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블로그 대여글, 체험단 무조건 스팸처리합니다. 

2021년 4월 14일~16일간의 2박 3일간의 애견동반 강화여행!!!! 4월 15일에 방문한 보문사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오기 전 3곳의 절을 가야지~ 하고 첫번째 방문했던 곳은 남해 보리암( https://anixmana.tistory.com/361 ), 두 번째로 방문한 보문사!!! 하지만 결국 시간 부족으로 세 번째 절은 못 간.. ㅠ.ㅠ 흑흑!!! 

http://www.bomunsa.me/

반려견도 줄을 매고 배변처리만 잘 한다면 입장 가능하다고 하나, 아버님이 함께 개와 있기로 하시고 저와 어머니만 입장했습니다. 몇 년만의 방문인지!!! 지난번에 왔을 때는 배를 타고 왔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져 정말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이 한창인 섬 곳곳에는 공사로 바빴습니다. 그래도 고라니(?) 새끼가 갑자기 난입해 도로위를 뛰어다닐 만큼(무척 빨라서 찍을 수 없었다는.. ㅠ.ㅠ) 아직은 자연에 더 가까운 곳입니다!

입구!!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약간 언덕진 길을 운동 삼아 오릅니다. 그래도 한창 운동하던 때라 그런지 씩씩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 운은 좋아서 언덕을 오르니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뙇!!! >.<

안에서 절을 하고 나오니 동자승 인형이 바위 위에 귀엽게 놓여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아기자기함이 이 곳의 매력입니다. 다른 곳들도 이렇게 해 놓은 곳들이 있긴하나, 저는 이런 동자승 인형등을 생각하면 보문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지니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많은 등이 아름답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등을 올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머님, 이미 하셨으니 하지 말라시며~ 그래도 다른 절인디요!

마애불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야 그 끝에서 겨우 만날 수 있어요. 소원을 비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우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정성없이 가능하랴!!! 체력도 좋아졌겠다!! 씩씩하게 걸어올라가기로 합니다.

중간중간 쉼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숨을 돌리기도 하고~

한참을 오르면 황금빛 등이 가득 올려져 있는 마애불이 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해는 쨍!! 하고 올라왔지만 다소 흐린 날씨...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한 날은 아니었지만 예전만큼 깨끗한 시야 확보는 어려운 것이 슬픈 것입니다....

썰물 시간이라 바닷물이 샤악~ 빠지고 드러난 갯벌. 시야가 맑았더라면 더 잘 보였을 수평선과 건너편의 섬이 흐릿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마애불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모든 종교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이렇게 만들어 놓다니요. 보문사 같은 경우 아주 높은 산의 꼭대기에 위치한 곳은 아니긴하지만, 산 꼭대기 암자라던가, 엄청난 조각상등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틈새에 아주 자그마한 동자승들이 위치하고 있어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된 오랜 역사를 지닌 보문사. 여기는 앞서 방문한 남해 금산 보리암과, 양양의 낙산사와 더불어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양양을 부처님 오신날 전에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ㅠ.ㅠ 세 곳 다 갈 수 있었는데!!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꾸준히 마애불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보문사와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가 웹사이트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하시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보문사를 창건하신 회정스님 관련 글, 절에 얽힌 이야기 등!!!!! 가시기 전에 읽어보시면 방문하셨을 때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감로다원(찻집)에서 직접 담근 차 한잔으로 피로를 씻어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