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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2 [서울-안암/고대앞] Kiraku 키라쿠 커피 - 스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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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는 스콘을 좋아합니다. 딱딱한 것 보다 소프트 스콘이 좀 더 제 취향이고, 거기에 클로티드 크림을 발라서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죠. 한국에는 클로티드 크림이 흔하지 않아서 조금 슬플 뿐입니다. 그래서 을지루이스처럼 같이 나오는 곳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마침 스콘이 맛있는 카페가 또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려대학교 근처의 카페, 키라쿠입니다. 이 곳은 2020년 5월 5일에 1차, 10일에 2차- 총 2회 방문 했습니다.

월~금 10:30~23:00 / 토 12:00~23:00 / 일 12:00~22:00 영업하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raku_coffee/

제가 생각했던 키라쿠는 일본어 気楽- 마음이 편안함을 뜻하는 이 단어였는데요, 여기 한자는 木楽..해서 기분이나 마음이 아닌 나무를 사용했군요! 특이합니다. 통 창이 있는 외관, 하늘하늘한 커튼으로 가려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서면 한쪽 벽면, 화장실과 스텝룸이 있는 그 쪽에 스피커가 놓여져 있고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하얀 배경의 벽에 나무- 뭔가 멋드러지게 놓여 있는 곳이 아님에도 분위기가 꽤 좋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오픈형으로 된 주방. 그래서인지 뭔가 더 믿음이 가지요? 

메뉴..잘 안 보이실랑가요.. 어쨌든 앞 장에는 커피메뉴가

한 장 넘기면 커피 아닌 메뉴들이 나타납니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의 모습입니다. 스콘이 정말 종류별로 많이 있었습니다. 오른편 저 작은 통은 클로티드 크림! 그리고 딸기잼도 굴러(?) 다니는 것이 보이시지요? 

일부 스콘은 저렇게 씌워져 있었는데 대부분은 뭔가 덮고 있지 않아서 조금 불안(?)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처음 갔을 때는 오리지널! 먹어봐야지! 하면서 버터스콘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계산하면서 자리를 알려주면, 주문한 음식들이 준비 되었을 때 자리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음료는 플랫 화이트! 

거품의 정도라던가 우유의 온도 등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흠.. 커피 자체가.. 제 입에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보통..? 무난하다? 그 정도? 특징이 좀 부족하달까요? 저는 미식가는 아니니 제대로 된 맛 평가는 어렵고 또 커피라함은 어차피 기호식품이니!!! 

버터스콘은 생각보다 소프트했고, 모양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제 입맛에 딱 맞는 베스트!!한 스콘집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도 아주 베스트까지는 아니었고, 오!!! 스콘 땡길 때 와서 이것 저것 다 먹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와 같이 먹으니 속도 든든합니다. 

일단 따로 잼이라던가 클로티드 크림 등은 해서 같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우유가 들어간 커피로 입 안을 부드럽게(?) 했고요. 차와 함께 먹어도 좋겠구나.. 생각 해서- 여기는 한번 더 와 보고 포스팅 하기로 하자!며 일단은 넣어두었습니다.



두 번째 갔던 5월 10일 일요일. 점심 식사 후 바로 갔는데- 이미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음.. 이 날은 일단 방문했을 때 스콘들이 무언가를 쓰지 않고 다 오픈된 상태로 되어있었습니다. 아직 열기가 있어서 일부로 오픈 해 놓은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이 올라갔다는 딸기잼 스콘과, 오늘은 가볍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지난번엔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셨으니 이번에는 원두 자체의 맛을 보자며 주문했는데, 역시 여기 커피는 제 입맛은 아니었어요...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던 스콘!!!! 디자인 감각이 좋으시군요~ 맛있는 편이었습니다만.. 좀 더 농도가 짙은, 이것 보다 살짝 더 꾸덕한 딸기쨈과 클로티드 크림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ㅠ.ㅠ 제가 좋아하는 농도가 아니라 쪼금 아쉬웠습니다. 

매장 내에서 커피 음료를 마실 경우 1500원에 아메리카노가 리필이 된다기에! 한번 해 보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리필! 뜨거운 녀석보다 아이스가 그래도 조금 더 먹을만 합니다. 키라쿠는 안암점 이외에도 성신여대 쪽에도 하나 더 오픈했구요, 커피는 8잔 마시면 1잔이 무료! 이런 쿠폰을 찍어줍니다.


구조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소리가 안에서 왕왕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 두 세사람 정도만 있어도 안에 소리가 가득찬 느낌입니다. 퍼지지 않고 모여있어서- 시끄러운 느낌이.... 그래도 뭐~ 카페에 공부하러 오는 곳은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시끄러운 것은 아니니 그정도는 괜찮았습니다.


두 번째 갔을 때 놀랐던 것은... 직원 중 한 분은 제가 들어가 앉아있던 그 시간 동안 단 한번도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셨고, 묶일 정도의 단발머리셨는데 머리를 안 묶으시더라구요.. 뭐, 머리카락은 그렇다 쳐도... 마스크도 안 한 상태로 스콘 위의 데코를 하고, 그 스콘은 또 커버되지 않은 채 진열되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입장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마스크를 벗었는지 안 들고 왔는지- 주문하러 가면서 어떤 스콘을 먹을까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시는데.. 오픈되어있는 스콘, 마스크 안한 직원들과 손님- 그리고 며칠 전 이태원 클럽 코로나 확진자 등등.. 머리속에 많은 단어들이 어지럽게 오갑니다.. 제가 과민한 것일 수도 있으나- 나 하나가 아니라 남들에게 옮길까봐 더 걱정인 병이기도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스콘.. 맛 괜찮았는데... 좀 아쉽지만... 빨리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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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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