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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13 [경기도-남양주시/화도읍] 아유 스페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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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벌써 두 달도 더 전의 기록이군요 ㅠ.ㅠ 아마 지금은 좀 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23년 6월 4일 일요일의 기록, 다시 이어갑니다.

이 날 점심을 북한강 돌짜장에서 먹고 향한 곳은, 재벌가의 개인 여름별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만들었다는 그 곳, 아유 스페이스입니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445-21
전화  0507-1384-6201
시간  월~금 10:00~21:00
          주말 09:00~22:00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https://ayuspace.kr/

 

AYU

A Cultural Space for Wellbeing and Healing through the Five Senses in Nature

ayuspace.kr

저희는 아유 스페이스, 카페에서 도보로 약7분거리인 대로변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향했습니다. 주차요원 분이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이 날 여기서 만났던 분 중 최고로 친절했노라 미리 말씀드립니다.

주차요원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걸어서 향한 아유스페이스. 몹시 내리쬐는 태양을 맞으며 열심히 향해봅니다.

주차는 두 시간까지 무료였는데- 걸어서 왕복 시간을 하니.. 주문하고 음료 받고(이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빨리 먹고 나왔는데도 두시간이 넘어가서 주참비 천원을 내고 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아유 스페이스!!!

2022년 11월 18일 오픈한 아유스페이스는 북한강변에 위치한 3,500평의 공간으로 과거 40여년간 재벌가의 개인 여름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재탄생 시킨 곳이라고 합니다.

관련된 간단한 안내도! 입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한옥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어떤식으로 이용이 되는지 알 수 없으나, 미리 예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단체가 이용하는 모습을 언뜻 보았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눈에 들어옵니다. 판매런칭 기념으로 원두 200g 구매시 해당 커피를 한 잔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메인건물은 도넛모양으로 안쪽이 뚫려 있고 그 둘레를 따라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의 설계와 디자인으로 총 3개의 건축물을 베이커리 카페와 북유럽 레스토랑, 그리고 한옥 갤러리로 신축하여 재탄생시킨 공간이라고 합니다.

유럽의 귀족 가문 설립자가 유럽의 어느 곳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한국적 문화 휴식 랜드마크를 만들어 전시와 공연, 조경과 건축예술, 오감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년에 걸친 투자와 노력으로 완성한 고품격 복합 문화공간이라는데요.. 흐음? 어떤 곳이려나!!!

이렇게 뚫려진 중앙은 커다란 바위 두 개를 이용한 작품(?) 이외에 눈에띄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의 위치가 바뀜에 따라 빛의 위치도 함께 변화하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각도에 따라 보여지는 모습이 다르다보니! 한바퀴 돌며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일단 메뉴를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린닫고 하여 친구들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저는 과테말라 레드버번 워시드를 뜨겁~게 한잔 주문했습니다.

중간에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나오셔서 얼마나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정성을 다해 만드시는지에 대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저희에게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

식사를 양껏 하고 와서 디저트를 먹을까말까 고민했었는데요, 그래도 안 먹으면 서운하니까.. 고민하다 치즈케이크로 주문을 해 봅니다.

이런 브런치 메뉴들도 판매중!

왼편의 아유프렌치 브런치 세트의 경우 3만원.... 오른편의 아유 하이티세트는 32,000원이었습니다...다행이다, 밥 먹고 와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니니와 샐러드의 경우 28,000원. 다소 가격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포시즌 호텔 출신 베이커리 쉐프가 프랑스 빵과 제과 생산을 지휘하고 있으며,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조리 쉐프가 레스토랑 음식을 요리하고 있는 곳이라는군요.

 

케이크류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빵은 바게트가 가장저렴해서 4,000원부터 갈레뜨 데 루아 미니가 12,500원으로 결코 저렵하지 않습니다.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등 제공되는 모든 식음료는 식재료의 품질과 신선도의 엄격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급 재료들을 사용하다보니 가격이 높아진 것 같았어요.

AOP 인정의 베이커리 재료만으로 천연 발효빵과 수제 디저트를 만들며, 인공감미료나 생지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기다 판매되지 않은 빵들은 당일 폐끼한다고 하는군요.

와우! 핸드드립 머신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형 카페에서는 불가능했던 스페셜티 드립커피의 수준 높은 생산을 위한 오랜 시간의 자동 드립머신에 개발과 투자는 아유스페이스의 자부심이라는군요!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 품질기준에 따른 스페셜티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여 브루잉머신과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제공한다는 곳. 하지만 맛은..? 뒤에..

 

저희는 음료를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핸드드립 한 잔과 두 잔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립머신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물줄기가 돌아가며 원두를 골고루 적셔줍니다. 이에 따라 맛있게 내려지는 커피!! 설마 저 중 한 잔이 우리 것일까? 살짝 갸우뚱..

커피가 잔에따라지고 트레이로 이동한 뒤, 그 상태로 약 7분을 방치 된 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만들어져 올라가고 저희에게 제공되었습니다.. 네, 순서가 좀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그 7분동안.. 주위를 둘러봅니다.

오픈으로 되어있는 바. 정리되지 않은 트레이들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공간구조로, 직원들은 커피를 만들어 양손으로 하나씩 컵을 집어들고 트레이로 가져다 놓는등- 딱봐도 비효율적인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됩니다.

주문이 갑자기 밀려서그런지 그 누구도 친절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기에도 바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여러 컨텐츠의 촬영, 패션쇼, 소규모 모임공간, 거기다 북한간 보트 크루즈라던가 도슨트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곳이러던데.. 전혀 정돈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사진찍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예쁜 공간이지만- 사람도 많고- 의자등은 사방으로 사람들이 옮겨가 어수선함이 여기저기...

북한강변 바로 앞이라 전망은 좋았습니다.

강에서는 수상스키 타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고, 물멍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나위없이좋았어요.

야외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각종 곤충의 어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습니다.

야외에 자리를 하자면! 그정도는 감안해야지!!! 라며 애써 태연하게 바깥에 자리하기로 했습니다.

산책로와 잔디 언덕 등! 자연과 조경을 제대로 정비해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는 말처럼 공간구성에 최선을 다한 것이 느껴집니다.

세 개의 공간 중 하나의 공간은 아직도 공사중. 진행정도를 보니 머지 않은 시기에 오픈 할 것 같았어요. 여기가 바로 북유럽 레스토랑이 위치할 곳인가!

....조금전에 확인을 해 보니 생면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으로서 6월 24일에 레스토랑이 오픈했다고 합니다.

외국인 팀이 들어가 사용중이었던 여기. 신발을 신고 들어가게 되어있는건가? 아니면 안내가 잘 안되었던 것인가? 잘 알 수 없지만- 신발을 신고 오가며 깔려있던 방석까지 밟아 발자국이 선명합니다.....

밀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점점 웃음기도 사라지고, 픽업대의 트레이는 계속 늘어나는데, 그 위에는 디저트만 놓여있을 뿐 음료만 비어있는 상태... 대체 왜?

주문한지 10여분만에, 그리고 드립커피가 내려진 후 7분쯤 후에 드디어 받아든 커피... 설마했던 드립커피가 정말 우리 것이었다니...

주문이 밀려 늦게 나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나 음료가.. 이렇게나.. 차이나게 만들어지는 것은... 좀..?

디저트였던 치즈케이크.

가장먼저 트레이로 옮겨져 10분넘게 상온에 방치된 채로 전달되어집니다. 에어컨 환경 아래 있었으니 그 사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지요.

하지만 제 입에는 그렇게 맛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뭐지? 왜 때문이지? 내 입이 고급지지 못해서 이 맛을 제대로 못 느끼는거야?

아래의 쿠키부분은 서로 친하지 않아서 개성있게 분리되다보니 바스라지기 일쑤... 한데 모아 먹기 쉽지 않았습니다... 뭐..지.. ㅠ.ㅠ

치즈케이크 좋아하는데- 세 명이서 저 한 조각을 결국 다 먹지 못하고야 말았습니다.

엄청 좋은 원두라고 자랑하셨는데.. 솔직히 제 입에는 별로.. 얼음이 녹을 수록 점점 더 맛이 연해지다못해 없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숙성이 되지 않아 섧은 맛이랄까요? 이게 정확히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저희 세명 입에는 다 안 맞았습니다. 셋 다.. 입이 고급이 아니라서 그런건가..(저는 과거 바리스타, 친구 한명은 현재 카페 운영중, 다른 한명은 제빵사..)

그리고 문제의 과테말라.

뜨거운 것으로 주문한 과테말라는 7분동안 적당히 식어 원샷으로 털어넣어도 될 만큼 미지근함 그 자체입니다.

뚜껑을 딱 열었을 때, 잔이 넘 큰 것은 아닌가 싶게 2/3만 들어있었어요. 하지만 맛이 있다면 그 사이즈, 무엇이 중요할까요?

이또한.. 제가 입맛이 고급지지 못해 제대로 맛을 못 느낀 모양입니다.

무난함의 대명사라 생각했던 과테말라에서-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 온도도 맞지 않고, 참,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그런 맛....;;;

전망, 뷰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만 먹었던 음식 그 어느것 하나 적어도 제 입에는 맛있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이 날만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러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완전 자리잡기 전- 저희가 조금 빨리 찾아버린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 좋은 말씀 많으니, 아마 저희가 갔을 때만 그랬으리라.. 생각을 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또... 역시 인스타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생일 축하하러 간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한 기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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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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