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노원쪽에 일이 있어 간 김에 근처에 사는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번화한 곳 답게 식당도 맛집도 많더라고요! 사실 노원역 근처 어떤 카페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가을 하고 있었어서 가야지 가야지~ 하고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날을 잡았습니다.

2021년 3월 11일입니다.

중계역과 노원역 중간,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토 11:30~20:00 브레이크 14:30~16:30 입니다. 

지도상으로는 여기가 맞는데~ 하면서 두리번두리번! 앗! 여기구나! 베스킨라빈스 옆에 위치한 문으로 쏘옥~ 들어가시면 됩니다! 건물 안쪽에 이렇게 수줍게 숨어있을줄이야!!!  퇴근이 빠른 친구라 매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반!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앞에 두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 띠용! 맛집에 코로나 없다더니 맞는 말?

메뉴는 이러합니다~ 뭔가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지웠다 썼다 반복! 코로나 때문에 매장 안에 손님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대 4 테이블! 가게가 작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이 시국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됩니다! 

주문은 기계를 통해서, 셀프서비스를 기본으로 합니다. 주문도 반납도 셀프, 국 반찬 등도 다 셀프!!! 그럼 천원만 빼주시죵~ 하는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다른 곳에 비해 그렇게 비싼 곳도 아닌데 말이죠.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국과 반찬이 될만한 것들을 셋팅해 봅니다. 가끔 매장 안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때 마스크 안끼고 다니시는 손님들 있는데! 여러분, 제발 그러지 맙시다 ㅠ.ㅠ 

주문후 등장한 저녁식사!

저는 연어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느끼~한 뱃살을 좋아하는지라 연어 뱃살덮밥을! 친구는 오늘 고기모드라며 믹스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오오오오! 맛나겠엉! 냄새가 무척 좋더라고요

단짠한 향이 사아아아악~ 촉촉하니 간도 딱 적당합니다! 양파가 간혹 짠 부분이 있긴 했는데, 밥이나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상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연어 뱃살 덮밥! 생연어의 저 결을 보십시오!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리고 수줍게 올라간 연어 뱃살 세 점!!! 소스로 밥은 적당히 짭쪼롬하고 같이 나온 간장에 졸여진 양파가 인상적입니다. 연어 참 부드러웠어요! 밥이 조금만 더 고슬고슬하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 

저는 양이 딱! 적당했는데요, 양 많으신 분들은 좀 아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계동에 한동안 방문했었는데 왜 그동안 이 곳을 한번도 안온것일까! 후회하며! 다음에 이 근처 올 일 있으면 다시한번 들러봐야지~ 한, 즐거운 한끼였습니다.

+그리고 꼭 가고싶어하던 그 카페는... 임시휴무로.. 들어갈 수 없어 속상했다는 뒷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