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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새로운 곳을 가게 될 때는 꼭 찾게 되는 동네 카페. 그 중에서도 우선순위에 놓이는 것은 늘!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주인장의 손끝에서 섬세하게 볶아진 원두의 개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 

 

갓 볶은 원두가 신선해서 더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좀 버려야합니다. 원두에 따라 숙성의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원두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해 가장 맛있는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5월 5일 어린이 날, 어른인 제가 향한 곳은- 신정네거리 역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 슬로우 벗 로스터리 커피입니다.

신정네거리역 2번출구로 나와 조금 직진하다 나오는 첫번째 왼쪽 골목으로 쏙~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45길 8-5, 1층

연락처     02-2606-8878

영업시간   화~금 07:30~19:30 / 주말 10:30~19: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장은 정말 작고 아담합니다.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로, 번거롭더라도 모든 메뉴에 인공첨가물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이 곳. 그래서 slow but! 이라는 이름을 지은 모양입니다. 느려도 제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 아닐까요?

 

로스터 LEE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맛있는 원두와 각종 음료! 

 

매장 안도 넓은 편은 아닙니다.

들어서면 정면으로 주문하는 곳이 보이고 양 옆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크게 멋을 부리기보다 기능에 충실한 느낌.

전체적으로 나무색의 가구가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입구쪽에는 로스터가 딱!!!

여기서 탄생하는 맛있는 원두들!!! 기대가 됩니다.

자그마한 로스터를 마련해 두어-

신선한 원두를 그때그때 생산해 내는 소중한 공간!

벽도 마치 막 지은 건물의 벽에 대충 걸어 놓은 것 같은- 이런 러프한 느낌이 좋았어요. 나무 판에 그려진 그림도 커피와 관련된 것인데다가 일러스트 자체가 뭔가 레트로함을 풍기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 위 선반의 물품들... 와.. 저 뒤통수가 큰 TV??? 모니터며, 전화기에 핸드 그라인더.. 아주 오랜 옛날은 아니지만 그리움을 불러 일으킬만한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이죠~

주문하는 곳 바로 오른편에는! 이렇게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니~

단체손님이 오셔서 한자리하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시더라고요 ^^

커피에 진심을 다하는 곳 답게!

이렇게~ 콜드브루를 내리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콜드브루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판매중이니!

어떤 맛인지 몰라 망설여지신다면!!! 일단 작은 것을 구매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쪽에 놓여있는 생두들..

과테말라 안티구아 디카페인(좌)과,브라질(우)원두도 보이고-

다양한 생산지에서 온 원두들이 눈에 띕니다.

 

자, 앞에 이는 두 원두만 보셔도-

확실히 다른 것이 느껴지시나요? 

커피라고 다 같지는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첨가물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인만큼, 

냉장고 안에는 각종 음료의 베이스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모두 직접! 제조하신 것 같았어요.

커피를 못 마신다고해서 슬퍼할 건 없죠~

디카페인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

원두는 무게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사이폰도 보이고 핸드드립 기구며, 쉐이커와 프렌치프레스까지!

정말 다양한 기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 저것들 다 사용하시나요!!!

오래간만에 사이폰으로 내린 커피.. 마시고 싶어집니다.

메뉴메뉴!!!

커피 뿐만 아니라 비커피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디카페인으로 변경시 500원 추가 되다는 점! 

 

음료는 3000~6000원대로 다양하고 전체적으로 비싼편은 아닙니다!

이것이 로스터리 카페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직접 볶아 마련을 하다보니!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

날씨는 무척 따뜻했으나 이런때에도 뜨거운 커피가 땡겨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다른 디저트메뉴는 없어서 가볍게 커피만 한 잔 하기로 합니다.

 

사장님께서 정말 놀랍도록 친절하신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은 분이 하는 곳이 아닌, 커피에 연륜이 있으신 분, 포스가 느껴졌달까요!

 

다행히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가서- 빠르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 커피는 한 모금 딱! 마시는 순간!

아..! 아이스로 마시면 제대로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산뜻한 산미가 퍼지는데-

숙성이 덜 된 것인지, 원두 자체의 속성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발랄한 맛이 인상적이라- 묵직함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뜨겁게 마셨을 때 가볍다? 약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이런 맛은 제 입에는 아이스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더라고요!!! 아쉽!!!

 

그래도 전체적으로 뒷 맛이 정말 깔끔해서 술술 잘 마셨습니다.

작다고 하기에도, 넓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사이즈의 슬로우 벗 로스터리 커피.

천천히 여유있게, 커피의 향까지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곳!!!

사장님도 서두르지 않으셔서 마음까지 편했던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아이스로 커피를 마셔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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