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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0월 21일 저녁식사! 지난번 행사만큼 바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끝났는지 알 수 없는 행사를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옵니다. 저는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가기 전에는 필수로! 맛집들을 열심히 검색하고 비교합니다. 하지만- 역시 가보기 전에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 이 날은! 여수밤바다~ 노래를 무한 반복하며! 일단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고 나머지를 생각하자며 미리 찾아두었던 곳을 향해 달립니다!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근처에 위치한 조선삼합!!!

매일 11:00~23:00까지 영업합니다! 코로나때문에 영업시간 다소 차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락처 : 061) 642-6527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joseonsamhap/

건물에 주차장이 따로 없어 건너편 진남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2시간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7시 조금 넘은 시간, 차를 저 공영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길 건너 보이는 조선 삼합!!! 해물삼합이라니!!! 설렙니다.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말입니다~ 라지만 싫어하는게 없어도 너무 없는 것...

어느 것 하나 땡기지 않는 메뉴가 없다!!!

매장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입니다. 나오기 직전에 찍은 것. 사실 저희 식사할 때는 뒤쪽에 여러명이 있었습니다. 멋부리지 않고 철저히 기능적이면서 청결합니다. 

메뉴가 심플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 2인이니까 차돌해물삼합 2인분으로 갑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정도로! 끝낼 수 없다며 뭐라도 추가해볼까.. 하며 여쭤보니, 추가로 되어있는 차돌, 전복, 관자는 일단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고 해서- 그렇다면! 삼치회 작은 것으로 주세요! 하고 주문합니다!!! 친구가 아직 삼치회를 한 번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오 마이 가뜨!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 늘려줄게!

포스팅은 늘 하는거니까.. 사방팔방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런 문구가 저 구석 어딘가에서 수줍게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오? 그렇다면!!! 나는 볶음밥을 꼭 먹어야겠거든요!!! 인스타에 올라온 훌륭한 사진들이 모두 고객들의 협찬 사진 이었던가!!! 그런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낼 재능은 없지만.. 그래도 볶음밥을 향한 열정으로 열심히 찍어는 봅니다!

일회용품이 많은 것은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코로나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라며 애써 생각해봅니다.

휴대용 가스렌지도 어찌나 깨끗한지요!!!! 얼룩 하나 없는 것을 보고 감동해서 한 컷! 특이하게도 불이 막 올라와 춤추는 것이 아니라 인덕션과 가스렌지 중간처럼- 약간의 불과 열이 전달되는 녀석이었습니다! 더 안전해보였어요!

삼치회가 먼저 나옵니다!!!!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어느것 하나 튀는 것 없어 좋았습니다! 진짜 오래간만의 삼치회다!!! 김에 싸서 왕! 먹으면 맛이 좋다지요~ 활어가 아니라 선어회라서- 적당히 숙성된 맛이 부들하고 좋습니다. 적당히 기름진 맛도, 껍질의 꼬들함도!! 다 맛있지요!

저는 회는 간장에 찍어먹는 것을 선호하고, 와사비는 섞기보다 조금씩 올려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와사비가 코를 찡! 하게 하는 것.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ㅠ.ㅠ 그렇지만 같이 먹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 잘 어울려!!! 무순은 간장에 살짝 담가 회와 곁들입니다. 그래서 따로 회는 간장을 찍지 않습니다. 

도톰한 삼치회! 적당히 기름진 맛이 매력적!! 다행히 친구도- 처음 먹어봤지만 괜찮다고 합니다!! 

저렇게 와사비와 무순을 올려 먹기도 하고~ 사장님의 추천대로 무순대신 갓김치를 올려 먹어보기도 합니다! 저 조합도 좋더라고요! 여수는 역시 돌산 갓김치 아니겠습니까! 여기 갓김치 제 입에 맞아서 리필까지 해 먹었답니다! 

 

짜쟌! 차돌해물삼합 2인분이 등장합니다! 구성은 마음에 들었으나! 이만큼이 4만원? 비싼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양이 적다는 리뷰를 몇 개 보기는 했는데 정말 적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우 차돌박이와 완도 전복을 사용한다는 말에! 그래, 좋은 재료라 비싼 것일거야! 라고 위로를 합니다. 

 

어머! 신선함이 그냥 눈에 보여서 찍어버립니다!!! 꼼틀거리는 전복의 싱싱함! 미안해~ 하지만 너희, 맛있어.. 식감, 맛, 영양까지 완벽해서.. 어쩔 수가 없구나.. 미안해... 라고 말하지만 입은 웃고있다! 

일단 조각 내야 할 부분들은 작게 만든 뒤 돌판 위에서 적당히 익혀줍니다. 버터에 굽는 것인지 몰랐지 뭡니까 ~ 어흐~

 

적당히 익으니 사장님께서 나타나시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시고 더 익어야 할 것, 바로 먹어야 할 것 등을 분리하여 주십니다. 오예!!! 가위질이 진행될수록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요! 

차돌에 숙주며 갓김치(요기에 들어가는 갓김치는 묵은지래요!), 관자나 전복등을 올려 같이 드십시오~ 라고 안내 해 주십니다. 오호라! 삼합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니께!!!! 하고 말씀하신대로 올리고 올려 먹었더니...!!!착하게 살고 싶어 집니다. 좋은 업을 많이 쌓고 착하게 살아서! 내세에도 사람으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래요!!!! 

전복이건, 관자건! 무엇을 올리더라도 완벽하게 맛있습니다! 각각의 식감이 다 살아있어!!!! 김에도 싸 먹어봤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뭔가 특별한 것이 들어간 것 같지 않은데! 묵은지와 숙주에 무슨 특별한 비법이? 아니면 해물이 싱싱해서 다 한건가!!!온갖 생각을 다 합니다! 꼭꼭 씹어 맛을 오랫동안 음미해 봅니다. 그냥.. 그냥 맛있습니다.. 말해 뭐해!한 맛입니다!!!! 꿀꺽! 

 

사진을 열심히 찍어 인스타로 보내드렸고 볶음밥을 획득합니다. 퀄리티 높은 사진이 아니라 죄송할 따름입니다... 볶음밥 드실거면 해물좀 남겨주세요~ 하셔서~ 굳은 의지로 남긴 뒤- 가위로 조금 작게 잘라보았습니다. 더욱 전문가이신 사장님께서 훨씬 잘 하실테지만 그냥 해보고 싶었어요~ 하하!!! 

여기는 볶음밥을 요청드리면 판 채 들고 가셔서 안에서 볶아다 주십니다! 무거우실텐데 고생이십니다!!! 다~ 볶아져 나와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간을 좀 더 하신 것인지 아니면 조미김의 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좀 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입맛이 예민해져서 그런가! 

그래서 삼치회를 먹고 남은 김에 싸 먹으니 적당해집니다!!!!!!! 오! 이거였어!!!!!!!!!! 

 

처음에 해물삼합이 적게 나왔다고 속상해 했는데- 그것은 밥을 볶아먹으라는- 의미였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볶음밥 하나 볶았더니 딱! 배터질만큼!! 만약 삼치회를 먹지 않았다면 적당히 배가 부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지구를 적극적으로 지킬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싹싹! 하나도 남김 없이 다!!먹어주었습니다!!! 대..대단해.. 놀라워!!! 속이 조금 부대낀다..싶을 정도였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 끼.

 

가성비는 절대 좋은 편은 아니나 확실히 신선하다는 느낌이었고, 제 입에는 적어도 너무나 맛있었기에! 가치 있는 한끼였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착하게 살자... 착하게 살아서 꼭 더 맛있는 것 먹으면서 재미있게 살자!!! 

 

사장님도 친절, 화장실도 깨끗!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해물삼합!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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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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