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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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음식을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생선회도 좋아하고~ 물론 초밥도 좋아합니다. 뿐만아니라 육회도 물론! 좋아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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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쿄를 자주 방문했음에도 이상하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 츠키지 시장. 이번에는 아예! 마지막 날 아침은 무조건 츠키지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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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거하게 먹은 이야기 풀어봅니다.

https://goo.gl/maps/ajT23Kr6j9YhiMkd8

오전 7시부터 서둘러 숙소를 나와 도쿄역!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는 곳 근처의 코인락커에 짐을 모두 몰아넣고는 츠키지 장외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답게! 일찍 여는 상점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제가 가고자하는 매장들은 또 일찍 얼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가서 어서 둘러보고 빠지리라!는 마음으로 향합니다.

츠키지 역에서 내려 출구를 올라오니 쨍! 한 햇살이 정면에서 비춰집니다. 오늘 뭔가 빛나는 하루가 될 것만 같은 착각게 사로잡혀~ 즐거운 마음으로 구글맵이 이끄는대로 장외시장으로 향해보았습니다.

저쪽에~ 츠키지 장외시장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이죠? 뭐지? 이 정신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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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침식사로 선택한 곳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마구로야 쿠로긴 츠키지 본점입니다.

위치 4 Chome-10-12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 일본
전화 +81 3-3544-7440
시간 평일 08:00~13:30
        토요일 07:30~14:30
        일요일 08:00~14:00

https://goo.gl/maps/1csaWCuvoUBrgCsP6

웹사이트는 요기!

https://kurogin.co.jp/shop/tsukiji/

영업시간은 일단 구글맵 기준으로 작성한건데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7시 반 오픈이라기에 일부로 서둘렀고, 도착한 시간은 7시 50분..이었는..데요.. 응? 네? 지금 몇시인데 여러분.. 왜 여기 사람 이렇게 많아요? 도착하자마자 살짝 당황합니다... 선생님? 저기요?? 여기요??

그래도 생각보다 줄은 길지 않아서 10분 이내로 주문 후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되어버린만큼! 일본사람들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았습니다. 어느나라 말인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언어들이 뒤섞여 들어와서 정신 혼미~

도쿄의 츠키지와 오사카의 쿠로몬 시장- 도쿄 오사카 두 큰 도시의 생선과 관련되어 두번째라가면 서러운 시장에 떡하니 위치한 이 마구로야 쿠로긴!!!! 오사카에서도 가려고 했으나 번번히 실패한 이곳! 드디어 왔다는 감동으로 시작해 봅니다.

사실 무엇을 먹어야할지 엄청나게 고민이 되었어요. 처음에 마음먹고 온 메뉴가 있긴 했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설레이는 이마음 어쩔 수 없는 나의 마음..

3색돈부리              2600엔
토로 삼중돈부리    3400엔
오토로돈부리        2600엔
나카토로 돈부리   1800엔

넘버원은 토로 삼중돈부리-토로가 세 종류 들어간 그 녀석이라는데.. 흐음.. 저는 고민끝에 3색돈부리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Three colors Bowl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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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 정말 엄청나게 숙련되었군!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척척! 정말 엄청난 속도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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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서서 먹는 시스템! 좌석이 세련되지도 정돈이 깔끔하지도 않지만!!! 그런 모든 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최고급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사장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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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손님이 자리를 뜨면- 바로 치우고 이렇게 착착 셋팅 완료!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제 자리로 옵니다. 오 너로구나! 양은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그냥 띡! 던져주고 가버렸어요..;;; 뭐징? 나중에 보니- 다른 테이블에는 가서 어떤 부위인지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설명을 듣던 손님은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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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외국인을 다르게 접객하는 것인가? 아니면.. 뭘까? 저도 분명 대화는 계속 일본어로 하고 있었는데?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내가 주문할 당시 사람이 좀 몰리긴 했는데.. 넘 바빠서 그러셨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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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치 마끼가 정말 먹고 싶었는데! 그건 10시? 11시? 이후부터 나온다는 말에 시무룩.. ㅠ.ㅠ 아쉽다...! 다음에는 천천히 와서 꼭 얻으리라!

어쨌든! 세 종류의 참치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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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 반짝빤짝 아름다운 오오토로! 즉 지방부위가 가장 많은 참치뱃살!!! 중뱃살에 해당하는 주토로, 마지막으로 아카미와 네기토로까지 골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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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토로라는 단어는 동사 토로케루(일본어 쓰기 귀찮아서 한글로 어떻게든 계속 때우는 나올...)- 즉 살살녹다~라는 단어에서 온 말입니다. 즉! 오오(大)토로는 크게 녹아유~ 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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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색돈의 마지막인- 아카미! 이건 속살?! 생선의 느끼한맛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딱 입에 맞으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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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다다다~ 마구 다져 나온 저 녀석이 네기토로. 참치뱃살 다진거..정도라고 보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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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아카미-쥬토로-오오토로.. 이렇게 먹는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먹으면 어떻습니까. 밥에도 딱히 크게 간이 되어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간장과 와사비를 취향껏 적절히 잘 조절하여 드시기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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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괜찮았는데.. 주토로가.. 저는 진짜.. 음.. 안 맞았어요. 질기다? 부드러움보다.. 약간의 새콤함? 오오토로와 아카미등은 제가 아는 딱! 그 맛이었는데! 주토로..내가 아는 그거 아닌데... 이 날만 좀 별로 였거나 제가 받은 부위가 별로였거나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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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다면 오오토로만 먹겠어요!!! >.<

전체적으로 신선한편이었고, 비린맛도 없이 잘 넘어갑니다.

다 먹고 나오니 앞은 이렇게 인산인해! 이쪽에 바로 찻길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밀리다보니- 인도 차도 할 것 없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교통정리 하는 아저씨가.. 정말 애원하듯! 여기는 차도야.. 제발..제발.. ㅠ.ㅠ 하면서 길좀 비워달라고 하셨어요 ㅠ.ㅠ

그리고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이 넘치는 곳이니.. 시간이 갈 수록 더 하겠죠? 그래서 제발 길좀 막지 말라고 이렇게 메세지가 곳곳에 보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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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시장에 왔으면 회 이외에도- 초밥집에 간다면! 초밥 장인이라면! 달걀말이도 정말 잘 만들어야한다는 규칙? 같은 것이 있다는데요~ 츠키지시장에는! 그런 달걀말이만 파는 집도 여럿 있습니다! 완전! 전문점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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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두 곳, 먼저 방문해 봅니다. 그 중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야마초-입니다.

위치  4 Chome-10-10 Tsukiji, 中央区 Chuo City, Tokyo 104-0045 
시간  06:50~15:30

https://goo.gl/maps/wDzKno8tSDVo94RA8

웹사이트

http://www.yamachou-matue.jp/index.shtml

8시 반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저 줄좀 보시라요..; 여기서는 달걀말이를 바 형식으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함과 동시에 다양한 맛의 달걀말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전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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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제법 길었지만, 빠른 회전률! 바로바로 줄이 줄어듭니다.

동선은 일부로 이렇게 짰겠죠? 계산하러 가는 길.. 이렇게! 세 개의 팬을 동시에 두고! 전문가의 손길로 샤스샤삭~ 달걀말이가 완성되는 모양을 눈앞에서 라이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2배속입니당~ 다소 빠른 속도로`~ 여기저기 오가며 적당하게 익히고 좀 더 도톰하게 말아 만드는 달걀말이! 플레인(?)도 있지만,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 평범함을 넘어서는 제품들도 눈에 띄는, 그야말로 전문점~

과거에는 100엔에 판매되었으나.. 물가 고공행진은 일본도 예외는 아닌지라! 50% 가격 상승이라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만 것!!!! 그래도~ 하나 먹을겁니다~!!!

이 옆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달걀말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가 들어간 것, 새우가 들어간 것, 고기가 들어간 것 등! 다양한 달걀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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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우편 발송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오오호?

저도 하나 받아들어봅니다~ 유후~

이렇게 아이스크림마냥~ 바로 집어먹을 수 있게 꽂아주시다니!!! 단단하게 말아서 꼬치가 빠지거나 달걀이 흘러내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몇 개의 달걀을 말아 이렇게 도톰하게 만든 것일까요? 분명 이 하나에도 달걀 한개 이상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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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의 조화! 여기는 조금 간이 세다-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달걀초밥처럼- 밥과 함께라면 더 맛있겠는걸? 싶었던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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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드랍지만~ 오므라이스만큼 속의 부드러움까지는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절묘한 단짠이 이 집의 비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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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가도 되는데..말이죠- 그 옆의 달걀말이 집은 줄이 더 긴 것!!! 왜? 궁금하니 줄을 또 서보기로 합니다.. 그래, 이건 단백질이잖아? 하면서 말이죠. ^^ 두번째! 마루타케입니다~

위치 4 Chome-10-10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 
전화 +81 3-3542-1919
시간 05:00~14:00

https://goo.gl/maps/p5KmgAWzy6TCDyzt7

지금 저 위의 시간은 구글맵 기준으로 적어놓았는데요, 웹사이트에 들어가니... 평일은 04:00~14:30..앵? 이렇게 새벽부터??

https://www.tsukiji-marutake.com/

줄이 이렇게나 긴 것... 음.. 이유가 있겠지? 싶어 저도 저 행렬에 끼어 봅니다. 보아하니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꽤나 빠르더라고요 ^^

다이쇼 말기에 창업해서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계란말이 전문점이라고!!! 오호라? 얼마나 대단한 곳이기에 이렇게까지 줄이 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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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3시부터 세 명의 장인이! 제대로 관리된 닭이 낳은 달걀로 만든다는 달걀말이!!!! 일본인 친구 말로는 달걀말이의 핵심, 그 단짠함은- 어떤 육수(일명 다시!!)를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라 하더라고요! 그것이 비법이라 알기 쉽지 않다고~ 그래서 집집마다 맛이 다르다고~ 어디, 여기는 어떠려나!

사장님의 사진을 자신있게 걸어놓고 영업하는 곳! 여기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달걀말이가 절찬 판매중이었습니다~ 하나 주세요!

짜쟌! 줄이 아무리 길다한들! 다들 목표는 이거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슉슉~ 줄이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었고, 금방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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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여기 달걀말이 간이 저에게 더 잘 맞았어요~ 덜 짜다?? 간이 덜 세서그런지- 먹기에는 조금 더 편했습니다. 와.. 백엔이라니.. 감사한 가격 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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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이 갔다면 반반씩 먹으며 딱~! 맛만 봤을텐데! 혼자가서 다 먹으려니~ 어휴~ 내 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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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츠키지 시장 내부를 걸어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과하게 해결한 한 끼라니.. 허헛...

그리고 시작된 츠키지 시장 산책!!!

아직 오픈하지 않은 작은 상점앞에는 벌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우왓! 저기는 대체 어떤 맛집이기에 이렇게 이른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꼬!! 궁금하도다!!!!

9시도 되지 않은 시각. 시장 안은 인산인해 난리가 났습니다. 다양한 언어가 많이 들리는 것이 정말 특징적!!!! 신기할 정도였어요. 실제로 이렇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 외에 건어물이나 다른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제가 방문했을 때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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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들 덕분에 정신없지만 활기참이 느껴집니다.

한바퀴를 돌아 나옵니다. 그 사이에도 계속 몰려드는 사람들로 점점더 정신없어지는 츠키지. 주말이라 현지인들도 섞여 난리스럽지만! 이 또한 시장의 매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