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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0월 2일, 오래간만에 지인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이 날의 약속이 나름 중요(?)한 만큼~ 다시 체중조절 시작을 10월 1일이 아닌, 10월 3일로 변경한 것! 이 친구가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이 날 점심은 익선동 양키스 버거에서 하기로 합니다!

쉽게 찾아오시는 방법은 종로3가역 6,7번출구쪽으로 나오셔서 안국방향으로 쭉~ 걸어오시다가 큰 골목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꺾어 들어오시다보면 보입니다. 위치가 종로3가역과 안국역 중간쯤이라 안국쪽에서 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일 11:00~21:00까지 영업하고 예약은 불가합니다~ 

외관은 이국적인 멋을 풍겨 주변 가게들과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런던에 있을 때 이런 가게들 많았는데.. 갑자기 추억에 빠져들기도 하고.. 첫인상부터 마음에 쏙~ 가게가 워낙 작아 웨이팅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곳. 센스 있게 색이 맞는 의자를 밖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문래점에는 예전에 가 보았는데, 익선동에도 생긴줄- 이 친구를 통해 알았습니다. 몇 년 전에 문래에서 문래버거를 먹었던 기억이 나면서~ 여기 맛 괜찮았었기에 이번 동행에 반대 없이 찬성을 외쳤던 것! 

12시 조금 전에 도착합니다. 아무래도 토요일이다보니 웨이팅!!! 이라기보다 매장이 워낙 작아서(2인테이블1개, 4인테이블 1개,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기다란 테이블이 1개-여기는 합석이 필요한 위치) 회전률이 높다고 해도 기다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메뉴를 먼저 받아 보았습니다. 

혹시 위의 것이 잘 안보이실까봐~ 버거메뉴만 크게~ 가격이 좀 비싸지 않나.. 하실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 ㅠ.ㅠ 물론 맛은 있지만.. 좀 부담되는 가격. 거기에 세트로 주문하면 5500원까지 추가되니.. 흑..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지난번 기억에 여기 버거가 꽤 컸었어. 그러니 굳이 감자튀김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 음료는 달달한 것 아니면 맥주더라고요 ㅠ.ㅠ 달지 않은 음료도 함께 판매해 주셨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탄산수라던가... 하는 것들이요. 너무 단 것만 있어서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식후 어차피 카페에 갈 예정이었으니! 저는 가볍게 버거만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내부도 클래식합니다! 딱 열자마자 보이는 주방. 하인즈 소스와 콜라병이 딱 보이고, 나무 바닥과 나무의자, 오래된 느낌의 캐비넷 등! 전반적으로 오래된 느낌을 주도록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저 쪽이 6인석. 1인 한팀과 2인 한팀이 쉐어하고 있었습니다. 벽 마감도 일부로 깔끔하게 하지 않아 오래된 느낌을 주는데 좋았어요. 그리고 저 왼편의 빨간 코카콜라라고 씌여진 저...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저희는 안쪽 4인석에 앉았는데요, 창가쪽 2인석이 바로 자리가 나서 옮길까 살~짝 고민하다가! 테이블 좁을 것 같아서 그냥 앉아있기로 합니다. 직원들이 정말 정말 친절하셨어요. 

짜잔! 주문한 음식이 빠르게 준비됩니다! 가게가 작다보니 안쪽에는 맛있는 향으로 가득합니다~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햄버거들!!! 패티 익는 소리~ 음악소리~ 다 어찌나 잘 어우러지던지요! 친구는 갈릭 베이컨 버거를, 저는 쉬림프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세트로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는데요, 만약 일반 콜라를 주문하시면 유리병에 나옵니다~ 그게 뭐라고 또 귀여워...

이 친구 햄버거 마니아인데- 갈릭 베이컨 먹어보더니 여기 햄버거 맛있다고 하네요! 이 친구가 인정한 곳이라면 맛집이 맞다!!!!! 먹어보겠냐 했는데 제 것 먹기에도 배가 많이 부를 것을 알기에.. 아니야- 그대가 다 드세요! 했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 먹는 것이 무슨 햄버거의 매력이냐 싶다가도! 저 높이를 보고.. 이거 턱 위험할 것 같은데.. 하며 고민합니다. 그러다 과감한 결정! 역시 햄버거는 모든 맛이 한꺼번에 나야 제맛이지! 하며 그냥 먹기로 결정한 뒤 집어 올리니... 직원이 나타나서 종이를 한 장 슥~ 손으로 드실 거면 여기에 싸서 드세요~ 하십니다! 하긴! 높이가 있으니 먹다가 재료가 쏟아지거나 여러가지로 불편할 수 있겠죠!!! 그래서 친구는 그 종이에 소중히 싸서 맛있게 냠!

제가 주문한 쉬림프 버거! 반으로 자른 사진을 찍긴했는데 너무 지저분하게 찍혀서.. 차마 업로드를 할 수 없었습니다!!!! 겨자채를 바닥에 깔고, 여기 들어간 마요소스 마싰더라고요! 그리고 양파와 토마토도 두툼하게 올라갑니다. 거기에 새우와 칠리콘카르네같은 소스를 올린 뒤 녹아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체다치즈의 조화!!!!!!!!!!!!!!! 햄버거 번도 적당히 구워져서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새우는 커다란 통새우! 그 씹히는 맛이 탱탱~하니 좋더라고요! 새우를 좋아하는 저에게 딱!딱 맞는 음식!!! 그리고 세트로 주문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1/4은 친구를 주고 나머지를 먹었는데도 엄청 배가 부르더라고요.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자꾸 내용물들이 쏟아져 나와 저를 공격하는 고로 우겨넣었더니.. 의도하지 않게 빨리 먹어버린.. 예쁘게 먹기에 좋은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님 제가 요령이 부족했던 것일수도 있겠지요? 허허허허허... 이상하게 먹는 모습 보여.. 미안하다....

 

화장실은 굉장히 작았지만 뭔가 안락?한 느낌에 깨끗했고, 매장 자체도 작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가게이다 보니 여유 있게 식사하기는 어렵습니다~ 식사 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바로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일어섰습니다. 

 

그래도 저는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비싸지만 매번 가는 곳도 아니고~ 가끔 이렇게 입호강도 필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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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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