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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7 [서울-홍대,연남] 연남동 레트로 카페, 낭랑파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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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의 마지막 날, 친한 그녀와의 점심식사 후! 원래 계획했던 카페를 향해 떠났는데.. 띠로리... ㅠ.ㅠ 카페가 없어졌더라고요.. 나쁜 코로나여!!!! 너 진짜 너무했다.. ㅠ.ㅠ

배도 많이 부르겠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조금 걸어봅니다. 걷다보니 소위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긴 줄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을 비교적 일찍 먹은 덕분인지 아직 카페는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매번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던 그 곳, 낙랑파라에 자리가 보여! 바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연희로1길 21
전화  02-538-1197
시간  매일 11:00~22:00

[서울연남동 골목골목 헤메어 보신 분이라면 한번쯤을 만났을 낙랑파라. 이런 골목에 이런 카페가! 묘한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건물 외관, 그렇지만 독특한 세련됨도 함께 보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대,연남] 연남동 레트로 카페, 낭랑파라

[서울-홍대,연남] 연남동 레트로 카페, 낭랑파라

낙랑파라는 주문 할 수 있는 1층과 몇 개의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고,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좌석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음에도 이미 지하 1층은 만석! 일단 2층으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이때까지 2층은 그나마! 자리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서면 이런 모습이 눈에 쏘옥~ 하늘하늘 하얀 커튼 앞에 놓인 커다란 테이블, 그 위에 조명까지.. 분위기가 아주 옛스럽지도 않으면서- 세련되지도 않은것이.. 누구네 집에 놀러온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마구 겹쳐집니다. 마지막에 들었던 생각이.. 아.. 저기서 팀플하면 넘 좋겠다..며.. 아아아아아.. 팀플의 슬픈 기억들이여..... (의식의 흐름....)

과거 일반 가정이었을까? 싶은 건물은 개조한 것 같았습니다. 벽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변형시키지 않은 상태로 공간을 분리해 놓은 듯한 구조를 가진 낙랑파라. 벽 전체를 이렇게 책장으로 둘러치고 다소 클래식함을 자랑하는 아이템들을 구석구석 놓은 것이 눈길을 끕니다. 뭔가 박물관스럽기도 하고~

왼편에 꽂힌 책들은 외국 잡지였는데.. 이 책 정리한 솜씨를 보아하니.. 강박의 향기가 살짝.. 아니, 아주 살짝...!

과거에 세탁실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간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타일과 벽은 그대로 살려두고 바닥과 가구를 정비한 모습입니다.

의자가 많이 딱딱하다보니 오래 앉아있기 좋지 않을 것 같았고, 뒷편에서 하는 대화소리가 지나치게 리얼하게 들려 처음에 딱 마음에 들었던 이 자리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쥔장의 취향입니까!

아기자기 피규어를 이렇게 모아놓은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흐음.. 이 분 강박증 사알짝 보여지시는데??? 하하하하하!!!

고민끝에 한쪽 구석에 조용~히 자리하기로 합니다. 벽이 없다면 큰~ 공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벽이 있어 분리된 공간이 각각 다른 느낌을 주어 낙랑파라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층 계단쪽 장식장!

코카콜라 마니아를 흥분시킬만한 컵도 보이는군요~ 여기 진열된 제품들 중 다수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즉!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가격이 놀라워서- 아주 팬이 아닌지라.. 구매욕이 불타오르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조명을 좋아하는 나올! 그래서 낯선 곳에 방문했을 때! 이렇게 조명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 왜이렇게 멋스러운 것이냐 너!!!

와우! 이 시계는 진짜!!! 하고 감동하던 찰나!!! 그 아래쪽에 놓인 전등 버튼을 보고 더! 놀랍니다!!! 뭐야뭐야~ 이거 뭐야~ 대박!!! 저런 디자인 언제 본게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나는 것 같아!!!! 그 와중에 아래 cctv로고는 왜 이렇게 어색하게 보이는지요!!

 

1층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입구쪽에 놓여진 다이얼식 전화기. 색색 구비해 놓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위의 토끼그림은 올해가 토끼띠 해라서 일부로 준비하신..것은 아니시겠죠? 허허!

자, 주문을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옵니다. 1층에도 이렇게 커다란 테이블이 중앙에 덩그마니 놓여 있는데요- 여기는 등받이가 없어서 기대앉고자 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중간중간 눈에 띄는 아이템들! 사장님, 코카콜라 팬이세요? 여기는 아예 코카콜라 밭!!!! 한정판을 어째 이래 열심히 잘 모아두셨습니까~

구석구석 이런 느낌! 좋아좋아! 무엇보다도 1층에 놓여진 저 물잔이 마음에 들었어요~

자, 이제 진짜 주문하러 가보자공~ 역시 겨울에는 뱅쇼지! 이렇게 키트로 깔끔하게 묶어 판매중이군요!!!!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다양한 디자인의 컵도 판매중! 가격이.. 구매욕을 사그라트리는 매직~ 이런 클래식한 디자인이 은근! 땡기는 요즘이라 한참을 들여다만 봅니니다.

화장실 옆쪽 벽에는 이렇게 다양한 티스푼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서양 친구들중에 티스푼을 모으는 사람들이 은근 있더라고요. 그래서인가! 유명 관광지마다 티스푼을 판매하는 것은!!! 유럽은 티문화가 발달해서? 그런가? 생각해 봅니다.

예전 생활사를 보여주는 자그마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판매를 위한 진열보다는 보여주기 위함처럼 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지..진짜 주문하자공!!!

주문대 앞에는 이렇게~ 수제느낌의 카라멜과 다양한 쿠키가!!!! 카라멜을 살까말까 몇 번을 들었다 놨습니다. 카라멜 좋아해서라기보다 저 디자인이, 느낌이 독특해서요. 하지만 아니야! 사면 또 안먹을 거 아니까!!! 하고 포기합니다...!!

세 종류의 롤케익과 세 종류의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너무나 든든하게 먹고 온 관계로.. ㅠ.ㅠ 손을 댈 수가 없었.... 녹차.. 먹고싶었.. 아쉽.. ㅠ.ㅠ

여기서 만든 것 같지는 않았고.. 아마 어디선가 받아온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그래! 하고 빠른 포기!!!!

메뉴는 이러합니다.

기본적인 커피메뉴도 종류별로 보이고! 시그니쳐도 두 종류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오는 카페라면, 로스터리 카페가 아니고서야 시그니처나 best와 같은 단어가 붙어있는 것을 주문하는 것이 안전!!!! 그래서 친구는 시그니처 메뉴중에서 낙랑 땅콩라떼를 따뜻하게! 저는 best가 붙어있는 낙랑 딸기라떼를 주문합니다!!!!

모-단 보이가 그려진 10번 진동벨을 들고 다시 자리합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앞에 주문이 밀려있었는지 주문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 사이 두런두런~

이런 프레임 느낌도 좋고~ 동양 것도 아닌 것이~ 서양 것도 아닌것이~한 이런느낌!

드륵드륵 격하게 울리는 진동벨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받아온 음료 두잔~ >.< 맛있겠다!!! 쟁반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게 나무톤으로!!! 센스 넘치는 사장님 되시겠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컵에.. 실리콘 코스타가 좀 아쉽습니다. 물론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로움에 잔이 미끌어져 떨어질 수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도 이게 좋긴합니다만 살짝 아쉽~!

우유와 크림을 섞은듯한 베이스 아래에는 묵직한 딸기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에는 앙증맞게 로즈마리가 똑!!! 보기에 예쁘나 커다란 얼음이 차지한 만큼 마실만한 것들이 얼마 없어, 마실 양이 아쉽습니다.

아.. 다시보니 엄청 삐뚫어지고 이상한 사진이었음을... 헐.. 아쉽다.

저 중앙의 플라스틱 화분(?) 안도 들여다보면 자그마한 피규어들이 앙증맞게 숨어 있습니다. 이런 센스! 너무 귀여운 것!!! 땅콩라떼는 진짜 땅콩 분태가 들어있어 씹는 맛도!!!! 고소함과 크림의 달콤함은 덤입니다!!!

한시간 쯤 있자니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우와!!! 우리가 운 좋게 빨리 온 것이었어!!!!

항상 지나만 가보고 못 들어갔었는데 좋은 기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가격대는 근처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고, 메뉴도 무난한 편. 공간은 널찍하고 분위기도 좋아요. 하지만 소리가 퍼지는 구조는 아닌듯 사람이 가득하면 웅웅- 나도 모르게 도청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불만 없는 좋은 시간, 좋은 사람과 잘 보내다 갑니다!

계획 없는 방문이었어서 기대감없이 가서- 더 만족스러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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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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