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1일, 방콕66에서 점심식사 후 기분전환하러 카페로 향합니다. 사촌동생이 몇 차례 가본 적이 있다는 강촌 카페, 올멧트리입니다.

매일 09:00~22:30 영업하는 곳입니다. 

등산로와 맞닿아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꽤 너른 주차장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쉬는 날이었지만 주차장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 1층은 이러한 모습..인데..사진 이상.. 2층은 이번에 올라가보지는 않았지만 음악감상실에 가까운 공간이라고합니다. 넉넉한 공간, 그리고 테이블 간격도 넓습니다. 

계단 아래쪽 공간을 이용한 이 곳! 2~3인이 들어가 바깥 풍경을 내다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강촌!하면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참~ 대학생들 mt 많이 오던 곳인데.. ㅠ.ㅠ 경춘선이 새로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구 역사 근처 많은 상점들이 현재 장사가 되지 않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때문에 관광객 자체가 많이 줄었으니.. 안타깝습니다 ㅠ.ㅠ

메뉴입니다~ 에스프레소가 아메리카노보다 비싸네요. 음? 어쩐지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은 기분이어서 한참 들여다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디저트류도 여럿 있었습니다. 케이크라던가 이런 다쿠아즈, 전주 초코파이 등등! 수제 디저트류라기보다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다양하게 구매해 판매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날씨도 좋으니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자리하기로 하고 나갑니다. 

딱 나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날씨가 정말 좋아.. 사진 이렇게 이상하게 찍힌줄도 몰랐네요 ㅠ.ㅠ 뭐, 늘 있는 일이지만요. 저 난간 너머 아래쪽엔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그 물소리에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그런데 저렇게 파라솔(?)들이 다 접혀있어서- 셀프로 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낑낑거리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슬픈 현실이여..

수량은 풍부하지 않았으나 바람소리, 물소리-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무엇을 마셔야하나 고민하면서 가다가 갑자기 비트+사과+오렌지 주스를 덥석 주문해버린 저... 

주문 후 음료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지난번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메뉴 통일했는데도 10분이상  걸렸다고 하더군요.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니 기다렸습니다. 왼쪽부터 비트+사과+오렌지, 자몽에이드, 아이스 바닐라라떼, 망고스무디입니다. 그리고 펭귄 빵은 서비스로 주셨는데요, 맛은- 음.. 델리만주같았어요. 10개에 7천원에 판매하는 제품인데- 먹어보니 굳이 사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컵 받침 아래 검은색 동그란 저 녀석에서 불빛이 깜빡거리는데, 밤이라던가 실내라면 예뻤을 수 있으나 밖에 나오니 해가 더욱 강렬해서 빛이 전혀 안 보이는 ㅠ.ㅠ 제가 주문한 주스는 비트 맛이 주로 나고 오렌지맛은 약하게 났어요. 비트의 약간 흙맛 같은 것을 싫어하는 동생이 엌! 뭐야? 하고 놀란.. 건강한 맛이라 그래. 

주변을 벌들이 종류별로 날아다녀서 결국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어야만 했습니다. 음료는 솔직히.. 제 입에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분위기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나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테라스 분위기 하나로 오는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에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