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여수에서 정신없이 올라오던 중 갑작스런 피로감에! 동선상 괜찮은 카페가 있다면 들러보자며 급하게 검색을 해 봅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들다, 제주의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뜻의 중의적 표현을 담은 카페, 천안에 위치한 제주미작입니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흥1길 58-1
연락처 041-571-7572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인스타그램도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http://www.instagram.com/jejumijak

야외테이블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

무엇보다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주차하기 정말 좋다는 점~

짜쟌!

비가 온다더니~ 어느새 쨍! 하고 맑아진 날씨!

역시 날씨운 하나는 좋은 나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낯선,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 제주 미작.

제주의 감성을 새롭게 담아낸 카페라는 말에-

제주도는 못가도!

제주도 간 느낌이라도 내자며 찾은 곳이었어요.

맑은 하늘에- 흑빛의 건물 외관,

바닥의 모래와 야자수까지...

휴양지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뿐사뿐 저 나무로 된 길을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하게 만드는 외부의 모습!!!

주식회사 구공 제주미작이라...

그냥 저 색 그대로 저렇게 뽑아내 명함을 만들어도 참 예쁘겠다며....

평일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내부.

사진이 왜이렇게 제대로 안찍히나.. 했더니..

또또! 나 카메라 제대로 안 닦았네.. ㅠㅠ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내부도 외부와 동일한 흑색의 벽으로 통일했고,

자그마한 실내정원도 중간에 만들어 두어!

색다름을 선사합니다.

무리하면 테이블 여럿 더 놓을 수 있었을텐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널찍한 배치로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제주미작.

손님이 많지 않아 조용!!!

오늘 정말 잘 찾아왔다!!!

그리고 야외 테이블이 있는 여기!

건너편 고층건물만 아니라면-

여기 어느나라 어디여! 라고 묻고싶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말이나 사람이 붐비는 시간이라면 짚으로 만들어진 파라솔도 펴겠지요?

그러면 분위기가 더 예사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공간이라-

날씨가 좋을 때는 함께 와서 휴양지 느낌을 내는 것도 좋겠어요!

도로변과 멀지는 않지만-

큰길과 제대로 접해있는 카페는 아니다보니-

소음이라던가 복잡함은 덜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크게 느껴지는 여유로움!

이제! 카페 내외부 살펴보았으니~

어떤 것을 주문할지! 천천히 보기로 합니다.

사실 점심을 과하게 먹고 차타고 이동하기만해서-

배가 전~혀 고프지 않은 상태.

빈틈 없을 것만 같았던 속이!

디저트를 보는 순간! 자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여기를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 이유는!!!

이 디저트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성있는, 그리고 예쁜 디자인의 디저트들 사진을 보는순간!

여기!

이 근처니까 여기로 가야해!!!라며 우기게 된...!!!

그래서 배가 많이 불러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짜쟌~

평일 애매한 시각이지만 몇몇 디저트는 이미 솔드아웃!

인기가 많아서일까요? 아님 평일이라 적게 만드셨던 것일까요?

당근빵.. 제일 먹어보고싶었는데..

솔드아웃 안 붙어있어 희망을 가지고 주문했으나 안된다는 말에 상처받고~ 다시 고심끝에 다른 디저트를 고릅니다.

디저트가 있는 쇼케이스 옆에는 이렇게~

시원한 냉수와-

포크 나이프가 들어있는 자그마한 살균기가 놓여있습니다.

말차라떼나 밀크티처럼 티를 우려 미리 만들어 놓은 음료들은 이렇게 예쁘게 병에 담겨져 미리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뒷 편에서는 직원분들이 바쁘게 새로운 음료를 만들어 병에 옮겨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외에도 어떤 음료가 있을까요?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친구는 카페인 보충을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저는 이미 충분한 카페인을 섭취했기에 깊은 고민을 합니다. 온 김에 좀 특이한 것 마셔보고 싶은데~ 고민하다 애월에이드! 별 달고 있고- 어쩐지 제주를 느끼게 하는 그 이름! 오늘은 너다!!!!

진동벨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지친몸을 쉬어봅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가 기울어져 카페안을 비추는데 그 색이 참 고왔던 곳. 사진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을따름 ㅠ.ㅠ

하지만 한여름이라면 좀 덥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

드르륵!!! 진동벨이 울리고,

가서 디저트와 음료를 받아옵니다.

포크와 나이프는 쇼케이스 옆의 소독기 안에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희가 다시 고른 디저트는 우도 땅콩빵!

애월에 우도에~

이름으로라도 누리고 싶은 제주의 향기~

콩가루와 작게 다져진 땅콩이 사방으로 뿌려지고,

빵 위에는 슬라이스된 아몬드와 로즈마리가 놓여진 채-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까만 돌접시 위에 올려져 등장!

살짝 기울어진 해를 받으니 색이.. 참.. 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애월에이드 위에는 이런 알갱이가 떠올라 있는데요- 탱탱한 식감의 젤리엿습니다! 색 마다 다른 맛을 내는- 빨대로 해결되는 녀석이 아니라서 티스푼도 함께 주셨어요.

애월에이드는 블루레모네이드인데-

음.. 솔직히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 무난하게- 마실만한 달달하고 시원한 음료?

눈으로 즐기기에 좋은!! 색과 디자인 ^^

오늘의 메인이벤트(?) 땅콩빵! 한번 먹어봅시다.

사이즈가 제법 커다란 이녀석!!!!

땅콩 알러지가 없어 정말 다행이라며~

가지고 온 나이프로 슥슥 잘라봅니다.

안에는 이렇게 크림이 가득~

지금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작게 자른 땅콩들이 크림 사이사이에 박혀 씹히는 식감이 남다릅니다.

고급버전의 땅콩샌드빵 크림같은 느낌이랄까요!!!

겉은 슈반죽으로 되어있어 촉촉한 페스츄리 느낌- 그 위에 소보로처럼 한 겹 달달함을 더 덮고있어! 고소함, 살짝의 짭짤함에 달달함이 고루고루 어우러진 디저트였습니다!!!!

제 입에는 맛있기는 했는데-

달아서!!! 혼자 다 먹기에는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피곤한 순간 잠깐의 여유로움을 선사해 주었던 천안시 제주동 카페, 제주미작!

급하게 찾아서 간 곳이었지만!

짧게나마 좋은 휴식 취하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