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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7월 9일! 문토스트에서 기분 좋은 점심을 마치고 찾은 곳은 커피 오르조입니다! 얼마 전 창원에 사는 지인이 서울에 올 때 여기서 더치커피를 사다 주셨는데 맛있어서! 혹~시라도 창원에 갈 일 있으면 꼭 들러봐야지!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이렇게 우연히 찾아올 줄이야! 그래서 향합니다!!! 

창원소방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 곳은, 매일 10:00~22:00까지 오픈하는 곳입니다. 

오호? 반지하도 아닌 것이 1층도 아닌 묘한 모습으로 저를 맞아주는 커피 오르조! 어쩐지 두근두근! 도착하기 10m 전부터 커피콩 볶는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 오는데- 앞에 도착하니 그 향이 엄청납니다!!! 저 화면의 빨간색 작은 것 보이시나요? 로스터기입니다. 매일 조금씩 커피콩을 볶으신다는 것 같은데- 그 향이었나봅니다! 또 두근두근!

날씨가 더워지니- 역시 빙수는 사랑인거죠! 그래도 저는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러 왔으므로 핸드드립으로 가야겠습니다~ 이 날 빙수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다른분들 말을 들어보니 여기 빙수도 정말 맛나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음에 또 창원 언제 가려나~ 

클릭하면 조금쯤 커지는 메뉴! 만약 점심을 먹지 않고 왔다면 바로 마늘크림치즈볼을 주문했을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들어있는 환상의 메뉴인데 그러기엔 배가 너무나 불렀던 것! 쓰읍! 아쉽다!!! 

매장은 넓습니다. 그리고 꽤 정갈합니다. 세련되었다던가 모던하다던가- 이런 단어보다는 정갈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 입니다. 바는 생각보다 좁은데 많은 것들이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콜드브류를 내리는 것도 한켠에!!! 친구를 주기 위해 콜드브류 한 병 사려 했는데, 이게 항상 준비되어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미리 주문을 해야합니다. 들를지 말지 명확하지 않았으므로 전화로 주문을 못했었는데요, 다행히 예가체프 한 병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말씀주셔서 그거그거!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하고 바로 외쳤습니다~

테이블 간의 간격도 제법 넓어서 거리두기에도 적합하고, 콘센트도 적당히 많은 편입니다. 좌석과 테이블간의 높이차도 적당해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을 보기에도 좋습니다.

세미나룸도 있어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긴 하지만요... ㅠ.ㅠ

[커피는 지적인 음료다] 캬~ 그렇죠! 암요! 맞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한 잔의 커피가 없다면 어떻게 하루를 살아낼까요! 카페인 중독???

회의실 내부도 제법 넓지 않습니까~ 좌석은 8개, 프로젝터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도 두 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가 나누어져 있어 독립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어쩐지 겨울에.. 저 바닥이 뜨끈하다면 뒹굴고 싶은..(안됩니다!)

여기서도 소규모 미팅이 가능합니다. 여럿이 앉을 수 있게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습니다. 혼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넓은 공간은 이용하지 않기로 합니다~

좌식 좌석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풍경!!!! 정갈하죠? 

한쪽에 자리하고 앉으니 케냐 핸드드립이 등장합니다! 케냐의 산미는 아이스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아이스는 무조건 케냐다! 핫으로는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요- 진하면서도 튀지 않는 산미, 적당한 온도감과 부드러운 뒷맛! 뭐지? 듣기로는 융드립하신다는 것 같았는데- 역시.. 그냥 필터로 핸드드립 하는 것과는 다른 묘한 부드러움이 뒤에 남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한조각의 카스테라는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요!!! 

온김에 다 해치우자 모드??? 커피를 반 좀 더 마셨을 때 쯤 등장한 예가체프! 예가체프는 핫도 아이스도 다 맛있는, 쉽게 말하자면 무난한 원두고 어찌보면 까다로워서 진정한 맛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원두라고 늘 생각합니다. 이 곳의 예가체프는 가볍고 산뜻한 맛 보다는 중간정도하는 바디감에 부드러움이 더 돋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식었을 때 좀 진한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나 카페인 과다로 잠 못자는거 아니야~!!!! 

주문한 예가체프 콜드브류가 준비되고~ 사장님의 특별서비스가 등장합니다!!! 콜드브류 한잔 주시며 일단 그냥 한입, 우유를 조금 넣어 잘 섞은 뒤 한입, 시럽을 조금 넣은 뒤 한입 이렇게 마시면서 다양한 콜드브류의 향과 맛을 느껴보라고 추천해주십니다~ 제가 주문한 예가체프와 동일한 것을 준비해주셨어요. 아! 더치커피 1병은 500ml로 가격은 2만원입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055-261-5575)

 

사장님께서 말씀주신대로 해 보니 같은 원두의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녀석! 우유를 넣으니 더 맛있어지더라고요! 뭐지? 진짜 더 부드러워져서- 아니, 지난번에 마실 때 그냥 물만 타서 마신 것이 어리석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시럽 조금 넣으니 그 바디감이 살아나고, 시럽을 더 넣으니 고급진 단 커피가 만들어지는!!!! 재미있는 섞어마시기 놀이(?)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제요거트와 직접 만드셨다는 블루베리 콩포트를 맛봅니다.

아니 뭐 평생 다시 창원 안 올 것처럼...;;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네.. 이 날 이 카페에 4시간을 앉아있었거든요... 하하하! 그러면 이정도 먹고 마실만하지 않나요??? 

콩포트는 많이 달지 않았고 블루베리 알알이 살아있어 식감도 좋습니다. 요거트도 달지 않았고요. 둘을 섞어 마시니 정말 맛나더라고요! 단맛이 없는 요거트에 살짝 달달한 블루베리 콩포트의 만남! 먼저 요거트를 한술 떠 먹고 섞은 것을 먹었더니 블루베리의 맛과 단 향이 사악~ 퍼지면서 기분좋은 달콤함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우와! 여기 또 가야겠어요~ 손님들도 대부분 단골이신지 사장님과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고, 오래 앉아있었음에도 묘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먹고 마시는 것마다 그 어느것 하나 별로라 못먹겠다 싶은 것도 없었고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창원에서의 멋진 마지막 순간 잘 마치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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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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