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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4 [경상북도-영주시] 영주 산림치유원에서 힐링타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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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벌써 12월, 올 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나.. 싶게 훅~!! 이게 꿈인지 생신지..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한답시고 방치해두었던 블로그, 외출도 그사이 거의 안하기도 했지만.. 이제 다시, 돌아왔습니다 ^^ 기다리던지 말던지~ 여긴 나혼자 노는 공간이니까! 하하하!!!

그래서 벌써 오래 전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지난해 11월 10일~11일! 1박 2일로 회사에서 떠난 영주 산림치유원!!!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전화 054-639-3400

예약은 요기!!!

https://daslim.fowi.or.kr/

 

국립산림치유원

잃어버린 여유를 찾는 시간 다스림 자연과 하나되는 곳 다스림 지친 나를 깨우는 산림치유 다스림

daslim.fowi.or.kr

단체로 방문하신다면 사전에 프로그램을 먼저 예약하고 가시면 더욱 알차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1박 2일 방문하여 숲에서 해먹체험도 하고, 싱잉볼 명상과 스트레칭, 그리고 숲산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오전 9시 부터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치유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로 들어 선 시점이라 빛바랜 잔디와 색색의 낙엽이 눈에 띄었습니다.

1층에 위치한 식당!

점심시간보다 살짝 늦은 12시 반에 도착해서 식사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한차례, 식사를 마치고 떠나 한산한 식당!!!! 가림막으로 1인 1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신경쓴 모습입니다.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정갈했어요. 딱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는 메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음식의 간은 전체적으로 세지 않아서인가.. 건강한 맛!!! 계속 들어가는 위험한 맛이었어요!!!

첫날 점심은 콩나물 밥이었는데요, 우와.. 밥이 맛있더라고요!!!! 김에 싸서 간장에 콕 찍어먹으니 옹! 이 집, 밥 잘하는데!!!!! 그리고 저는 국물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여기 국도 괜찮더라고요!!!!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오면서 차에서 간식 먹은건 안 비밀...

그 이후 식당 2층으로 올라가 강당으로 자리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어요.

각각의 의자에는 이렇게, 위치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이 놓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곳은 수련센터&식당!!!!

오리엔테이션 후!

키를 받고 각각 방으로 건너가 일단 짐을 던져넣기로 합니다.

방은 온돌로 되어 있고~ 제법 널찍했어요. 난방도 잘 되었고 찬 바람도 잘 막아주는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 tv는 있으나!!!! 숲 영상이라던가 명상 영상이 계속 흐를뿐! 기존의 tv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 온전히 숲에서 쉬는 경험을 위함입니다. 그리고 방에는 wifi가 불가!!! 이또한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wifi는 명상센터에 위치한 카페에서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아! 그래도 수련센터 옥상에 흡연장소는 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산뷰~

밤에는 광해도 적어 별이 잘 보인다는데.. 저희가 갔을 때 밤에 구름이 살~짝껴서 하늘이 예쁘게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아! 근처에 멧돼지도 출몰한다고 하니! 밤에는 되도록 나가지 맙시다~

어두운 숲에서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데, 괜히 기분 좋은 국립산림치유원!

화장실도 널찍하니 깨끗! 휴지와 비누만 있고 다른 세면도구는 없으니 꼭 챙겨가세요!!

짐을 놓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니! 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 5분여를 달려 향한 다른 곳! 숲을 느끼고 해먹을 체험해 보러 가기로 합니다.

일단 형광색의 작은 가방을 하나씩 들려줍니다. 그 안에는 해먹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함께 주신 핫팩!!! 잘 챙겨가셔요~

어쨌든 산에 올라야하니!!! 충분한 몸풀기는 필수!!! 선생님들 모습은 모자이크처리..죄송함돠!

몇 가지 단순한 게임을 통해 서로 편해지는 시간을 가지기로 합니다. 몇몇 분은 처음 만나는 자리라 어색할 뻔 했는데 덕분에 친근감을 바로 형성할 수 있었어요.

 

기분 좋게 몸을 풀고 가이드 선생님을 따라 숲으로 들어섭니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낙엽이 깔려 있다보니 미끌어질 수 있습니다. 걸으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문드래미 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섭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이어지는 선생님의 안내!

치유를 위해 온 곳인만큼 숲의 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와 같이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걷는 동안에는 말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천천히 선생님의 발길에 맞추어 걷습니다. 그러다 선생님이 멈추면! 그 뒤에 멈춰서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정말 멋진 가을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도 세지 않아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걷다가 앞 사람이 멈추면 같이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 봅니다.

뺨에 느껴지는 그 조용한 바람이 나무를 스치는 소리가- 새가 날아가는 소리가,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산 저편에서 사람이 지나가는 발소리까지 들리더군요!

그렇게 해먹체험을 하러 가는 장소까지- 서너번 멈추어 자연의 소리를 느껴봅니다. 천천히 호흡하며 한 자리에 서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가지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고,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해먹 치는 방법을 배우고, 어떻게 그 안에 쏙~ 들어가서 쉴 수 있는지 안내받습니다. 그리고 출발할 때 받았던 핫팩을 등쪽에 두고 누우면 온 몸이 따뜻해 지는 것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그렇게 해먹에 10여분을 누워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사로 갔던지라.. 해먹을 치지는 못했고, 돌아다니며 다른 분들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해먹에 반한 한 분께서!

나는 이것을 사야겠다며 말씀하시는데 부럽.. ㅠ.ㅠ 나는 경험해 보지 못하였소! 다음기회에는 꼭 하리라! 마음 먹습니다.

그렇게 산을 따라 다시 내려옵니다.

우와아아아아아아.. 제가 사진을 조금 더 잘 찍는 사람이었더라면, 혹은 카메라가 좀 더 좋은 것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을이다! 정말 그냥 가을!!

다시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하여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나무향이 가득해서! 편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복도를 따라 가장 안의 왼쪽 방으로 들어갑니다.

 

짜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

너른 공간에는 사람 수 만큼 매트가 깔려 있고, 싱잉볼이 이렇게나 가득! 한 자리에 모여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싱잉볼은 고유의 소리와 진동을 통해 치유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싱잉볼이 가진 소리와 진동은 몸속 깊숙한 곳까지 전달되어 신체의 이완과 자연 치유력 상승, 긴장 완화 효과를 주는 명상도구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 싱잉볼 공부하시는 분이 계셔서 여쭈어보았는데, 싱이볼의 경우 기계로 만드는 것과 손으로 일일이 두들겨 만드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네팔등에서 두드려 만든 것이 소리가 훨씬 좋기 때문에! 훨씬 선호되어지나- 조금만 잘못된 충격이 가해져 금이가면!!! 소리 자체가 변하기 때문에 다루기 힘든 도구이기도 하다네요.

소리가 정확하게 도레미파~ 이렇게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 할 때 내가 일일이 만져보고 소리도 들어보고 진동도 느껴보면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골라야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과 맞는 파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싱잉볼에 대한 안내를 살짝 해 주시고, 눈을 감고 소리를 하나씩 들어봅니다. 그리고 가장 내 마음을 울리는 하나의 소리를 찾는 연습을 합니다.

두명씩 짝을 지어 했는데, 저와 파트너 분! 각각 세 개씩 소리가 마음에 든다 하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딱 겹치더군요!! 그래서 나와서 하나씩 가져가세요!! 할 때 그 싱잉볼 빼앗길새라 후다다닥 달려가서 겟!!!!!

중간에 속이 울렁거리신다면 나가시는 분도 계셨어요. 이 파장이 맞지 않으면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쪼아쪼아! 묵직하게 울리는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더라고요!

탕~ 쳐보기도 하고, 스쳐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소리를 느껴봅니다. 손바닥으로 진동도 느껴보고~ 와.. 이거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중앙에 물을 담아 놓은 큰 싱잉볼이 있었는데, 저 봉으로 사이드를 샤아아아아악~ 돌리면! 그 물이 진동을 따라 용을 소환하듯 마구 들뜨는데! 우와! 대박이더라고요!!!! 멋지다 진짜!!! 저도 용을 소환하는데 성공해서!!!! 싱잉볼 마스터 따러 가야겠다며~

그리고 돌아와서 먹은 저녁!!!

산책도 했고~ 명상도 했고~ 적당히 소화가 되었으니 저녁을 맛나게 먹어봅시다!

음식이 제 입에 참 잘 맞았어요..랄까.. 안 맞는거 찾는 것이 더 어려운 것..같죠? 하하!!!! 두부를 으깨 만든 저녀석! 맛나더라고요~

아! 참고로 여기 간식을 사먹을만한 매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간식을 잔뜩 사서 갔어요 ^^;;;;

저녁식사 시간 이후 7시부터 두 시간, 스트레칭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을 했던 그! 커다란 방에서 했는데요- 충분히 안 춥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추운 바닥에서 해서.. ㅠㅠ 입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추웠어요!

하지만 덕분에 좋은 스트레칭 기구들도 많이 알게 된 것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가 취침...아니죠~

이렇게 오래간만에 놀러왔는데 그냥 잘 수 있나요!!!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하하하!

다음날 아침식사! 마시지도 않은 술을 해장하는 느낌으로 먹습니다. 밤 늦게까지 이것저것 먹으며 수다를 떨어서.. 배는 가득한 상태지만 안 먹으면 왠지 후회할 것 같다며 먹었..;; 미련...

그리고 산책을 나서봅니다. 낙엽이 가득 깔려있는 예쁜 길!! 이 계절 짧은 순간동안 느낄 수 있는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건강증진센터 1층에 카페가 있어! 모닝커피를 하러 갑니다~

인터넷은 여기서만 가능하니 참고!

사과가 들어간 라떼가 있었는데, 그게 참 맛있더라고요!!!! 그런줄도 모르고 나는 평범한 카페라떼를 주문해서 마셨지.. 응.. 내가 그랬어...

1층은 주문하는 곳과 좌석, 2층은 이렇게~ 마치 어린이 도서관을 연상시키게 생겼습니다. 천장이 뚫려 있어 하늘이 보이는 창! 비가 저 창을 때리거나, 눈이 쌓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 후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떠나기 전 숲을 한번 더 만나기로 합니다. 오르기 전! 밤새 굳은 온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구름이 몰려오기 직전의 맑은 하늘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이 날의 일정은! 전 날처럼 숲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나무 데크를 걷는 것이라 관절 무리도 덜 가고 안전!

진짜 딱! 이때였어요~ 적당한 온도와 습도, 낙엽으로 숲도 예쁘고 하늘도 청명하니!!! 와~ 이렇게 완벽한 시기를 잡아주신 분들께 감사!

나무데크가 쭈욱~ 깔려있어! 걸을 때 무리도 없고, 언덕이 심하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걷기 편한 길이었습니다. 낙엽이 깔려있어도 일반 산길보다는 미끄럽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산책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돌아와, 이른 점심식사를 합니다.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입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방도 깨끗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계절적 영향으로 분위기는 말 할 것도 없지요. ^^ 한국에 산이 많다지만, 제대로 즐길 줄 모르는 나올이기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숲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겨울이라 해는 짧아지고 그에따라 기분도 쳐지기 쉬운데요! 이럴때일수록 우울해지지 않도록!!! 다들 기운나는 일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내년 봄에는 내가 하자고 우겨야지!!! 기안문 기꺼이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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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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