렇게! 서명을 바닥에 해 둔 것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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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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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조용했던 곳, 북적이지 않아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곳, 두수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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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이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 안타까울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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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따뜻한 복분자차와 수정과도 주문한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수정과는 은은한 계피향이.. 뭐랄까.. 기존에 먹던 수정과랑은 정말 다른 맛이었고!!! 복분자차는 그의 말을 빌리면 힘이 솟는다고..! 약간 복분자술느낌이 살짝 나는것은 숙성의 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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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보낸 좋은시간!!!! 쉬는 날 정말 제대로 된 쉼을 느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