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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13 오이호빵.. 삼립호빵 빵빵이의 일상 나만의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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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 과거기록 정리중!

*다소 과격한 표현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12월 초, 오이호빵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필시 누군가의 농담일 것이다! 하고 넘겼는데, 카카오에서 팔기에! 오? 그래? 하고 5개에 13,900원이라는 나름의 거금을 들여 구매하기로 합니다!

12월 18일부터 순차배송이라하여 두근두근 기다려봅니다!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두시 넘어 도착.

제가 일정이 있어 집을 비워버린관계로! 언니가 대신 받아주었고, 그런 언니에게 먼저 드셔보십시오.. 하고 말을 전했고... 잠시 후...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됩니다...

언니로부터의 메세지.

저희집은.. 정말 놀랄정도로 엄청나게 맛에 관대합니다. 정말 끔찍한 것을 제외하고는 왠만한 것 다 먹는 집..이랄까요? 왠만한 향신료도 정말 잘 먹습니다.

그런 언니의 폭력성을 불러일으킨 대단한 음식이 바로 오이호빵이었습니다!!!!

대체 왜..이랬을까? 우리 언니의 이 내면으로부터의 분노를 끌어올린 너! 대체 어떤 놈인지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 보기로 해요!

 

오이색의 봉투.

호빵아 사랑해~ 응, 나도 호빵 사랑은 하는데.. 저 그림, 조금 이상합니다.

그림이지만.. 어쩐지 나이 많은 여성분이 나이 어린 남성을 가스라이팅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시작부터 불순하구나.

마시쪙.. 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것은.. 아.. 정말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의아합니다. 어쨌든.. 도전해보자! 나는 괜찮을 수 있으니까!

싫어하는..아..아닛! 좋아하는 사람이라..

역시 이것을 만든 사람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것은 싫어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야 한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한다면.. 이별각. 아니, 헤어지고 싶은 연인에게 선물하면 딱이겠네 싶었던 그맛..

음.. 네.. 뭐 저 겉표지야 이미 보고 구매한거라 그렇다고 치긴하겠습니다만..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기로 합니다.

언니가 하나 먹고 남은 네 개.

아.. 저 캐릭터 인기가 있다고하던데.. 저는 영~ 마음이 가지 않더라고요...

인증욕구를 자극하는 맛이라는 오이호빵. 정말 충격적인 비주얼.. 벌써 출시된지 열흘가량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vs. 오이향이 진해 거부감!! 저는 과연 어느쪽에 속하게 될까요?

오이를 따뜻하게 먹는다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라는데.. 왠지 찝찝.. 그래서 이 사진을 남자친구에게 보내봅니다.

언니의 반응을 알고있는 그는..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버립니다. 응, 알아 그 기분!

저 캐릭가 빵빵이의 일상이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는 것을 저도 오이호빵을 통해 알았습니다.

아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요 성분에 크라프트치즈카스타드에 오이피클..오이피클? 염장오이가 80%인 오이피클??? 오이향 카스타드는 대체 뭔데????

한 봉의 칼로리는 264, 그 중 단백질이 5g이라니 결코 적지는 않네요. 하지만 포화지방도 3g이 넘어요.

저부분에서 좀 특이했던 것은, 포장지 안의 내지는 신선 유지를 위해 겨자에서 추출..? 그래서 겨자향이 날 수도 있다고?? 엥? 특이하네?!

원재료에 딱 보이시죠. 인도산 염장오이. 염장오이가 들어가는 것도 이상한데 왜 인도산이야? 더 이상하잖아!!!!!

어쨌든 꺼내봅니다.

꺼내는 순간부터 오이향이 드라마틱하게 나지는 않습니다만 벌써 코끝이 간질간질.

저 플라스틱 트레이에 그대로 넣어 30초 돌리면 된다고 하니 편리합니다. 다만 전자렌지에 돌리실 때 안의 띠부씰은 꼭 빼주세요~ 안그럼.. 난몰라!!!

띠부씰 무작위로 귀여운거 들어있다는데, 빵빵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충격적인 맛이라서! 같이 버려버렸.. 어디갔니? 아 몰라요 ㅠㅠ

 

자, 전자레인지에 30초, 딱 맞춰 돌렸습니다.

은은하게 넘치는 오이향. 살짝~ 살짝 났어요.

이름부터, 소재부터 너무나 특이해서! 저같이 호기심 넘치는 사람들의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너!!! 그 속은 어찌 생겼을지 한번 열어보기로 합니다.

와우!

중간에 커스터드가, 그 주변을 오이향 커스터드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

오이향이 묘한 느끼함과 함께 샥! 올라옵니다. 엥? 머지?

이 모습을 본 남자친구의 반응은..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먹는거 아니라고 버리라고 난리가 납니다... 그랬어야 했나??

반을 쪼개두니 이.. 뭐랄까.. 인공적인 오이향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이때 손을 털었어야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러기엔 저의 호기심이 너무나 넘쳐 흐르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조심스럽게 빵부터 접근합니다.

멜론색의 껍질은 완전 인공적인 색을 띄고, 인공적인 향을 내뿜습니다.

입안에 살짝 넣어봤을 때, 오이향이 살짝 나는듯하다가도, 누군과 화장품 바른 손으로 빵을 만졌나? 하는 맛이 납니다.. 우잉?

자, 이제 본격적으로.. 안을 맛보실까요?

살짝 눌러보니 안의 크림들이 꾸욱.. 달달한 인공커스터드향에 오이향까지 겹쳐지는 이상한.. 향이..

맛은요?

선생님..? 이거 무슨 일이죠??? 나 정말.. 와... 오이피클맛이 살짝 나는데, 이게 엄청 찝찝한 맛. 거기다 오이향..이건 진짜 오이비누로 세수하다가 입안으로 흘러들어온 것 같은 향이예요! 뭐냐!!!

그래서.. 이런 대화가 남친과 오고감.

박진실 변호사님은 마약 전문변호사입니다. 이거 만든 사람 맨정신일 것 같지 않아서!!! 이건 검사를 해봐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소송걸어서.. 진실공방을 좀 해야겠다!!!!!!!!!!!!!!!!

저는 반쪽을 먹었고.. 속이 넘 좋지 못해 비빔면을 끓여 매콤하게 속을 진정시켰다는 뒷 이야기..

그는 죽어도 안 먹는다고 합니다. 음식의 세계가 넓어질 기회였는데 안타깝네~

......세 개.. 이제 어째?

....응, 회사에 가지고 왔습니다. 아하하하! 다들

만우절 농담처럼 이야기가 나왔던 오이호빵. 너는 안되겠다.. 파첵스는 맛있었는데.. 너는.. 안되겠다..

오이에 대해 별 감정 없는 나였지만, 나 지금 오이에 감정생김.. 우리 회사 과장님은 오이 좋아하시는데 이건 아니라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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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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