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현지인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이런 느낌일까요......이렇게 좋은 곳에 데려가 주다니요!!! 와.. 진짜 정말 진심으로 마음에 들었던 카페가 한 곳 있어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혼자만 알고 싶은 카페, 후지산이 보이는 너무나 전망 좋은 카페, lake bake cafe입니다!!!

지도 : https://goo.gl/maps/v96wBgkczWeyMb1BA

주소 : 2585-85 Oishi, 富士河口湖町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5 일본

웹사이트 : http://www.lakebake-kawaguchiko.com/

영업시간 : 10:00 ~ 17:00 (카페는 16:00까지) / 수요일, 2/4주차 목요일 휴무

저희는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와구치코로 갔습니다. 가와구치코 역에서 그린버스를 타고 자연생활관에서 내려 사진 몇 장 찍고 목적지였던 카페로 향합니다. 간 경로는 다른 포스팅에서 이어 하겠습니다.

입구는 이러합니다. 레이크 베이크 & 카페.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빵들이 이렇게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종류도 제법 다양해서 스콘, 식빵부터 포카치아 등!! 좋아하는 빵들이 너무나 많아서 두근두근!!!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곧 점심을 먹어야하니.. 맛만 보자며 신중하게 빵을 둘러보며 몇 가지 골라 보았습니다. 

달달한 빵류보다 담백한 빵 류가 더 많아 무척 설렜어요!!! 무엇을 사야하나.. 엄청난 고민에 고민을!!!!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빵이었어요... ㅠ.ㅠ

식빵은 이때 저는 안 사 먹었는데, 나가는 길에 친구는 식빵을 사서 가지고 갔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세상 맛난 식빵이었다고!!!! 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 아쉽다!! 다음에는 꼭 먹어볼테다!!!!

한 켠에는 이렇게 콩피 류도 팔고 있었는데요, 굳이 말하자면.... 과일 병조림 같은 것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냉장보관용 음식도 보입니다.

고심 끝에 몇 종류의 빵을 고른 뒤, 창가쪽에 자리합니다. 저희가 받은 번호는 27. 제가 이 번호표 받으면서 이거 먹어도 되는거임? 했더니 웃으며 안된다고 하십니다~

내부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마치 북카페처럼 이렇게- 책들이 가득 꽂혀 있습니다. 보통 동네주민으로 보이는- 자주 오는 느낌의 사람들은 이 안쪽에 자리하고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관광객이거나 이곳에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 손님들은 창가에 앉아 후지산을 바라보는 느낌.

저희가 앉은 자리는 창가쪽 자리였습니다. 마침 앞 쪽에 외국 여인 두 명이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중. 그 모습 보고 친구에게, 여기 알프스여? 일본 아닌 것 같다며 제가 또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우와... 분위기 정말 대단히 좋다!!!

주문한 빵이 따뜻하게 데워진 채 카푸치노와 함께 나왔습니다. 원두는 제가 좋아하는 오스트리아의 julius meinl!!! 원두자체가 최고! 라기보다.. 개인적으로 넘치는 오스트리아 사랑입니다.. 어허허허허헛!!!! 맛은 굉장히 무난~해서 아메리카노도, 우유와 함께 먹어도 전부 잘 어울려요. 단 커피로는 안 마셔봐서 바닐라 라떼라던가...는 합이 좋을런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여기 분위기 깡패입니다. 저희 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후지산이 너무나 잘 보이는 것. 제가 일본에 들어가기 전 날 눈이 오고 추웠다는데.. 저는 날씨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정말 좋았지 뭡니까~!! 

커피는 자동머신으로 내려진 카푸치노- 역시 아는 그 맛! 그리고 빵들은.. 와..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그 어느 것 하나 괜히 샀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만큼 정말 다 맛있었어요!!! 놀랍게도 정말 다 맛이 좋았습니다!! 어쩜 이럴 수가 있나요!!!!!! 맛만 보자더니... 결국 폭주해서 다 먹어버리고.. 점심 먹을 때 조금 남기고야 말았다는 뒷 이야기! 어쨌든 진짜 정말 놀랍도록 맛이 좋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특히나 빵들을 따뜻하게 구워줘서 더 맛이 좋았고, 서비스 빵이라며 한조각 준 것이 정말 맛이 좋아 친구는 결국 돌아가는 길에 하나 사갔다는... 

분위기도 최고, 맛도 너무 좋았던 레이크 베이크 카페!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나중에 이쪽에 있는 여관에서 1박 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여기 마음에 듭니다!! 최고최고!!! 풍경이 다 인줄 알았으나 맛까지 좋아서- 그냥 마냥 멍때리고 싶은 곳!!!! 꼭 다시 한번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혹시 후지산 등을 가실 분이시라면! 꼭 들러보시길!!!!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