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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블로그 대여글 무조건 스팸처리합니다.

 

2021년 8월 23일, 곧 해외로 공부하러 나가는 지인과 점심을 먹기로 한 날입니다. 한국을 떠나 오랜 시간 보내야 하니! 최대한 한식, 혹은 밥!으로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여러 곳의 식사 후보지를 보냈더니 여기, 솔솥에서 식사하고 싶다고 딱 고르시어~ 12시, 연남동 솔솥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정도 걸립니다. 골목골목이라 연남동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시라면 조금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15:00~17:00)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olsot_yeonnam/

 

여기는 예전에 지인이 한번 가보라고, 맛있다고 추천해 준 곳이라 찜만 해놓고 매번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선뜻 가지지 않았던 곳입니다. 아하! 올해 2월에 tv에 나왔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그 이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계속 웨이팅이 길다는 것은 방송효과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듯 합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에 한남이라던지 익선동쪽에도 매장이 더 생겨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그래도 역시 본점을 가 봐야지!!!

제가 도착한 시간은 11:50경. 그러나 이미 웨이팅... 다들 오픈시간 딱 맞춰 잘 오셨나봅니다. 심지어 이 날 비까지 왔는데 말이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려면 어떤 음식을 먹을지 결정을 미리해야한다고 하여 저는 대표라는 와규솥밥, 지인은 꼬막을 좋아한다고 하시어 꼬막솥밥으로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기다리시면서 드실 수 있는 차가 바깥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배려심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아서 15분 쯤? 웨이팅 후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낮은 천장에 전체적으로 나무나무한 내부. 모단식당 느낌으로 개화기스럽기도 하면서- 일식이니 일본 여느 동네 식당 느낌도 납니다. 

구석진 2인석에 자리합니다. 물 병에 가려졌으나 저 뒤쪽에는 누룽지를 가득 담은 통이 있습니다. 미리 주문을 하고 기다려서인지 착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결국 안에 들어와 기다리나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와서 바로 식사를 하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다린 것 같지 않은 느낌!

짜쟌~ 갓지은 솥밥이 나타납니다! 기대된다!!!!!! 처음 왔다고 하니 먹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꼬막 솥밥은 그대로 옆의 그릇에 옮겨 놓고 누룽지 2~3 스푼 넣고 호리병(?) 속 뜨거운 물을 넣은 뒤 뚜껑 덮어뒀다가 드세요, 하시고 와규 솥밥은 살짝 비빈 뒤 옮기라고 알려줍니다. 

이것이 꼬막솥밥! 제 입에는 살~짝 짰지만 오! 맛있었어요!!!! 꼬막의 쫄깃함, 제대로 베어있는 간까지! 꼬막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좋아할 조합!

그리고 와규솥밥! 여기에는 크게 간이 많이 안되어 있어서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간 세게 드실 분을 위해 소스도 따로 제공이 되므로~ 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살짝 비빈 뒤 그릇에 옮기고 누룽지를 올립니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뜨거운 물을 부어 놓았다가 나중에 먹었습니다. 

 

고기는 미디엄 정도로 적당히 익어 나와 식감이 질기지 않고 좋았습니다.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적당한 간은 되어있었어요. 

 

바로 해서 나온 솥밥이라 그런지 밥알이 고슬고슬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샐러드는 기운이 없었고, 김치도 그닥.. 청어알젓과 와사비에 고기를 함께 먹고 나왔습니다.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더라고요~ 크게 요청할 것이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와서 체크도 해주고, 계산할 때 요구르트를 전달해주며 식사는 잘 했는지 안부도 물어봐 주니 기분 좋게 결제 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길어 식후의 여유를 즐길 수 없고, 여기 아니면 못 먹을 맛! 처럼 환상적이다! 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으나, 묘하게 편하게 한끼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사람이 편했던 것인지, 분위기가 좋았던 것인지, 직원들의 친절함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복합적인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고 맛있게 한 끼 잘 먹고 왔습니다! ^^

 

그리고 쓸데없는 생각 1.. 달걀 흰자들은 어디로..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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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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