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게으름에 이제서야 올리는.. 초여름의 기록들..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골든튤립용인에버호텔 체크인 후~ 살짝 뒹굴거리다가 급하게 밖으로 나섭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보낼 수 없어!!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낙은로 1-2
전화    010-7560-9082
시간    18:00~24:00 (금토만 익일 01:00)
            일요일 정기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aebeop_bar/

친구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던 제법! 저희가 머물렀던 골든튤립용인에버호텔에서 택시로 10,300원 나왔습니다. 술을 마실거라 차는 가져가지 않았어요.

짠! 드디어 눈에 들어온 요리주점, 제법! 제법 좋다, 제법 괜찮다 등- 생각해보니 제법이라는 단어는 긍정문에서 많이 사용되더라고요. 그렇게 제법 기분좋은 주점으로 자리한 곳- '제법'입니다.

적당함과 좋음, 그 어느지점에 위치한다는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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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아왔지만 이제 제법, 잘 살아가고 싶은 30대 사장님의 공간이라는군요!

오? 인스타에 보니 하몽 카빙교육 이야기가 있던데- 그 지지대도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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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편으로 쭈욱~ 놓인 다양한 술들!! 저는 알쓰지만 저렇게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죽으로 된 표지의 메뉴판을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첫 장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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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좋은 음악과, 제법 좋은 술, 그리고 제법 좋은 음식을 내어놓고 싶은 요리주점 제법. 바 석에서 혼술하는 것도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오고싶었던 이유중 하나가! 신청곡을 받아준다는 것이었어요!

메뉴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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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프 큐브와 찹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트러플 크림 뇨끼.. 이건 진짜 완전 제 스타일인데!!! 흑.. ㅠ.ㅠ 아쉽다... 저녁을 먹고 간 것이 정말 아쉬웠어요!!!

그래서 간단한 메뉴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부라타 치즈와 과일!! 여기 콩고물 아이스크림도 맛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고민했는데! 맨 앞장 내용 기억나시나요? 리뷰 작성하면 주신다고 되어있어서! 제가 도전하기로 했어요!

유후! 술 못마시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샹그리아도 판매중!!!! 하지만 오늘은 와인 마시기로 작정하고 왔으니까! 마셔보기로 합니다.

와인 종류는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품종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세 명중 두 명이 화이트와인파라! 화이트로 고고!!!

화이트는 샤도네이를 가장 좋아하는 나올!!! 여기 샤도네이가 종류가 많더라고요. 칠레산 콘차이 토로푸두! 2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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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수상했다는 스페인산 소모스 글라라마 블랑코!

그 뒤에는 추천!이라고 씌여진 프랑스의 카밀 드 라브리 블랑! 저는 프랑스산 와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추천이라고 해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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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브레드 앤 버터, 나파 샤도네이가 가장 눈에 들어왔었어요! 그래도 추천이라는 말에 결국 프랑스와인으로 고고 합니다.

알쓰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파클링와인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리슬링에 모스카토까지. 달달한 디저트와인들이 포진!!! 설명 잘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주문한 와인이 등장했어요! 시트러스 과일향과 함께 모과, 복숭아 꿀 등 핵과류의 향이 강렬하며 다양한 아로마가 느껴지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절제된 산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라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한잔씩 따라주십니다.

첫맛은 굉장히 상큼하고 산뜻했어요. 제가 와인 맛을 잘 모르긴하지만- 깊은 맛보다 가벼운 산뜻함.

이렇게 셋이 놀러온 것은 처음이라! 이 날을 기념하자며~ 신나는 마음으로 짠!!!

한 명이 어찌하면 챙~ 소리가 더 이쁘게 잘 나는지 알려주어서~ 다양한 각도로 짠~해보고 시작부터 하하호호 난리가 났습니다

짜쟌! 주문한 메뉴가 등장합니다.

크래커 부족하시면 언제든 말씀달라며~ 주시고 가셨어요. 함께한 친구 한 명은 부라타치즈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오? 그래? 그럼 먹어봐야징!!!

크~ 역시 와인에는 치즈 아니겠니!!!

안주 양이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게 자른 방울토마토와 포도, 그위에 부라타 치즈 하나가 떡! 트러플 오일도 뿌리셨는지 향이 향이~ 너무나 향긋!!!!

자! 부라타 치즈를 한번 갈라봐요! 했더니!!! 안 먹어본 친구 머뭇! 아 놔~ 역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다른 친구에게 포크와 나이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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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부라타 치즈란다~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보렴!

크래커 위에 과일과 함께 올려 먹었더니 정말 뀨르맛~ 앗.. 이런 표현을 마구하다니.. ㅠ.ㅠ저는 알쓰라 와인 딱 두 잔 마셨는데 안주는 제가 제일 많이 먹었어요... 허..하... 으하하!!!

세 명이 와인 한 병은 금방이더라고요! 그래서! 추가한 것은 화요토닉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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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요 한 모금만 마셔보고 노놉~! 두분 드세요~ 하고 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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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적당양에 토닉워터를 섞고, 레몬을 마구 짜서 얼음과 함께 했더니 넘 맛났었나봐요! 처음 마셔본다던 다른 친구도 이게 넘 맛나다고 박수박수 난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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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도로 꽤 도수가 높은 술이었는데! 깨끗하게 다 비운!!! 대박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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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도 부족하면 말씀주세요~ 했지만 딱 맞았습니다!!

맨 앞장에 있듯, 여기 신청곡 받는 곳! 신청곡 있어요~ 라고 말씀하시면 메모장과 펜을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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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곡 이상 신청한 것 같아요~ 원래 곡도 선곡을 참 잘 하셨는데, 저희가 아주 중구난방! 오래된 노래, 요즘노래, 한국노래, 외국노래 할 것 없이 섞어서 마구마구 요청을 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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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내색 하나 없이 다 틀어주셔서 정말 감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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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이 영수증리뷰도 잊지 않고 진행했고~

짠! 아이스크림 득템!!!!

예쁜 유리잔에 바닐라아이스크림? 콩가루를 안고 등장! 그 위에는 로투스 파우더가 가득 뿌려져 있었습니다

와~ 이거 술안주로도 좋았어요!

저는 이상하게 술마시면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땡기던데! 오늘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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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안주보다도 시원~한 것이 기분 좋았습니다.

금요일이다보니! 영업시간은 새벽 1시까지!! 저희도 참 진상입니다. 끝날때까지- 다른 손님들이 다 떠난 뒤에도 자리하고 앉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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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이렇게 마시멜로우를 불에 살짝 구워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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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구워져 나와 겉바속촉(촉촉은 아닌가!)한 식감과 부드러운 달달함이 제대로 느껴지는 마시멜로우 꼬치! 캠핑은 아니지만 그러한 기분으로! 마지막 안주삼아 잔들을 비웠습니다.

화장실도 꽤 로맨틱(?) 합니다.

벽에는 사장님이 직접 다녀오신 여행지의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붙어있었는데, 묘한 설렘을 주더라고요! 사장님, 꽤 멋진 분이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사장님과 함께 퇴근하듯 매장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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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잠시 한잔 하러 갔던 곳, 하지만 분위기가 '제법' 좋아서 결국 문 닫을때까지 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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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근처에 간다면 무조건 또 들르겠습니다. 이 자리, 꼭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