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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1월 10일의 기록을 이제야 올립니다. 
이 날은 오전에 잠시 쌍문동 쪽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시간이 살짝 남아 근처의 카페에 들르기로 합니다.
 
어디로 갈까~ 한참 고민하다 찾은 곳, 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작약입니다.
4호선 쌍문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 올라오다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내려가시다 나오는 첫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118길 10, 2층
연락처   0507-1307-0259
영업시간  11:30~22:00 (방역수칙에 따른 변동 있음)
 
인스타그램이 있기는 하신데 현재는 사용하고 계시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담한 매력을 간직한 작약꽃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짜쟌! 이런 외관입니다.

계단을 올라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문이 갈색으로 되어있고!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다보니- 

12시 넘어 도착했음에도 열었나? 닫았나?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면! 오픈 완료일 것!!!

 

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 밖에서 보기에도 카페스러움보다는 가정집 느낌이 강해서인지- 친구집에 놀러가는 기분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자마자 이런 모습!! 

정말 지인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식물들 사이에 접혀있는 자전거까지! 뭔가 정감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저 턱! 

왠지 신발을 벗고 실례합니다~ 하고 들어가야만 할 것 같은 이 느낌!

저희집도 입구가 조금 어수선한편(....)이다 보니 더 친숙합니다. 하하!!!

외출하기 전 혹시 내 모습에 문제는 없나 거울 보고 확인 하듯!

입구에 거울이 걸려있는 것도- 진짜 누군가네 집 같은 느낌을 주는 요소중에 하나였습니다.

짜쟌! 신발 벗지 않은 채 턱을 올라서면 이런 모습!

아마도 거실이었을 듯한 이 너른 공간은 

커피를 마시는 공간보다는 주문을 하고, 

디저트를 진열하는 것이 더 큰 목표인 곳입니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테야! 하는 고집스러움보다,

편안함이 강조된.. 아.. 자꾸 친구집에 온 것 같은 이 느낌~ 어쩌죠~ ^^

화장실도 꽤 넓고 깨끗했고, 저 에어컨 위에 박스가 올라간 것조차 정감있습니다.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나무로 된 장식장 안에!!!

디저트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

 

처음오는 사람입니다~ 티를 내며..

쇼케이스 안에 디저트가 없는 것을 보고 살짝 놀라

디저트 아직 안나왔나요! 했다죠. 하하!!! 

 

자연스럽게 저 장식장으로 가셔서 들여다보십시오~

자그마한 구움과자류- 마카롱이라던가, 파이, 에그타르트들이 가지런히 누워있습니다.

 

이렇게 진열해 놓는 곳, 저는 처음봐서 신선했어요!

한 사람정도는 앉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왼 편의 리큅과 아래쪽 박스가 또 정감있다며.. 웃어봅니다.

 

화장실 옆쪽에 방 문을 뜯어내 드나들 공간을 만들어낸 듯한 입구가 나타납니다. 

오픈한지 오래지 않아 손님이 적어서 마음도 편했어요.

천장은 조금 떼어내어 벽돌이 그대로 드러나게끔!!!되어있고,

아래 놓여있는 가구들은.. 사장님의 어떤 철학을 담고 있는지 사실 좀 아리송합니다.

가구들은 느낌은 비슷하게 가지고 있으나 통일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폭신한 소파가 있는가하면, 

접이식 의자까지 의자도 다양하고-

테이블도 높은 것- 의자만큼이나 낮은 것 등! 정말 다양합니다. 

심지어 한 테이블에 놓여있는 의자 네 개 디자인도 각기 다를정도로-

쇼룸인가? 그래서 다양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련는가! 하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중간중간 크고작은 식물을 배치한 것은 좋았어요. 

다소 통일성은 없어보이지만- 

그런 무질서함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

메뉴판입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아메리카노 2천원에 리필 딱~ 해서 한잔 더 마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카페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것!!!! 

다회용기 대여서비스입니다!!!

 

저도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텀블러를 제때 챙기지 못해서 일회용품을 써야할 때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요- 이렇게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니!! 희소식! 그러나 자신의 동선상에 위치한 카페가 아니라면... 반납 문제때문에 사람들이 과연 많이 활용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텀블러 뿐만 아니라 디저트류 다회용기도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어요!

이케아 다이닝에서도 다회용기에 테이크아웃하면 서비스를 준다던가 하는 행사가 있었고, 요즘은 양이 많은 음식을 먹으러 갈 것 같으면 의식적으로라도 다회용기를 하나씩 챙기려 하고 있는 나올. 이런 서비스에 눈이 번쩍 띄입니다. ^^착한 소비운동 같아 좋네요! 사용하지 않고 있는 다회용 텀블러들 기증하면 받아주실까..? 생각하며 주문을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냉장고 안에는 디저트종류가 많지 않으므로 오늘 디저트 별로 없네.. 하고 당황하시면 섭섭합니다~ 

나무 장식장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에그타르트가 참 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고민을!!! 

라즈베리 파이와 애플파이- 모양새를 보고 저는 처음에 퀸아망인줄 알았어요~ 모양새가 비슷! 아마 그러한 형태로 구우셨겠지요?

 

작은 사이즈!! 그러나 카페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프렌치 크로플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어떤 것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금액 변동 있습니다~ 

짜쟌~ 엄청나게 커다란 쟁반에 제가 주문한 것들이 담겨져 나왔습니다!

약간 허기는 지는데 많이 먹기는 싫어- 할 때 정말 딱!!인 구성이예요~

 

플랫화이트와 메이플피칸파이입니다!

세트로 주문했더니 천원 할인이 되더라고요!!! 

주문 할 때 그 사실을 알고 기분이 은근 또 좋아지는...^^;;;

제가 이 카페에 와야지! 하고 마음먹게 만든 것은 저 메이플 피칸파이입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저렇게 생긴 친구! 

추억의 파이랄까요...! 

 

영국에 처음 어학연수 갔을 당시 정말 재정적으로 힘든시기를 보냈을 때, 

테스코에서 자주 사먹었었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좋아서- 눈물젖은빵..은 아니지만-

그때 제 허기와 슬픔을 달래주던(.....왠지 짠...) 고마운 녀석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안타까웠습니다. 

커피는 일부로 덜뜨겁게 해주세요~ 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 커피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굳이 부탁드리지 않아도 적당한 온도를 맞추어 주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랜차이즈에서 커피 마시던 습관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말...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따뜻하게 마실 때 적당한 온도가 따로 있는데-

사람들이 뜨거운 것을 선호하다보니-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우유류 커피가 넘 뜨거워서.. 항상 슬펐던 기억이... ㅠ.ㅠ

 

저의 덜뜨겁게 해달라는 부탁에 충분히 스팀을 하지 못하셔서- 라떼아트를 보여주려 하셨으나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이 장면이 귀엽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맛이 정말 무난했어요!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미도 쓴맛도 그 어느것 하나 크게 튀는 것이 없어서 잘 넘어가는 편.

추억의 메이플피칸파이! 

사이즈는 제가 먹던 것 딱 반 정도이나 식감은 훨~씬 더 바삭합니다! 그리고 맛있었어요~

완벽히 똑같다 말할 수는 없어도 제가 아는 그맛이라- 커피와 함께 먹으니 기분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그냥 계속 웃음이 나더라고요! 오늘 카페 정말 잘 선택했다며!!! 

주문하는 곳 옆쪽에 있는 방은 이런 디자인입니다.

제가 막 도착했을 때 손님이 있어서 사진찍지 못했었는데, 

화장실 가려할 때 나간 것 확인하고 후다닥 가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런느낌이구나~ 

여기는.. 뭔가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7~80년대 느낌? 표현하기 쉽지는 않지만- 

1900년대 중반의 미쿡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대체 왜 였을까요? 

담배 연기로 내부가 희뿌연 색으로 변해 있어도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이 공간 또한 가구와 의자의 배치가 제각각입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조화는 따로 존재해서- 튀거나 이상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쌍리단 길에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던터라, 사실 어디를 방문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메이클 피칸 파이때문에 여기! 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사장님, 거기다 맛있는 음식들까지 다 마음에 들어 쌍문동쪽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시 방문할 의향이 높은 곳입니다. 

 

음악소리도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음량이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도 가능! 점심시간즈음~이라 그랬는지 기사님들이 바쁘게 오가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 참 살기 좋은 나라여~

 

벌써 금요일입니다! 최근에 세상 게으른 삶을 사느라 이제서야 포스팅!!! 

모두들 건강에 특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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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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