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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8.08 주절주절..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핸드폰은 언제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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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를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슝슝 달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이라... 오늘 대기하시라고.. 네? 이미 저는 서울을 벗어난 시간.. 아..? 에?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지인에게 이상황을 설명하고 멍... 뭐여? 뭔소리여? 그리고 하루종일 넋이 나간채로 휴가라기도 뭐한 하루를 멍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출근한 사무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음.. 같은 층은 아니니까 그대로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며칠 뒤, 제가 현재 단기로 일하는 사무실 모든 직원이 다 검사를 받기로 했답니다... 네? 왜 때문이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자기 암시적인 발열이 시작됩니다.. 나 정말 아픈건가? 열 나는 것 같은데? 확진이면 어쩐댜??? 오만가지 생각이 오락가락....


그리고 검사를 받으러 간 날...(7월 말) 비가 마구 왔습니다. 많은 인원이 대대적으로 받는거다보니 보건소는 사람들로 넘쳐났죠.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쪽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무시한 채 줄줄이 들어갑니다. 으잉? 서..설마! 제가 일하고 있는 건물에 입주한 회사는 아니었는데 어쩐지 저렇게 급하게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여차저차 문진 하고 검사. 두 개의 기다랗고 가느다란 면봉을 받아 선별진료소로 들어갑니다. 면봉 하나는 목구멍을, 나머지 하나는 코 안 깊숙히 들어갑니다. 목구멍에 들어갈 때 아아아아아~ 소리를 내면 안 불편하고요, 코에 들어갈때는 잠시 숨을 멈추시면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코피가 났다는 사람도있고, 30분간 얼얼했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는 전혀.. 뭐랄까.. 1월에 받았던 독감검사보다 덜 아팠습니다. 아무래도 선별진료소 분들은 하루에도 몇 백명씩 하시니 좀 더 기술이 좋으신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조만 잘 하시면 불편함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 취소 후 바로 집으로 귀가. 다음날 문자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11시가 조금 넘기 시작하니 팀원들로부터 음성입니다~ 하는 문자 메세지가 하나 둘 단톡방에 올라옵니다. 저보다 늦게 받은 직원들도 문자를 받았다는데... 저는 오지 않습니다. 갑자기 불안해 집니다. 어쩌지? 하는 생각이 파박 들면서.... 아! 큰일이다! 하는 마음에 갑자기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양성이면 방역팀이 와서 방역을 한다고 할텐데. 이 집안 꼴을 보여줄 수 없다!!며 쓰레기를 한쪽으로 모으고 멍뭉씨들을 씻겨야하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멘붕....


그러다 드륵!!! 드디어 1시 26분에 문자가 날아옵니다!! 당연하지!! 뭐라 하기에 저는 너무나 튼튼한 것.. ㅠ.ㅠ  에라이 청소 끝! 문자 더 있다오지.. 하고 아쉬워하는 언니님.. 아하하하핰!! 앞으로 더 조심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겠습니다!!!!!!!!!!!


2. 쉬는 날이라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KT에서 전화가 와서는 S20으로 바꿔준다면서 이런저런 말을 막 합니다. 어차피 바꿀 생각을 하긴 했는데.. 평소라면 본사가 맞냐(이렇게 물으면 100% 다 아니었음) 따졌을텐데, 조건이 좀 괜찮아보여서 일단 다 들어보기로 했죠. 안 물어봤으니 본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1577 어쩌구로 전화가 왔었어요. 앞으로도 KT계속 이용해달라는 조건으로 좋은 조건에 바꿔주는 것. 어쩌구저쩌구~ 친구랑 같이 있으니 오래 통화하는 것도 뭐해서- 일단은 조건도 좋아보이고 해서 OK 했는데, 정작 그쪽에서 어떤요금으로 어떻게 쓰는지 등에 대한 안내가 조금 미흡했던지라, 다음 날 다시 전화를 걸어 문의했습니다.


급하게 통화를 마무리해야하기에 일단 통화내용은 녹음을 해 두었다가 집에서 다시 들어보며 정리해보니 손해보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조건같지는 않아서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어서 다음날 다시 전화드렸더니 쌀쌀맞은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확인 못한 부분도 있지만, 안내받지 못한 내용도 있었는데 다 안내했다는 식이고, 또 그분 말씀대로라면 제가 알아본 다른 곳과 아주 눈에 띄게 좋은 조건도 아닌데 내가 원하는 색도 아닌 것을 써야하는 것이 조금 못마땅해서 말씀드렸더니, 그 가격에 절대 나올 수 없다며 니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짜증을 퍽.. 


계속 이해안된다면서 저보고 말이 안되는 말한다고 짜증을 내시기에, 홧김에 그냥 기변 취소했습니다. 그냥 어떤 요금제인지, 금액이 제가 들은것과 실제 내야하는 부분에 대한 차액에 대해 문의하려고 전화드리면서 다른데서는 이렇게도 하더라...하고 말한 것을 가지고 화를내시니.. 바꿀려고 계속 보고 있긴 했고, 굳이 매장 찾아가지 않고 편하게 개통한다 생각하고 그냥 하려고 했건만.. 이건 뭐..  


2000년 한솔M닷컴때부터 쭉 써왔는데... KT 뭐 혜택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기변해주신다는 분은 이런식이고.. 그래서 그냥 SK나 유플러스로 옮겨탈라고 알아보는중.. 주변에 다 SK이긴한데... 유플로 번호이동하면 혜택이 좀 많은 것 같고 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8월에 이것저것 할 일이 있어서 왠만하면 7월중 바꾸려 했건만 아직 시기상조인가봅니다. 주변에 유플러스 쓰는 사람 없나.. ㅠ.ㅠ 그냥 SK가야하나.. 에효. 안녕 KT. 무슨 의리로 계속 썼나 싶네요.. ㅠ.ㅠ 


코로나 덕에 올 여름은 휴가도 다 간 것 같고, 얼마전 카페에서 회의하다 확진된 사람들이 나타난 것을 보니 유일한 낙이었던 카페투어도 무섭고.. ㅠ.ㅠ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 확 만나버리고 2차 대유행 오기 전에 숨어버려야겠습니다 ㅠ.ㅠ 


다들 정말 건강하시길..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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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식량을 구비해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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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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