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2020년 목표!! 라고 썼다가 목표라는 글자를 지웁니다. 어쩐지 지켜도 안지켜도 그냥 그건 내 목표일 뿐.. 이라는 뭔가 묘하게 먼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계획이라는 말로 슬쩍 봐꿔봤는데- 이 또한 비슷한 어감이네요. 

2019년 한 해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생활, 9월부터는 대학원 입학, 12월에 수술에 이르기까지 정신없는 한해가 이어졌고 이제 한시름 놓았나 싶었더니 독감.... 뭔가 쉬지 않고 혼이 빠지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음.. 작년에 하고싶어 했던 것들 중.. 제대로 된 것이라곤 대학원 입학 한 가지 뿐인 것 같습니다. 뭐, 공부를 열심히 했다거나 이런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상태이긴 하지만요... 

올해는 무엇을 해야할지- 조금 정리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에서 한번 적어봅니다.

1. 방송통신대학교 졸업..... 2010년 입학 후 계속 이어진 휴학으로 한 학기 남은 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올해 마저 끝내고 졸업을 목표로 합니다. 대학원과 방통대 양쪽 문의 결과 이중학적 전혀 문제 없다고 하시니... 제가 좀 많이 힘들겠지만 도전하기로 합니다. 하..할수 있다!!!

2. toeic 900....음... 그러니까. 미국으로 조금 더 공부를 하러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게 된다면 toefl이네 GRE네..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엄청 복잡해 지겠죠? 그래서 그 전에 그냥.. 준비하는 마음으로 토익으로 먼저 가자.. 합니다.. 공부 안한지 오래 되었지만.. 일단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의미로. 꾸준히 해 보는 것으로다가.... 몇 번을 봐야하려나....???

3. 여행 10곳!!!! 거주지 이외의 장소를 여행하는 것으로~ 몇 박이 될 수도 있고, 당일치기도 될 수도 있겠지요? 어디든 자유롭게 놀러다니고 싶습니다~ ^^ 사실.. 다음주에.. 이 시국에 잠시 일본을 갑니다 ㅠ.ㅠ 가지 말아야하는거 아는데... 정말 친한 지인 방문이라... 분위기가 이래놔서 친구 만나러 가는 것 마저도 이렇게 눈치가 보이고 피곤한 일이라니... ㅠ.ㅠ 정말 속상할 따름입니다....

  1) 일본/도쿄 20200129~20200201   

4. 운전배우기!!! 이거 진짜 몇 년 전부터 끌고 오는 계획입니다... 면허 딴지는 10년이 넘었건만 운전대 제대로 잡아 본적이 없어서... 어설프게 배우느니 전문가를 통해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알아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네요 ㅠ.ㅠ 엉엉... 어쨌든 연수 10시간. 이번 여름에 배우기로 일단 계획 한 줄 뙇!

5. 이.직!!!!  이랄까.... 퇴사!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지금 계획하는 일이 잘 된다면 회사보다는 원하는 일 쪽으로 아예 돌려서 일을 하고 싶어서요. 되도록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흠~ 언제가 될까요~? ^^ 

6. 수영!!! 수술 후 3개월간은 물 금지!였기 때문에 온천도! 사우나도! 물론 수영도 다!!! 안됩니다 ㅠ.ㅠ 그리고 3월이 되면 학교가 다시 시작하니 수영하러 다닐 시간이 마땅치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직...이랄까 퇴사 후! 다시 수영을 시작할까 합니다. 어깨 탈골증이 있어 오른쪽 어깨가 잘 빠지는 편인데- 이상하게 수영은 어깨를 많이 써도 빠지지가 않아서 몸이 편하더라구요. 신기~ 물론 수영 잘 못합니다. 허허헛~ 그래도 물을 좋아하다보니~~ 

7.1일 1포스팅!!!! 뭔가 특별한 것이 없어도 일종의 기록으로서 매일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작년에도 그러해야지~ 해 놓고 일 시작하면서 급 게을러졌더니- 어느 순간부터 방치...를 해 버렸는데요, 올해는 조금 더 굳은 마음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 자꾸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조금 더 부지런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니!!!! 올 해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는 의미로 도전합니다 ^^

   띠용!! 2월 1일.... 포스팅 안함... ㅠ.ㅠ 

최대한...올해 꼭 해야 할 것들만 적어봤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거 가능할랑가.. 하는 걱정이 앞서는 현실.... 시작이 반이라고 매번 시작만 해서 반밖에 못 갔는데,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올해 말, 몇 가지나 지켜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