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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7 [서울-연남,홍대] 동국이가 차린 연남동 맛집! 동차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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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12월 31일, 22년의 마지막 날!! 초등학교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함께~ 점심을 하기로 하고 만난 곳은, 두 사람의 집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한 홍대역이었습니다. 둘 다 각자의 생활에 바쁘다보니- 이렇게 한번 만나는 것도 꽤 일이더라고요!

특별한 날인만큼, 맛난 것을 먹겠다는 의지로- 폭풍검색을 통해 가기로 한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동차밥입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연회로1길 57, 3층
전화  0507-1371-1066
시간  11:30~20:00
        (브레이크 : 14:30~17:00)
        매주 수/목 정기휴무

인스타도!!!

네이버를 통해 예약도 가능합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은만큼! 식사하고자 하는 메뉴가 명확하다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11시 반,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만나 향한 동차밥. 토요일에다가 마지막 날이니까~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서둘러 보았습니다. 골목골목 굽이굽이 찾아들어간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계단이 조금 불편했다...라는 리뷰가 여럿 있었는데 올라가보니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 가파른듯 가파르지 않은듯- 발 내딛는 부위가 약간 좁은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살짝 불안합니다.

짜쟌! 다른 음식점들처럼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았어도 그 존재감만큼은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그 세 글자, 동차밥!!!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해서 그런지!!!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야호!!! 뭔가... 새로 내린 눈 위에 첫 발자국을 찍는 것 같은 그런 특별한 느낌을 혼자 느끼며...! 예약석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자리에 편하게 자리하라 안내주십니다.

중앙은 샤악~ 비워놓고 널찍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 이정도 규모라면 중간중간 테이블 꽉꽉 더 넣을법도한데..! 하는 생각과 함께- 덕분에 원치 않는 도청을 하지 않아도 됨에 감사.

혹시라도 짐 둘 만한 곳이 없을까봐 의자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의자로 배치!

매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련되거나 인스타갬성을 운운하지 않습니다. 실용적이고 깔끔함이 모토인듯합니다.

에어컨 아래 핑크색 간판에는- 동차밥은 2014년 오픈한 이래로 단 한번도 광고를 하지 않고 운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저 리뷰를 보고 들은 사람들이 와서 소문내주는 그런 찐 맛집이라고. 그렇게 광고비를 아껴 더 좋은 재료로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메세지에 끌려 고르게 된 동차밥.

쌀쌀한 날씨에 얼지 마시라고- 이렇게!!! 뜨신물도 한켠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쪽 창가에는 1인 바(bar)석도 마련되어 있어 혼밥하기에도 좋아보였어요.

늘 쉼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여 최선을 다해 맛으로 보답한다는 동차밥. 재료의 손질과 조리까지! 모든 것을 김동국 조리장님이 직접 다 하는 정성 가득한 밥집!!! 그래서 그 속도를 맞추기 위해 일부로 테이블을 조절했나~ 싶은!!!

자, 이제 한번 본격적으로 주문해봅시다!

짜쟌!동국이가 차린 밥상의 줄인말 동차밥! 메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곳!!!!

메인 식사가 네 종류, 사이드가 세 종류! 7개 중에 고르면 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게요~

제 친구는!

으아닛! 메뉴판 그림 직접 그린거임? 에서 감동!!!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메뉴판에도 후한 점수를 드립니다~

 

그 옆에는 동차밥 꿀팁이라는 내용의 안내가 함께 있었는데, 이거 심지어... 심지어!! 연필로 썼어!!!! 대박!!!!

메뉴가 많지 않음에도 고민하는 나란 사람... 친구도 저와 비슷한 성향이라- 생연어 덮밥은 정했는데 두 번째 메뉴를 뭘 해야하지 엄청 고민했더랬죠. 그러다 100% 즐기기 꿀팁을 보고 바로! 동차밥 돈까스를 고릅니다. 그래, 여기 양배추 볶음이 맛나다고 했어!!!

짜쟌! 이렇게 한상 가득 차려진 점심!!!! 첫 손님이라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준비가 되어서 기분좋게 빠른 식사를 시작합니다!!!

유자가 가미된 소스가 올라간 양파와 초고추장과 함께하는 미역, 거기다 고추 장아찌!!!!

간장소스에 돈까스소스까지 한쪽에 이쁘게 셋팅 완료!!!!

돈가스가 양이 꽤 되더라고요!

두툼한 고기가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무려 두개야!! 두!개!!! 두 덩어리!!! 대박!!!! 그래서 밥이 좀 적은 것이었단 말인가!!!!

겉바 속촉! 그런데- 음.. 리뷰에서 가끔 보이는 글이 뭔지 알 것 같았어요. 바닥쪽이 약간 축축?한 느낌이더라고요. 바삭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름을 제대로 안 빼고 올려서 그런가? 왜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어요, 그래도 특유의 느끼함이나 비릿함은 없었습니다.

위 한 겹을 먹고 아래 위치한 녀석들을 먹기 시작했을 때, 더 축축.. 살짝 아쉽.. ㅠ.ㅠ

얇게 채썰어 살짝 숨을 죽인 뒤 불맛까지 입혀 등장한 너!!!

사실 생 채소보다 숙채가 위나 장에는 더 좋은거 아시는지..???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이렇게 나오니 오히려 좋더라고요!

이렇게 장에 살짝 찍어! 돈까스에 올려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간장에도 찍어보고~ 소스에도 찍어보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어요. 이거 리필하고싶네!! 싶었는데- 배가 무척 불러서... ㅠ.ㅠ 그러지 못했...

그리고 생연어덮밥 등장! 사진으로 보고 반해서-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하고 무조건 픽했어요!!! 와아아아아!!! 영롱하다!!!!

두툼하게 썰어 덤성덤성!!! 올리고 그 위에 뱃살인가! 기름기가 더 많은 그 귀한 부위가 두 점!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름다워!!!!

저 위의 두 조각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느끼한 것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뭐야 이건! 싶으실 수 있어요.. ㅠ.ㅠ 저는 워낙좋아해서! 츄릅!!!! 살짝 토치해서 익혀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훈제연어 아니고 생연어라서- 특유의기름진 맛이 엄청납니다. 시그니처라 할만하다!!! 하지만 훈제연어를 생각하셨다면.. 담백함을 연상하셨다면 이 느끼하기만한 물고기는 뭐냐! 싶으실거예요!!! 간장에 살짝 찍어드시거나 와사비를 얹어드시거나- 둘 다 같이하시거나 다 맛있어요~

저는 그냥 먹어도 맛나더라고요! 아무것도 안찍고 그 고유의 맛 느끼는 것 넘 좋아합니다..!! 이거네 이거야.. ㅠ.ㅠ 감동했어요!

이렇게 아래 숨겨진 밥! 양이 적어보이지만 두툼한 연어 먹다보면 속이 살살 차기 시작하는 것!!!

밥은 고슬고슬 제대로 지어져서!!! 식감이 알알이 느껴집니다. 그 위에 뿌려진 소스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었어요. 맛있어맛있어!!!

다음에는 생연어 사시미를 먹어야겠다!!!! 술도 팔던데!! 한잔 캬~!!!!

저는 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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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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