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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9월 7일! 점심을 비건카페에서 먹은 김에! 디저트도 비건 카페 어떠십니까? 라고 제안하여 향하게 된 곳, 망원에 위치한 카페 평상시입니다.

비건카페 평상시는 망원과 암사, 이렇게 두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동-서 양쪽 끝에 위치하는 느낌이네요~ 망원점의 경우 망원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더 걸리는 위치입니다. 

화~일요일 12:00~19:00 다소 짧은 시간동안 열려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예쁘네요~ https://www.instagram.com/pyeongsangshi/

비가 한창 오는 오후, 이른 점심을 먹고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그래서인지 내부에 손님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방문하는 카페마다 이렇게 나무나무함을 자랑하는 곳이 많습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비건카페답게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 느낌입니다.

디저트류는 그때그때 변동이 있습니다. 제철 과일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무화가 철이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 무화과 관련 디저트들이 눈에 보여 반갑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디저트들은 오븐에서 구워지는 것들이 몇 있었고, 케이크의 경우 데코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원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오븐에서 흩어지는 디저트의 향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옵니다. 그 향이 정말 무척 좋아서- 저도 모르게 킁킁! 

클릭하면 조금쯤 커지는 메뉴판! 커피도 비건푸드라 좋은 것!!! 친한 친구중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한 명 있어 그녀와 대화를 하다보면 한동안은 저도 모르게 비건처럼 행동하지만- 이게 오래 안간다는 것이 문제! 그녀와는 정기적인 만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생기는 카페들, 혹은 인기 있는 카페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아예 이런 오가닉한 느낌- 인위적으로 예쁘게 꾸미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멋을 그대로 살리면서 무심한 듯 계산된 가구들로 채워진 곳. 혹은 딱 인스타스러운 곳! 어떻게 찍어도 말 그대로 예뻐서 여성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그런 곳이요! 요건 그냥 제 생각~

편해보이지는 않지만~ 저 박스박스한 의자! 아래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짐을 내려놓기에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커다랗고 네모난-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저 테이블에서는 뭔가 작업이 하고싶어졌어요! 저는 패션디자인을 학부전공으로 했는데- 저런 큰 테이블 위에서 패턴을 그리거나 재단했던 것들이 떠오르더라고요! 하하하! 

날씨가 좋아 해가 샤락~ 들었더라면 더 예뻤을 내부! 비가 많이 와서 다소 흐렸어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창문이 좀더 커서 벽을 향해있는 테이블 높이와 같았더라면 더 운치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여기도! 무심한 테이블 위에 화분! 화분이 좀 더 예뻤으면.. 하는 생각을 하다 문득! 그렇다면 오히려 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첫 손님이다보니 내부에 아무도 없어서~ 맘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제법 널찍한 공간! 예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으나- 컨셉과 잘 맞는 분위기.

주문한 음료가 나옵니다. 지인은 라벤더 라떼, 저는 비 때문인지 조금 오슬오슬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라벤더 라떼는 정말 라벤더가 들어가서 그 향이 은은합니다. 마셔보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괜찮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다 연했습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맛으로 산미도 다크함도- 어떤 맛 하나 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하게 마시는 분들은 싱겁다!라고 느끼실 것 같아요. 이 원두라면 우유 탔을 때 특징이 더 미묘해지지 않을랑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무난한 맛이어서 저는 물처럼 슬슬 마셨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디저트 주문 고고! 스콘이 막 나와서 그 향에 이끌려 제가 시선을 휙~ 돌렸더니 지인이 드시겠소! 하고 묻습니다! 저도 모르는 격한 고개의 끄덕임!!!!! 초콜릿 스콘위에 발로나 밀크 커버쳐 올라간거 보고 어머, 이건 먹어야해! 했습니다. 지인이 주문한 것은 당근 케이크! 아직 완벽한 세팅이 다 끝나지 않았기에 케익 잘라야해서~ 라며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데코해 줍니다. 

제가- 비건디저트면 버터라던가 우유같은거 안 쓸텐데 어떻게 이런 향이 나지? 하고 궁금해 하니 지인이 대신 물어봐 주었어요~ 고마왕!!! 코코넛오일 등을 이용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만드시기에 정확한 레시피까지는 모르겠지만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저런 완벽한 풍미라니요! 

 

스콘은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생각만큼 손이 안 갔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당근케이크가 제 입에 무척 잘 맞았습니다! 저 크림이 정말! 제 입에는 정말 맛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머 뭐야, 이 매력적인 맛!! 하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나갈 때 쯤되니 셋팅을 마친 케이크들. 어느것 하나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는- 예쁜 모양입니다!!! 디저트를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쇼케이스! 맘 같아서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다음에 또 언제 와 보련가!!! 

비건 디저트 카페라고 해서 여느 디저트 카페와 다르지 않습니다. 의식을 하고 먹어도 맛있는 맛입니다! 전반적으로 단 맛이 좀 강한편인데- 제 입맛이 요즘 예민해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이 곳 디저트의 단 맛이 강한 거신지는 아리송~ 달지 않은 음료와 함께라면 단맛도 중화가 될 터이니 추천하는 바입니다. 혹시라도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꼬옥~ 들러보시길!! 다음에는 강동점에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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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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