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2월 13일, 일요일의 기록을 드디어 남겨봅니다!

이 날은 일요일만 쉬는 친구를 만나 오래간만에 성수쪽으로 나들이를 나갔었어요.

날씨가 좋은듯 쌀쌀한듯 애매했지요~

점심을 맛나게 먹고 돌아다니다-

맛있는 커피를 한 잔 하고 싶은데,

디저트 많은 곳으로 갔다가는 디저트에 또 넘어갈 것 같아서!

디저트보다 커피에 진심인 곳을 찾아가기로 하고 향한 곳,

바로! 뚝섬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 카모플라쥬 커피입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길 9

연락처       0507-1484-1530 / 010-5350-1530

영업시간     매일 08:30~20:30

한적한 골목 안쪽에 위치한 카페, 카모플라쥬 커피.

여기는 2018 컵테이스팅 월드챔피언이자 시드니 LEIBLE coffee 소속의 Yama Kim과 시드니 Skittle Lane Coffee 소속의 Ryan Yu가 함께 운영하는 커피쇼룸 겸 로스터리라는 말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 한 곳이었습니다.

길쭉한 매장 안쪽에는 이렇게! 주문하는 곳이 보입니다.

계속 내부에 손님이 계셔서 함부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내부 깊숙한 곳에는 자그마한 사이즈의 로스터기도 보입니다. 

직접 여기서 로스팅을 하시는 것일까요?

라마르조꼬 에스프레소 머신과 테이블의 메탈을 통일성있게 가져가 깔끔해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크게 디자인적 요소를가미하지 않았음에도 그 자체로서 인테리어가 완성됩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 바 석에 자리했습니다.

잠깐 손님이 많이 빠졌을 때 한 컷. 

더 많은 사진을 이때 찍었어야 했는데-

수다떠는데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사진이 적네요 ㅠ.ㅠ 훌쩍~

음향기기도 뭔가 범상치 않습니다. 

천장이 높고 안쪽으로 길쭉한 구조의 카페 안을 풍성한 소리로 채우는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 이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친구도 카페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런 널찍한 자리에 두 사람만 앉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직원분이 저기 앉으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아니예요~ 하며 굳이굳이 바 석으로 자리하는 우리 두사람...

셀프바에 놓여진 물잔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잔이었어요.

냅킨을 누르고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의 저 녀석!

저런 자그마한 센스들이 모여 카모플라쥬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ㅠ.ㅠ

좋은 소재를 심도있게 다루는 것이 중점을 두고 있다는 카모플라쥬.

원두는 여기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지만,

https://smartstore.naver.com/camouflagecoffee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금액이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구비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광의 검은색 포장지가 남다른 포스를 뿜어댑니다.

디저트는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았고, 

메뉴도 대단히 간소합니다.

필터커피는 원두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문의해주세요~

날씨는 쌀쌀했지만! 롱블랙 아이스가 많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롱블랙 아이스로- 친구는 아이스 카페라떼로 주문합니다! 

여기는 플랫화이트가 아니라 피콜로라고 하는군요~ 역시 호주식입니다.

금방 준비된 두 잔의 음료!!!

이 와중에 저 조명은 또 왜이렇게 귀엽냐며 몇 번을 뒤집어 보았더랫죠!

오! 충전방식이로군!

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빨대는 생분해성 옥수수 빨대인 것 같았어요. (아..아닌가?)

롱블랙은 정말 진하게 추출되어 첫 맛이 꽤나 강렬했습니다.

엌! 좀 쓰다?고 하기엔- 뭔가 미묘한데- 

복합적으로 자극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얼음이 살살 녹으면서 맛이 중화되니-

그 속에 숨어있던 산뜻한 산미가 올라오면서-

훨씬 더 풍부한 맛이 났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마시기에는 카페라떼가 정말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커피와 우유가 꽤 잘 어우러져서 오? 이것 맛있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거기다 우유의 달달한 맛까지도 잘 끌어올려주어서-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느껴졌어요.

다음에는 뜨끈하게 피콜로 한잔 마셔봐야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노톤으로 구성된 실내,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커피,

거기다가 적당하고 풍성한 음향까지- 

기분 좋은 한 주의 마무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amouflageswimminginthedarksea/

다소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인스타그램도 놀러가 보세요~

위장을 뜻하는 단어 camouflage.

카페로 위장한 커피쇼룸 겸 로스터리..라는 의미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멋진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