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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오우오아이아이아이앜!!! 보통 포스팅 하나를 하는데.. 몇 시간은 걸리는... 저 이다보니 하루에 하나 이상은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저..저희집 개가.. 멍뭉이가.. 지나가다 글을 날려주시는 아름다운 센스를 보여주시니.. 잠시 울고 옵니다......

어쨌든! 진정하고 돌아옵니다.

2023년 2월 21일, 나가노의 온천장에서 대힐링 후 22일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향한 곳은 시모스와입니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이름의 배경지로 알려진 스와호수. 그 덕분에 요즘은 한국사람들도 많이 은근 방문을 많이 한다고 하는 그곳! 근처에 왔으니 저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

 

https://goo.gl/maps/c43HBMP5H3LwWrYS7

 

시모스와 역 · 일본 〒393-0000 나가노현 Suwa District, 시모스와마치

★★★★☆ · 기차역

www.google.co.kr

시모스와 역에서 내려 코인락커에 모든 짐을 던져넣고 호수로 향합니다. 도보로 약 10분정도로 가까웠어요. 평일 오전이라 길은 한산합니다. 차도 간간히 지나다니는 정도. 놀랐던 것은! 으아닛!!! 으아닛!!! 역에 있는 관광안내소가 휴무!하고 문을 딱 닫았더라고요!! 앗. 관광안내소도 문을 닫는구나!!!!

그래서 그냥 무작정 걸었습니다....

 

저희가 스와호를 방문한 이유는 딱 이것!!! 스와호에서도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그 이유 하나입니다!! 사실 친구는 이 근처에 아주 괜찮은 신사가 산 위에 있어 거기를 가고자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날 밤 저에게- 여기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스팟도 있는데 어찌하려니? 시간상 둘 다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 라고.

그렇다면 당연히 후지산을 보러가야지!!!! 라고 제가 바로 대답을 했답니다 ^^

저희는 호수에서 멍때리며 후지산을 바라보았는데요, 여기 말고 스와호를 조망하는 유명장소가 사실 따로 있습니다. 딱! 너의 이름은에 나오는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그 장소 말이죠~ 하지만 저는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를 온 것은 아니므로~ 여기서 제가 원하는 풍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호수를 둘러싸고 높은 산과 언덕등이 계속 보이는데- 어째서 후지산이 있는 저 부분만 쏘옥~ 저렇게 아무것이 없는 것일까요? 혼자 신기하다며 괜한 너스레를 ㅡ떨어봅니다.

파란하늘, 더파란 호수- 해까지 정말 쨍~해서 기분 좋은 아침~!!!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죠? 갑자기 제주도가 생각나고, 한라산이 떠오르고.. 아.. 한라산은 제주도에 가야 볼 수 있어 섭섭하고... 제주도 가야겠다... 하다가 ㅠ.ㅠ 아! 우리집 근처에서 잘~하면 남산 보인다며 의식의 흐름대로 헛소리도 해 봅니다.

스와호수와 후지산은 정말 거리가 엄청나게 먼데도 확실히 키가 크니!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이번 여행, 원없이 많이 보고 갑니다 ^^ 자연은 많이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어 좋아요!

스와호수는 16km로 꽤 큰 호수라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요양삼아와서 한바퀴 돌아보고 싶습니다. 3시간정도면 될 것 같은데!! 했더니 친구가 절레절레~ 응.. 나 혼자 조용히 올게....

그렇게 호수에서 오전의 볕을 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맛있는 소바집이었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나가노는 소바가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어디든 가더라도 소바가 중간은 가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라면 맛있는 집에 가고싶잖아요 ^^

저는 면요리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메밀국수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제 친구도 정말 좋아해서 지난번 함께했던 소바집에서 먹어보고, 아! 이 친구가 소개하는 소바집이라면 믿고 먹어도 되겠구나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렸기에! 이번에도 의심없이 함께했습니다~

 

위치   일본 〒393-0000 Nagano, Suwa District, Shimosuwa, 木の下3574
전화   +81 266-26-8192
시간   11:00 ~ 15:00

https://goo.gl/maps/LyxBpPTLvwz3Z8in8

 

Yamanekotei · 일본 〒393-0000 Nagano, Suwa District, Shimosuwa, 木の下3574

★★★★☆ · 소바 전문점

www.google.co.kr

 

웹사이트

https://www.yamanekotei.jp/

 

山猫亭

長野県諏訪郡下諏訪町。諏訪大社の下社秋宮門前の蕎麦屋「山猫亭」です

www.yamanekotei.jp

지난번 그녀는 근처의 분점에서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시모스와 최고의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스와대사 하사추궁 앞의 본점에서 점심을 하기로 합니다!!!

개점한지 20년쯤되는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야마네코테이! 산고양이정!!! 여기는 신슈지방(나가노가 속한 이 지역을 신슈지방이라고합니다~)에서 나는 메밀을 직접 빻아 만든 수타 소바 전문점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로, 점심으로서는 피크타임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근처에는 관광지같은 곳은 있어도 회사건물같은 곳은 없어- 한가했기에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천만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나올...;; 이런 새로운 패턴을 보면 뭔가 가지고 싶어요... 서랍속에서 화석화 되어가는 수많은 천은 언제 정리하실겁니까.... 그만봐.. 그만사.. 정신차려....

네, 사진 편집하면서 알았어요. 사진 이렇게 정신없이 찍었구나.. 흔들흔들 멀미나네.. 아침 온천장에서 그렇게 많이 먹고 나왔는데 현기증 났는가봅니다... 어서 먹어주자, 점심.

메뉴를 보아요!

외국어 메뉴가 있었던가?

왼편은 찬 소바, 오른편은 따뜻한 소바입니다.

날씨는 쌀쌀하긴 했는데.. 어쩐지,, 차가운게.. 너무나 땡겨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고민끝에 저는 위에서 네 번째에 있는 에비텐자루소바- 두 개의 새우튀김과 네 개의 채소튀김이 있는 판 메밀국수를 주문했고, 친구는 토로로소바를 주문했는데.. 이게 음.. 도로로소바는 말이죠..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일 독특한건 토로로소바..고 나머지는 다 무난해서! 드시기에 크게 무리 없으실겁니다!! ^^

짜쟌~ 음료 메뉴~도 구경하세요 ^^

맥주도 있고~ 쥬스도 있고~!!!! 아직까지 일본에 와서 맥주한잔 못했구나!!! (라고 하지만 술 못마시는 나올...;;;)

3.5인분 메뉴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에 튀김 메뉴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가능!!!!! 이 메뉴를 보며 저와 친구는.. 3.5인분? 우리 둘이 먹.. 네, 아..아닙니다 ^^;; 하핫..

하루에 15개만 준비된다는 소바치치!!! 디저트입니다!!! 메밀가루와 생크림으로 만든다는 이곳의 오리지널 스위트메뉴!! 딱 보는순간 이건 뭐지!!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문할 때 이것!! 남아있습니까! 하고 바로 여쭈어보았고~ 네~ 남아있어요! 라는 답변을 듣고는 바로 주문을 해 보았답니다~~~! 어머, 궁금해~!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왔떤 이 무우우우~ 약간 말려서 소바츠유로 만들었다는 반찬도- 살짝 꼬득한 식감에 간이 세지 않아 맛나더라고요! 먹어보고 맛이 괜찮다 싶었는데, 하루에 10개 한정~! 역시 평일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가! 아직 남아있어, 친구가 바로 구매 결정!!! ^^

통신판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이렇게~ 여유있게 남아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소바치치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짜쟌! 튀김이 먼저 준비가 되었습니다.

와우! 새우튀김의 새우가 정말 탱탱한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 뭐지~ 이 새우의 살결(?) 친구도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 하나에 채소가 많은 것보다 새우 2에 채소 적은 것을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

채소들도 제대로 튀겨져서 아삭한 식감이 정말 예술!!!

친구의 도로로 소바가 준비됩니다!

저 왼편 아래의 하얀 녀석이 도로로~! 이를테면 마를 갈아 끈적하면서도 뭉쳐있는 저녀석이 도로로로로 도로로 일까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녀석인데요- 저와 제 친구는 꽤 좋아합니다. 그 앞의 네 개로 갈라진 접시에 있는 재료들은 취향껏 넣어 섞어 드시면 되는 메뉴!!!!!

반만 넣어 섞어 먹다가 더 넣어 섞어먹고 했답니다. 저도 좀 먹어봤는데- 오오오오오오.., 저 끈적도 아닌것이.. 뭐랄까.. 독특한 식감..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재밌어서 좋았어요!!!

 

 

저의 에비텐자루소바!!!!

새우튀김은 그 식감이 오우~ 정말 탱탱하니 맛있었고!!!! 면도 양이 적당합니다.

만약 곱배기로 드시고자 한다면 면추가는 405엔(세금포함 446엔)으로 꽤 가격이..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면을 자가제면이라 비싸게 받는가.. 하고 둘다 놀란 기억이...

면 전문이라 삶은 정도가 적당함은 물론, 쯔유 맛도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 간이 센가~ 싶지만- 살짝 찍어 먹는 것이니까 오케이! 면도 맛이 좋더라고요 ^^

역시 소바는 식감이죠!!!

역시 너를 따라오길 잘했다! 친구여!!! 성공했다!!!!!

식사가 거의 마무리 될 떄쯤~ 살며시 등장한 소바치치!!!!! 꺄~ 생전 처음보는 디저트인데도 이 설렘 무엇이죠?!?!?! 어서오세요~

예쁜 그릇에 등장한 소바치치! 왜 이름이 이러한지 물어보지도 의문도 가지지 않은 채 스푼부터 들이밀어봅니다!!!!!! 어라? 아래 모양새가 다른데???

위에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매끄럽게 덮고 있었따면 아래는!!! 소바 알갱이가 들어있.. 어머, 뭘까요? 뭐지?? 살짝 까끌한 식감이 혀에 느껴집니다!!!!

부드러운데- 달달하기까지한데.. 이거 정말 제 어휘력으로는 설명을 못 드리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런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요!

단 맛은 세지 않습니다. 거친 알갱이가 중간중간 느껴져 푸딩같은 부드러움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엄청 매력있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맛과 식감. 둘 다 이 것을 먹는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계속 계속 먹었다는.....!!!

좀 작아서 딱! 아쉬울 때 끝났습니다. 맛있다!!!!! 와.. 다음에도 꼭 평일에 와서 꼭 먹어야겠다!!! 라며!!!!!

정말 완벽한 점심식사!!!!

돌아오는 길은 열차를 타고 슉슉~ 저 멀리 보이는 것은.. 후지사마였을까..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도쿄 신주쿠로... 떠나기 싫어하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 연착해주시는 센스까지 보여주더라고요. ^^

현지인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이런 디테일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곳에서 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고마워!!! >.< 이 은혜는 배로 갚기!!!!

여행기를 올리며 여행하는 기분을 되살리며~ 현실감각 잊어보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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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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