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을지로3가 카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2.28 [서울-중구/을지로] Mess We Made - MWM
728x90

아.... 20년 목표 중 하나였던 1일 1포스팅은 2월 1일에 실패 1회! 그리고 27일 실패 2회를 기록합니다. ㅠ.ㅠ 흑.. 특히나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디도 가기가 어려워서... 가려고 했던 곳들이 여럿 있지만 가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다 지인들과의 모임, 친구와의 만남등이 제한되면서 어딘가를 방문하는 횟수도 너무나 줄어버린 것도.. 한 가지 원인 중 하나고요 ㅠ.ㅠ 안타깝습니다...그래서 고민하다! 그래, 점심은 카페에서 하자!! 라며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향한 곳은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을지로의 한 카페로 향합니다.

을지로 3가역 12번 출구로 나와 충무로 방면으로 쭉 오는 방향에 있는 카페, Mess We Made- 일명 MWM!!

수~일요일 12:00~22:00(일요일만 20:00마감) 오픈!!! 카카오맵에는 11:30~20:00로 되어있네요. 시간 정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wm_euljiro/  


지도를 보고 열심히 찾아갔는데 도착했다고 뜨는데.. 도대체 어디인지 못 찾겠는 것입니다!!! ㅠ.ㅠ 그래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앜! 저기! 유리문 왼편에 손으로 막 쓴 것 같은 느낌의 글자를 보고! 설마 이건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건물입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저처럼 의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 4층에 위치한 카페, 엘리베이터도 없고 바깥에 그럴듯한 간판도 없는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것일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입구!!!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묘한 색의 조명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는 문을 만나게 됩니다. 카페이면서 스튜디어라는 이 곳!

짜쟌!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일단 메뉴부터!!! 요즘 커피를 잘 마실 수가 없어서..ㅠ.ㅠ 오늘은 스파클링 티- Fruit Power와 마들렌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스콘이 정말 먹고싶었는데- 당분간은 안된다고 하시어 아.. 맴찢 ㅠ.ㅠ 다..다음기회에.. 사..사무실과 가까우니까요!

주문하는 곳 뒤쪽으로는 스튜디오 공간인가 봅니다. 이런 다양한 디자인의 그릇이 놓여 있었어요. 그리고 더 그 안쪽에는 만드는 공간도 살짝 보이더군요.

한쪽 벽- 대충 뚫어 만든 것 같은 선반 느낌의 이 곳! MWM는 수강생을 모집해 이렇게 만드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분들은 인스타 등을 통해 접선해 보심이....

카운터에서 바라본 반대편입니다. 중앙에 마치 목재공방 같은 곳에서 짜서 맞춘 것 같은 커다란 나무테이블이, 그리고 창가쪽에 길다란 테이블이 보입니다. 세련된 느낌이라기보다 그저 공방의 느낌??? 이 강합니다. 표현이 이상하지만요. 네네네.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좋게말하면 오가닉?한, 자연주의의 느낌이지만- 묘하게 멋이 없어보이기도합니다.

창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무 테이블 모습이 조금 더 잘 보이시나요? 뭔가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한 편으로는 그저 대충 만들어 놓은 것인가..?도 싶은데 쥔장의 나름의 센스를 발휘하신 것이겠죠?? 딱 보시는 바와 같이 완전 오픈되어있는 키친공간도 마음에 듭니다.


짜쟌! 창가쪽의 숨은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의자높이보다 낮아서 다소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자가... 나무인데 방석이 없어서 너무 불편해 보였어요.

한쪽에 가지런히 모여있는 식물들이 그 단조로움을 조금이나마 파괴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혼자니까 창가석에 앉았는데요, 이렇게 자잘한 것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주 심심하지 않도록 약간의 장식!

주문한 티와 마들렌이 나왔습니다! 사진이야 뭐 늘 이상하니까 할 말이 없습니다만.. ㅠ.ㅠ 티와 마들렌! 마들렌은 딸기 한조각과 함께 나왔습니다. 마들렌들 담고 있는 접시도 이 곳에서 만든 것들 중 하나인가 봅니다. 

스파클링 티 안에도 블루베리 등이 들어있긴 하지만 그 위쪽으로 말린 귤, 뒤쪽에 미니사과, 키위, 그리고 슬라이스한 딸기까지 예쁘게 장식되어 나왔습니다.

티는 로네펠트를 쓰더군요! 오오오! 요기 티 맛있지!!! 스파클링 워터 만드는 기계를 사용하시는 모양으로 취익!!! 하는 만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들렌은 그래도 이정도면 얼그레이가 들어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는 들어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가게에서 먹었던 얼그레이 관련 디저트는 향만 살짝나고 맛이 안나서 안타까웠는데 여기서는 맛도 잘 났어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잘 만들어진 마들렌! 

이렇게 안팎으로 여러종류의 베리류가 있으니! 마시는 재미가 쏠쏠! 씹는 재미도 은근!!!! 너무 달지 않은 것도 포인트!!!

과일은 물론! 다 집어먹고 나왔습니다. 쪼끔 아쉬웠던 것은- 빨대가 좀더 컸으면.. 하는 소망. 블루베리가 일부는 알갱이가 커서 그런지 빨대로는 마실 수가 없더라고요 ㅠ.ㅠ


일단 2~4인용 개별테이블이 없다는 것과, 의자가 나무로만 되어있어 무척 불편했다는 점 빼고는 저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을지로 쪽에 쓸 데 없는 겉멋만 잔뜩 든 장소가 꽤 많은데, 여기는 어떤 의미로 보면 그럴 수 있으나, 일단 음료와 디저트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일하는 직원분이 무척 친절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엉덩이가 아파서 1시간도 채 못 앉아있다가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배 안 고팠던 날 점심은 카페에서!!!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