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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군산..하면 어떤 이미지이신가요?

군산도 대표적인 항구도시(?)중 한 곳이다보니 많은 역사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곡식을 노린 왜구가 자주 출몰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과학과 기술력으로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교통의 요지중 한 곳이다보니 호남 최대의 조창 관할 관청이 있었던 곳이었죠. 그러다보니 이것을 지키기 위한 군사력이 집중된 것도 사실.

하지만 근대에 들어 고종황제의 칙령에 의거해 자주 군개항한 곳이기도 합니다. 자유무역을 기대하며 1899년 개항했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의 토지 침탈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쌀의 대외유출로 이어진 슬픈 역사를 가진 곳...

그러다보니 군산 시내 여기저기에서는 그와 관련된 흔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본식 가옥이죠. 꼭 차를 타고 멀리멀리 다니기보다 걸어다니며 이런 역사적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도시, 군산입니다.

이건 그냥 제가 걸어다녔던 기록일뿐이라... 큰 정보는 없.. ㅠ.ㅠ

제목에 있는 장소들을 스쳐지나간 흔적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일단 발길 닫는대로 향해보기로 했어요. 목적지는 해망굴로 찍고 맵이 가리키는 대로 길을 떠납니다.

이런 동산의 산책길을 따라가라 하더라고요. 큰길만 가며 개성없는 모습에 지쳤을 때 쯤 만난 자연의 길이라 반갑기만합니다.

따뜻한 날 망문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아직은 쌀쌀한 2월의 어느날이라, 다소 살풍경. 거기다 월요일이니 굳이 방문하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목적지로 향하는 길목으로 지나갔는데, 월명공원도 꽤 볼거리가 많은 곳이더라고요!!

 

노을이 예쁘게 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구석구석, 꽃피는 계절에 오면 더욱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벚꼿은 4월 초중순에 만개하는데, 그때되면 정말 예쁜 곳이라 하시더라고요!

여행갈 때 날씨 운 하나는 잘 따라주는 나올인지라! 기분좋게 산책을 이어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걸어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구석구석 보면 예쁜 곳이라는 것을 지금이라도 알았기에 다음번에는 좀 더 생각하며 걸어야겠다..생각했어요.

그렇게 안내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이러한 조형물?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이거 뭐예요~

1차원적이면서 약간의 볼륨감이 느껴지는 이것은 무엇인가?

오호라!

여기는 과거 해망동의 달동네 옹벽중 일부를 존치하고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살았던 판자집을 형상화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마을이라는군요?! 오호라? 신기신기!

이렇게 얼기설기. 사이즈도 꽤 큰 편이었습니다. 신기했어요!

들어가서 볼 수는 없지만 이 자체로서 독특해서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이 건물들을 등지고 바라본 풍경도 꽤 좋았어요!

시원하게 탁 트인 군산.

오른편 저 멀리 동백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의 길목. 건물들이 높지 않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렇게 걷고 걷다보면~ 응? 머지??? 저 올라가도 됩니까? 아마도 새들의 쉼터일 것 같은 공간도 등장.

중간중간 군산종합관광안내도를 두어 방문을 추천하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가다보니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동상이 있다기에 궁금한 마음에 다가가 봅니다.

멋진 비가 눈에 들어옵니다.

의용불멸이라고 씌여져 있네요!

10만 의용소방대의 긍지와 자부심삼아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워졌다는 비.

위쪽에는 전망대로 추정되는(?) 것도 보여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계단은 자칫 위험해 보였지만!!! 도저어어어어언~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너른 시야로 볼 수 있어 잠시 서서 쉬어봅니다.

애국지사라는 춘고 이인식선생은 1919년 2월 28일, 정동교회구내 이필주 목사 집에서 3.1 독립운동을 계획할 때 보성중학교 대표로 참석하셨다는군요.

중국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고 독립자금의 모집원으로 큰 성과를 거두셨다고 합니다.

후에 임피중학을 설립, 교장으로 후진교육에 힘쓰신 이 분은 건국 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셨다는군요.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길을 나섭니다.

구불길이라는 이름을 따라 걷고 걸어보았어요.

아래로 내려가니 또 다른 관광안내지도가!

다음번에는 이것을 바탕으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걸어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여기저기 숨이었더라고요!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사실 해망굴이었습니다~~~~~

일제 때 물자 반출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해망굴.

1926년, 군산 내항과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터널입니다.

지금은 그저 사람들이 오가는 하나의 길목이지만, 사실 곡창지대인 호남에서 생산된 쌀 등을 빠르게 항구로 옮기기 위한 목적의 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이죠.

어디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지까지 안내! 여기는 스템프투어도 있고, 군산관광 포토투어도 있어 여행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것들을 개발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이딩 코스까지 정해서 안내하다니!!!!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바닷바람 맞으며 멋진 풍경에서 여행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해망굴의 역사, 여기에도 적혀있네요!! 현재는 군산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반원형의 130m 길이의 해망굴. 최근까지 이곳으로 차량이 지나다녔다는군요! 현재는 사람들만 지나다니도록 변경된 상태. 오토바이들은 열심히 다니기는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돌아가기보다 직선거리이니!!!

입구주변을 잘 살피면 총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데, 미처 이번에는 세심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크! 이또한 다음기회에... 아쉽!!!

그 흔적들은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 자리한 인민군 부대 지휘소에 연합군이 공격한 흔적이라는군요.

하.. 이 굴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일본으로 건너갔을까요... 생각하면 마음이 저린 곳입니다...

이제 또 정처없이 길을 나서봅니다.

가다보니 군산 영화의 거리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오잉? 저 프레임 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답니다

이렇게 영화 포스터들이 한쪽 벽에 스륵~ 붙어있었어요. 아~ 맞아 이런 영화도 있었지? 하며 지나가며 한번씩 더 생각을 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군산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찾았는데요! 띠로리!!!! 월요일 휴무래요... 아쉽다...!!

관련하여 근처의 유명 관광소들을 한꺼번에 소개를 해 두어 참고하시기에 좋습니다.

 

이쯤 오시면 오래된 느낌, 다른 느낌을 주는 건물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오래된 건물들도 있지만, 제법 새로운 건물임에도 옛스러움을 보여주는 건물들.. 식당인 곳도 있고, 소품샵인 곳도 있으며 다양한 관광지의 가게로서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초단편초단편초단편초단편!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시골 어디 한 켠에 조용히 위치할 것만 같은 모습에 저도 모르게 눈이 한참 머물러 봅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등장합니다.

역사가 살아있는 근대체험공간인 여미랑! 잊을 '여'에 못할 '미'에 사랑채 '랑'의 여미랑은 아픈역사를 잊지말고 하룻밤 묵으면서 만든 추억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일제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들어진 근대역사의 체험공간이자 숙박시설입니다!!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13
전화  063-442-027

 

http://yeomirang.com/

 

여미랑

전북 군산시 월명동 위치.일본식 가옥 숙박체험, 객실정보, 예약 안내, 환불 안내

yeomirang.com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숙박하였지만 다음번에는 꼭! 여기서 묵고싶어요!!!

호기심으로 이런 길을 걸어들어가다보면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등장합니다!

일본식 적산가옥의 체험공간인 여미랑!

1930년대 근대 군산 생활모습을 복원한 공간으로 다다미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앙에는 이런 연못도 두어 아침에 눈을 떴을때 색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제가 간 시간은 한차례 체크아웃 손님들이 나간 뒤, 청소를 하느라 정신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숙박시설이지만 그 앞을 오가는 것에 대한 제제는 없어서 구경구경~

한 부분만 쪼개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라고 충분히 외칠만합니다.

사진을 보면 꽤 깔끔하더라고요! 2인실부터 14인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 옆에는 카페도 있고, 치킨집 등! 여미랑 펜션과 같은 분위기이 건물에 다양한 음식점들도 보여! 바로 앞에서 많은 것들이 해결이 된답니다~

흠.. 다 좋았는데.. 저 아파트 건물이 약간~ 아쉽다! 지우려다! 아니 굳이! 이것이 현재 군산의 모습인것을요!!

여미랑 안내센터에서 다양한 사진등도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숙박은 하지 않았기에 이번에 방문하지는 않고 그냥 밖에서 기웃거리다 왔습니다.

호남의 쌀들이 모이는, 항구도시이기에 수탈의 아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었던 군산. 그 역사를 잊지 않고 보존하고자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목적 없이 돌아다니기만해도 재밌는 군산 시내 걷기!!!

정처없이 걷다보니 역사의 한 면을 계속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저기 보여지는 태극무늬가 묘한 울림을 주더라고요!

지금은 평범한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건물 자체에서 주는 분위기에 압도당합니다.

월요일이라 문은 닫았지만, 그래도 겉모습이라도 훑어보기로 했어요~

 

아픔의 역사는, 일본 강점기의 흔적은 여기저기 녹아있습니다.

내부까지 둘러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깊은 아쉬움.

하지만! 다음에 또 군산에 올거니까!! 그때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남는 공간에는 작은 공원을 조성, 그 어느 틈새 하나 새지 않게 잘 해 놓았더라고요 ^^ 정말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음.. 굳이 가지는 않았던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료가 12000원이더라고요!

제가 테이베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 그저 다른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내부사진만 보고 음.. 하고 끝냈습니다.

거리를 굳이 세련되게 바꾸어 현대화 시키기보다! 그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 같아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태극기도 곳곳에 많이 나부끼고 있더라고요 ^^

일본 전통가옥이라 불리우는 곳들이 여기저기 많다는 점~!!!

저 오른편의 도시재생홍보골목- 저 가장 안쪽이 카페신민회입니다~

군산까지 왔는데 안보면 안되잖아요!

바로 초원사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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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
전화  063-445-6879
시간  09:00~21:30
매월  1,3번째 월요일 휴무!

오래된 영화죠... 한석규와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알려진 이 곳은 현재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중 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작 저는 보지 못한 영화.. 켜혀혀

이 내부에는 그 당시의 소품들과 사진들이 놓여 있습니다.

영화당시 사용했던 사진기와 선풍기. 앨범등이 고스란히 있어 영화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키는 공간!

예전에 방문을 했을 때에도, 다음에 올 땐 꼭 영화보고 와야지 해놓고는.. 결국 또 그냥 왔어요 ^^;; 다음에는 정말! 하하!!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우체통거리 2길 19

2017년 '군산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해 경관협정을 체겨했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길이라고 합니다.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했다는 이 곳!

버려진 폐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이렇게 거리를 만들고~ 손편지 축제까지 여는관광지가 된 것!!

제가 방문한 이 날, 거리는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길가에 폐우체통에 그림이 그려진 것도 있고, 각국의 우체통은 모양새가 어찌 다른지 안내해주는 그림들도 걸려있어 흥미롭긴 했습니다.

이 거리에는 카페와 식당, 소품샵까지 다양한 매장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유럽의 우체통!

꼭 빨간색은 아니더라고요~ ^^

루마니아 우체통은 이러하구나!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세계의 우체통을 구경할 수 있는 거리!

버려진 우체통에 그려진 그림!

이것들이 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포인트!

지금은 휴대전화로 빠르게 소식을 주고받다보니 우편이 주는 기다림과 기쁨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사람들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기대감이나 행복에 대한 내성도 생기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중간중간 그림이 그려진! 우체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판도 어쩐지 이동네가 더 귀여운 느낌적인 느낌!

아마도 관련하여 주민들의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체통거리 중앙로 공영주차장, 그리고 성광교회 바로 옆에 있는 우체통거리 홍보관.

들어갔다 왔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이기도 하고 잠시 지나치다보니! 그냥 슉~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힛. 5월에도 또 군산에 갈 일이 있으니 그때는 좀 더 열심히 다녀보겠어요!

 

관리가 살짝 아쉬운 우체통들도 여기저기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마 제작시 기여한 매장의 이름인 듯,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슬슬 걸어다니며 천천히~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군산시에서도 관광정책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여기저기서 했답니다.

5월에 군산에 갈 때는! 좀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다녀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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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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