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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28 [미국/애리조나] Antelope Canyon 앤텔로프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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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 한 곳인 앤텔로프 캐년!!!! 사진으로 보았을 때의 그 아름다운 모습은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한 둘씩 다녀오면 꼭 카톡 프로필 사진을 그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변경을 하곤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고, 그 인기를 반영한 것인지 많은 투어에서 이 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은 native american! 즉, 아메리칸 인디언이라 불리우는 삶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도 할 수 있는 Nabajo(나바호)족이 관리하는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간 한국인 가이드가 아닌, 나바호족의 가이드와 함께 약 1시간 가량 투어가 진행됩니다. 도착한 시간에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미리 시간을 정하고 예약 후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본래 가격이 이렇게까지 비싸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가이드의 말에 따르자면 중국 사람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갑자기 금액이 훅훅 뛰기 시작했다는군요! 그래서 작년에 20달러 중 후반대이던 입장료가 저희가 갔을 때는 53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말 놀라워요.....

그리고 관광객들이 자꾸 내부의 거들을 긁는다거나 떼어 가져가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현재는 카메라와 휴대전화 이외의 모든 짐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짐은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하고 갑시다!!! 또한 이 곳의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만 있고, 충격과 공포가 함께 탑재되어 있으니 되도록 다른 곳에서 화장실은 해결 후 오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1명의 가이드 당 약 10~12인의 사람들을 이끌고 갑니다.  인원 체크를 하며 이렇게 손등에 커다란 도장을 찍어주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잘 안 지워지더군요! 저 박박 잘 씻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3일은 그 흔적을 손등에서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시간이 되어 저희의 가이드, Orin Yellowman이 옵니다! 인디언 말로 무슨 의미가 있겠지요? 약 5분정도 안으로 걸어 들어가 계단을 내려간 뒤 진행되는 투어. 계단은 가파르고 또 구멍이 나 있어 물건이 떨어지면 아래 있는 사람이 맞고 크게 다치거나 하는 일, 사진을 찍으며 내려가다 발 헛딛어 잘못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계단에서는 사진 절대 촬영 금지!!! 아.. 아무래도 나바호족 투어이다보니 한국어 지원이 안됩니다.... 물론 어려운 영어로 소개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룹 중 단 한명이라도 영어가 가능해야 재미있는 것이 투어! 저렇게 날이 쨍~ 해 보여도 저는 얇은 패딩을 걸치고 있을 만큼의 쌀쌀함이 있다는 점!!!

꺄!! 제가 정말 사진 너무나 못 찍어서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이렇게밖에 담지 못한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100년 쯤 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떠난 아이가 우연히 찾아 낸 이 곳은 물이 흐르면서 발생한 강력한 침식작용으로 인해 아름다운 모양의 협곡이 만들어 진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물의 흐름이 이쪽으로 몰려 관광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며칠 되지 않지만! 혹시 그런날이라 들어가지 못하신다면! 복권사세요!!!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늑대의 얼굴이 보이실겁니다!!! 

사진을 조금만 더 잘 찍었더라면.. 좀더 좋은 카메라가 있었더라면.. 하고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이 것이 정말 단단한 돌이 맞을까? 의심스러워서 괜히 손으로 만져보고, 손바닥으로 쳐 보기도 했습니다! 대 자연의 예술품!! 그 이외의 단어로 설명 자체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진짜 대단히 멋진 곳입니다!!




Lady in the Wind라는 이 작품(?)은, 나바호족 투어가이드가 상체에 부착한 가이드표시의 상징적인 무늬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진짜 여인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저는 흡사 천을 얼굴에 둘러 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인디언 추장의 얼굴이 살짝!!!!! 이런 식으로 자세히 보면 무언가 닮은 것들이 여기저기 많이 숨겨져 있었는데, 아마도 아름다움만 주기 아쉬웠던 신의 장난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이 것은 나바호족 가이드가 이리저리 요리조리 움직이며 찍은 사진으로, 해마의 모양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각도를 잘 맞추지 않으며 저 모양새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매일 오는 곳이니 새로운 것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계단을 내려가 낮은 부분의 아름다운 앤텔로프 캐년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말할 수 없는 감탄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으로 담을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단단한 벽에 아름다운 물결무늬라니!!!!! 사진도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지만 직접 보았을 때의 그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하는 것!!!! 멋지다!!!! 


저희 뒷 그룹은 중국인 어른들이었는데,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거의 없었는지 가이드가 빨리 가라고 어르고 달래고 부르고 화내로...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막 소리지르면서 가더군요.. 반면 저희 팀은 하하 호호! 사진 찍고 찍어주면서 즐거운 투어를 마쳤답니다. 

밖으로 나오니 바닥에 선명하게 찍힌 공룡 발자국이 보입니다!! 옹? 진짜인가??? 이런 발자국이 많이는 아니지만, 몇 개가 발견 된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전달해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진짜 꼭꼭 저는 엄청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는 정말 꼭 가보세요! 그랜드 캐년보다 여기가 정말 제일 좋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한번 다시 가 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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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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