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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점심 약속으로 향한 익선동.... 세 명이 만나기로 했는데 서로 여기 저기 어디!! 식사하러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합의를 본 곳, 호호식당입니다. 한 명이 대학로 호호식당 갈 때마다 줄이 길어 들어가 본 적 없다 하시어~ 평일이고 점심이니 괜찮을 것 같아서 한번 갑시다! 하고 향합니다. 

매일 11:00~22:00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15:00~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hohosikdang/

익선동 호호식당은 분위기도 좋지요~ 이렇게 예쁜 입구로 들어가시면~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이 보입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독실(6인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개별 룸?) 두 개가 있는데요, 세 명임에도 운 좋게 방 하나를 차지하고 들어갔답니다~ 

호호~ 소리내어 웃어야만 할 것 같은 이름! 장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온 연어 덮밥! 제가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연어를 사랑하기도 하다보니!!! 그리고 도로도로도로! 기름진 도로도 저렇게 세 점 뙇! 저는 생선의 기름진 부위 좋아하는데 같이 간 지인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ㅠ.ㅠ 그래서 제가 도로도로 한 부분은 다 먹었습니다. 연어가 도톰하면서 부드러우니 맛있게 잘 들어갔습니다. 근데 양이 좀 적은 것 같은 것은 내 기분탓??? 아래의 밥도 먹었는데, 밥이 고슬하니 잘 만들어졌었어요.

스키야키가 나옵니다~ 고체 연료로 데워지는 작은 팟과 소고기, 그리고 생 달걀까지 준비 완료! 만약 달걀 추가 하시면 1천원이라고 합니다~ 소고기는 얇고 부드러워 금방 익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고체 연료가 한도 끝도 없이 타오르는 것이 아니다보니 팍 쫄아서 짠 맛이 강해지기 전에 꺼져서 다행입니다!! 고기를 살짝 익혀 한쪽방향으로 샥샥 많이 돌려 부드러워진 달걀에 퐁당해서 입안으로 쏙~ 이거야! 

명란 파스타!! 요것도 기분탓인지 양이 적은 것 같았으... ㅠ.ㅠ 간은 약간 짭쪼름~하니 적당했고 면을 아주 기가막히게 삶으셨더군요! 식감이 딱 좋았습니다. 명란 파스타야 명란이 주인공이니 다른 녀석들이 많이 필요하겠느냐..만은 그래도.. 아쉬운 채소의 양... 조금 더 넣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돈까스는 사랑입니다~ 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바삭~하니 식감 좋고~ 고기도 두툼한데다가 튀김옷은 얇습니다! 파삭!한 이 느낌!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고기에서 냄새같은 것도 나지 않았고, 부드러웠습니다. 돈까스랑 같이 먹는 양배추를 좋아해서, 사실 한 번 리필 해 먹었지 말입니다!!!

이렇게 정말 한상 제대로 차려 놓고 먹었습니다! 몰랐는데 스키야키랑 돈까스에 밥도 딸려서 나왔어요. 허허허.. 밥은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세 명이서 메뉴 네 개. 누가 그랬더랬죠. 내가 먹는 양이 1인분이라고. 아니아니, 여기 양이 적은겁니다! 

메뉴판은 촬영을 미처 못 했습니다. 흑...이미 제가 도착한 시점에서는 메뉴 선정이 끝난 상태!!! 어떤 발언권도 없었다!!! 하지만 난 가리는 것이 없지!!! 

항상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못 가봤던 이곳!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양이 좀 적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아쉬웠고, 제가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를 못 주문해서 쪼꼼 아쉬웠지만 주문한 분이 계산했으니 이 부분은 해소. 

한옥을 개조한 분위기 있는 한옥과, 운 좋게 앉았던 별실에서 조용하게 한 식사는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 먹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