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상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02.21 [서울-홍대/합정/상수] 카페 19호실
728x90

저는 술을 잘 못마시기도 하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주변에도 저와 같은 사람이 많은편이다보니, 술을 판매하는 곳보다는 2차로 카페를 찾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슬런치에서 저녁식사를 한 다음 찾은 곳은 카페 19호실입니다.

월~목: 14:00~22:00

금~일 : 13:00~22: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room19/

위치는 상수역에서 도보 5분거리로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월요일이고 날씨가 많이 춥기도 했고 바이러스 문제 때문인지 사람이 적어 한가했던 월요일 저녁입니다.


설마 그 19호실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맞네요. '19호실로 가다'라는 소설의 그 19호실이었습니다.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그 내용이 있더군요! 오오오오? 모두의 마음 속의 19호실이 되고 싶으신 건가요~ 

큰 집을 개조하여 카페가 된 듯한 모양새가 보입니다.

메뉴는 음료가 4,500~7,000원 사이이고, 디저트류도 브라우니가 3,500~ 당근케이크 6,500원까지 다양합니다. 종류가 지나치게 많기보다 필요한 몇몇만 있어서-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주문하는 곳 바로 왼편에는 이렇게 쇼케이스가 들어있고, 그 안에 살포시 보인 케이크를 보고- 디저트 아무거나 주문하라는 주문에- 고심끝에 당근케이크로 하기로 합니다. 티라미스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 ㅠ.ㅠ

티라미스도 보이고 병 속에 들어가 미리 준되어있는 밀크티!!!! 밀크티는 노땡큐.

2층과 3층을 모두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위 층은 안 올라  가봐서 정확한 모양새는 모르겠고, 1층 주문하는 곳 바로 앞의 이 긴 테이블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옥의 티... 가장 큰 테이블 한 켠에 일하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짐은 흐음.. 좀 아쉽다는 생각.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와 어수선해 보이는 효과가 좀 있었어요!


친구 지인이 여기 말차 스콘이 맛있다고 하여 바로 보았는데- 헐....딱 그것만 없더라구요!! 그냥 당근 케이크만 먹으라는 하늘의 뜻.... 어쩔 수 없지!!

 민트크림라떼 뜨거운 것을 주문했습니다.엄청 요란하게 작은 진동벨이 올리고 주문한 것들을 찾으러 갑니다.. 진동벨 울리는거 귀엽더라구요~ 작은 녀석이 아주그냥 오도방정!

두 잔의 민트크림라떼와 당근케익이 나옵니다. 위의 크림은 많이 달고 우리나라식 아인슈페너 느낌이라 차갑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따뜻한 것이 마시고 싶었는데- 젊고 이쁜 아가씨가 스팀하는 소리가 또 쇠 긁히는 끼이이이잌소리가 많이 나는 것을 보니.. 불안...;;;;조금 덜 뜨거웠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일단은 나왔습니다! 음료는 뜨겁고 위의 크림은 차가우니 온도를 맞추라는 의미일까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전체적인 조화가 아주 좋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민트가 조금더 진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그리고 당근케이크는 디자인 귀엽고, 다른곳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당근케이크를 좋아해서 그런지 요거 제 입에는 잘 맞더라구요!! 달달한 것들보다는  오히려 달지 않은 차와 함께 마시면 더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당근이 포인트!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긴한데 엄청난 주문한 음식에서 큰 매력은 못 느끼겠다..는 아쉬움이 살짝 듭니다. 맛없다는 말은 전혀아닙니다! 분위기와 모양새에 비해 조금 아쉽다는거고-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ㅠ.ㅠ 또 이 날 사실 컨디션이 좀 안좋았어서 더 예민했던 것도 있습니다.

 

인스타나 다른 매체를 찾아보니 여기 낮이 더 예뻐보였어요. 창가로 빛이 사악~ 들어오는 게 더 좋아보이더라구요. 저녁에 가서 그런 것들을 누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방이었을 것 같은 공간들의 벽을 떼어낸 구조인데요, 방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던 것도 매력 포인트!!! 저희가 앉았던 곳은 하얀하얀 곳이었는데 그 옆방은 붉더라구요~ 사람들이 앉아있어 찍지는 못했으나.. 한컷씩 찍어놓으면 완전 다른 곳처럼 보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카페를 추천해 줬다는 친구의 지인은 여기 말차 스콘이 정말 맛있다고 추천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근데 없었던 스콘이 짜쟌! 다시 나타나 급하게 하나를 찜 해 봅니다. 위에는 소보로가 소복소복 올라가있고 안은 완전 말차말차합니다. 싸장님께서 소보로를 좋아하시는가봐용~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스콘은 아니었어요~ 너무 부드럽고 버터향이 강한데 으음~ 빵굽는 냄새식의 그런 맛있는 향이라기보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맛을 느끼는 것은 다 다르니까요. 저에게는 굳이 기다려서 먹을 만한 것은 아니었다...가 솔직한 심정. 다음에는 플레인으로 도전!!!!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3 4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