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오래간만에 선배님과 당산동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으아닛. 이 근처에 봐둔 예쁜 카페들.. 월요일에 쉬는 곳이 많더라고요!! 띠로리~ 그래서 그러나! 신에게는 아직 한 곳의 카페가 남아있습니다!!!! 하며 향한 곳! 당산동에서 유럽의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카페, 맨홀 커피입니다!

11:00~21:00까지 영업이고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anhole_coffee/

 

위치가 조~금 애매합니다. 빅마트 영등포점 대각선 건너편쪽에 있습니다. 

 

짜쟌~ 걷다보니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노란 색으로 눈에 확! 띄게, 조명까지 달고 있는 간판!!! 이 상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오호라! 여기로구나!!! 입간판을 보며, 점심은 저 청담피자에서 먹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카페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레드 카펫이 깔린!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오잉? 가봅시다!!!

사자가 글라스에 앞발을 턱!하니 올려놓은 모습!! 늠름합니다!!! 멋지다 너란 아이! 어떤 분의 아이디어일까요? 카리스마를 보이는 사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문 하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그래, 일단 주문부터 하고 둘러보자! 은은하게 펄감이 도는 메뉴판! 메뉴가 많지 않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을 먹을지는 이미 결정이 되어있지만! 적극적으로 설명해주시는 사장님(맞으시겠죠?)과의 대화를 통해! 일행은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를 바로 바꾸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점으로부터 불과 며칠 전에 시작되었다는 신메뉴!!! 맨홀크림!!! 보시는 바와 같이 light 와 night 두 종류가 있습니다(오~ 라임보소!) 맨홀커피에서 야심차게 만든 특제 크림이 들어가는! 굳이 말하자면.. 다른 카페에서 주장하는 아인슈페너 같은 커피인데! night에는 알코올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오호라! 제가 밝힌적 있던가요? 저는 마약알코올 석사 출신이고 함께 방문했던 사람은 저희 선배님입니다. 네, 이상하시죠? 이제는 없어지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과로! 중독 상담이나 예방과 관련된 과..입니다. TMI.

 

열정적인 설명에! 선배님은 맨홀크림 NIGHT로 고고! 저는 술을 못하기도 하거니와 낮이라서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으로 주문합니다. 디카페인은 아직 준비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주문하고 둘러본 내부!! 이 지하는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차원을 건너 다른 곳으로 온 것 같은!!! 어쩐지 한참 내려온다 싶었는데 천장이 높네요!!! 전체적으로 나무나무한 내부! 바닥을 저렇게 깔다니!!! 예쁜 결이 돋보입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통일 되어 있고, 책장의 가득찬 책은 흡사 도서관을 연상시킵니다. 더블린에서 갔었던 소위 해리포터 도서관,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도 살~짝 생각나고!!! 뭔가.. 그냥 바로 비행기 타러 가고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BREAD라는 글자가 새겨진, 그리고 그 팻말을 꽂고 있는 나무수레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당나귀가 끌어야 할 것 같은 이 외발수레!!!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판매 중인 크로아상이며 휘낭시에, 에그타르트와 쿠키가 들어있습니다. 

직접 만드시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배가 아무리 불러도 저는 식탐 대마왕이라! 맛있어 보이면 구매하는 편인데, 아주 딱 ! 땡기지는 않았습니다. 

 

짜쟌! 왼편의 저 녹색문이 입구입니다. 들어오시자마자 안심콜을 걸고! 바로 주문을 하시면 되는데요~ 저 바 모양새도 너무나 고풍스럽고 멋지지 않나요!! 저도 모르게 감탄!!! 영국의 펍 같은 느낌도 들고.. 가고싶네.. 가고싶어.. 자주 가던 그 펍 지하는 아직도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을까..

안쪽은 이러합니다~ 오! 오른편의 사장님 의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리고 저 쪽에 다른 입구가 눈에 띕니다!!! 말 안하면 여기가 정말 한국에 있는 카페가 맞나!!! 착각하게 합니다. 

공부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내부가 조용하고 와이파이도 안정적이어서 인강을 듣기에도 좋은 공간이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콘센트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저희가 나올 때 쯤에는 대부분의 좌석이 사람들로 가득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 시끄러워! 하기보다 웅웅 울리는 백색 소음으로 들렸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이 자리에 앉기로 했습니다! 벽난로가! 사슴이! 독수리가! 흔들 의자까지! 다다다다 너무나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뜨개질이라도 하고 싶다!(나는 곰 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자니 사장님 오시어 설명해 주십니다. 지금 두 분이 앉아 계시는 그 공간!!! 실제로 수많은 연예인 분들이 자리하셨던 곳입니다~~~ 하고요! 오오오오오~ 이 카페에서 가장 핫한 자리를 저희가 점령했군요! 실제로 저 위에서 비상중인 독수리의 경우 벼락 맞은 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대박!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입구쪽!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이렇게 여유가 많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금방 우르르 차더라고요. 월요일인데!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이 카페에는 나름 수많은 상징들을 담았다고도 설명해 주십니다. 그 상징은 숫자 7!! LUCKY SEVEN?? 저 커다란 시계는 7시 7분을 가리키고 있고, 테이블과 의자에도 7과 관련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셨는데.. 이 짧은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까묵.. 죄송해요!!!!!!!!!!!!!!!!!!

사진을 찍으면서 우와~를 연발하고 있자니! 드르르르르륵~ 어서 커피를 가지러 오라는 진동이 격하게 울립니다. 기다렸어 커피야~ 얼마나 맛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어머어머어머!!!!!!!!!!! 저 은쟁반!!! 은쟁반 뭔가요!!!!!!!!!!!!!!!!!! 너무 예쁘다!!!!!!!!!!!!!! 컵도 쟁반도 그리고 오더시트도 다다다 너무나 아름다운 조화!!! 뭐죠? 들고 오면서 연신 감탄을 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외국 어딘가! 라고 느끼는 것은 저 뿐인가요!!!! 고풍스런 산장이나 고성을 개조한 카페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런 소품 하나하나에서도 정성이 느껴집니다! 

오더 시트도 이렇게 같이 주시는데요! 컨셉이겠지만!!! 주말 이용시간이라는 글자를 제외한 다른부분은 영어로 표기, 정말 해외 어딘가에 나와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감성적으로 너무나 좋은 것이 사실인데.. 저는 1회용품이나 쓰레기와 관련된 부분에 예민해서 그런지... 이것 다 버려질텐데..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다시 다가오신 사장님! 원두는 로스터 그레이로부터 받아오신다는데! 제가 아는 그 로스터리인지 아닌지 조금 긴가민가하지만! 원두 자체는 굉장히 산뜻했습니다. 많이 볶지 않아 쓴 뒷맛이 아닌- 그렇다고 산미가 높은 것도 아니었어요. 볼드하다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꽤 산뜻! 커피의 쓴맛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블랙커피를 조금 더 희석해서 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신선함의 표현이랄까 뭐랄까. 약간 탁함. 나중에 아이스도 마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핫이 더 나았어요.

선배님이 주문하신 맨홀크림! 향부터가 남달랐습니다. 달달하네~ 일단 크림을 조금 퍼 먹은 다음 섞어 드시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크림은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저는 달달한 커피는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크림은 그냥 콕! 찍어 맛만보았고요, 섞은 다음 드시는 선배님의 감탄스러운 반응에 맛을 보았더니 체리리큐어가 들어간 것인가? 체리와 살구씨? 이런 계열의 맛이 살짝 올라옵니다. 상큼하고 생각보다 술 맛이 강한편은 아니라- 마실만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르죠.. 마시고 나서 또 새빨개져 있을 수도... 

앉아서 랩배틀 하듯 많은 대화를 나누어 그런지 목이 말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잔 더 주문합니다. 위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개인적으로 핫이 더 맛있었어요. 아이스에서 조금 더 두드러지는 산미. 그래도 역시 산뜻함이 강합니다. 제 입에는 잘 맞는 편이네요! 물 한잔 요청드렸더니 종이컵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야하는 상황 발생! 테이크아웃 잔으로 바꾸기 아까워 물 잔의 물을 비우고 저 안에 커피를 채워넣고 서둘러 나갔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입시다!

 

아까는 타원형 쟁반에 주시더니 이번에는 땡그란 은쟁반입니다! 와.. 이 쟁반들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매력적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서 그 옆에 무심히 놓여져 있는 쿠폰을! 저도 주세요!! 하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기서 집이 1시간 거리이지만 선배님은 근처에 사시기에! 종종 들리소서~하고 준비해 드렸습니다. 메뉴판과 동일한 재질로 추정되는 고급종이의 쿠폰! 

카페가 넓고 깨끗하며 사람이 많아도 소란스럽기보다 좋은 백색소음을 만들어내는 구조라- 아마도 종종 여기서 만남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말까지 당산동에서 일 했었는데! 이런 카페 몰랐다고하니! 한달 된 신상 카페라고하네요!! 오오오오오오! 이제 알았으니! 종종 나타나겠습니다. 따로 진상 짓은 하지 않을테니 잘 봐주세요. 

 

새로운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 당산이 아무리 멀다한들 서울이니! 다시 만나요!!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