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와우! 아침 일찍부터 얼마나 쫄깃했는지 모릅니다~!!! 7시에 시부야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하고! 6시 조금 넘어 신주쿠 구야쿠쇼 마에 캡슐호텔을 체크아웃 후 JR신주쿠 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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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락커를 찾아 일단 캐리어를 넣어야지~ 했는데, 어느쪽 코인락커에 넣어야 잘 넣은 것이려나~ 쓸데 없는 고민을 하던 나올...;; 그런 고민, 왜! 왜 하느냐구!!! 왜!!! 그냥 아무 캐리어에 넣으면 되잖아!!!! 걱정도 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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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은 참~ 코인락커 천국입니다!

https://coinlocker.click/shinjuku-station.php

신주쿠역의 코인락커 위치! 공유합니다~ 굳이 몰라도~ 두리번두리번 하다보면 꼭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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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락커는 보통 3일까지. 그 이후라면 회수해 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박 3일간의 여행이므로! 안심하고 짐을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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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코인락커지 도쿄시내, 특히나 역에 있는 락커들은 대부분 스이카나 파스모처럼 카드를 이용하여 맡기고 찾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충분히 충전하여 가지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려요! 그 이외에도 편의점이나 자판기등에서도 두루두루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니 여러모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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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캐리어를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코인락커에 우겨 넣고! 백팩하나 메고 시부야역으로 달려갑니다!! 약속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하여 쫄깃한 심장을 부여잡고 친구와 만나!!! 7시반 버스를 타고 향한 후지산!!!!!!!

https://www.highwaybus.com/html/gp/info/11/shibuya/

짜쟌! 카와구치코 역에서 레드라인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바라본 후지산!!!! 오늘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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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잘 아시겠지만 한번 괜히 말씀드리면! 일본은 버스 뒷문으로 타시고 앞에서 내리는 것 아시죠? 스이카 카드 있으시면 뒷문으로 타실 때 IC라고 씌여진 곳에 찍으시고, 내릴 때 앞문쪽도 동일하게 씌여진 거기에 찍고 내려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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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츠시카 호쿠사이라는 우키요에 화가를 아십니까?

이 그림이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지산이라는 우키요에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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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각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보기 어려운 저라는 사람이지만... 어쨌든 패션디자인 학사와 일본학 학사를 여차저차 가지게 되다보니... 우키요에라는 장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그 중 단연 눈에띄는 작가가 바로 가츠시카 호쿠사이였는데요, 이 후지산 그림은 보는 순간 부터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작품이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꼭! 후지산에는 실제로 보러 가보리라~ 생각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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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친하게 된 일본인 친구도 후지산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어서 처음에도 그녀의 안내로 함께 방문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다시 한번 방문!!! 으아.. 다시 가도 정말 너무나 좋네요!!! 역시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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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종점에서 내려 바로 향한곳은 카와구치코에서 후지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카페! 레이크 베이크 카페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 저 카페에서 창너머로 아름다운 후지산을 바라보며 멋진 한때를 보낸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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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nixmana.tistory.com/211

짜쟌!!!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우리가 원하는 빵이 없으면 어쩌나! 좋은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습니다!! 외관도 예쁘죠?

위치  2585-85 Oishi, Fujikawaguchiko, Minamitsuru District, Yamanashi 401-0305 
전화  +81 555-76-7585
시간 금~화 10:00~16:30
        수/목 휴무, 부정기 휴무

https://goo.gl/maps/SSgB3jWF7ztTsjW36

휴무는 그때그때 변동이 있었습니다. 3월의 경우 수/목은 계속 휴무, 그 이외에도 둘째주의 경우 6~10(월~금) 쭉 휴무로 표시가 되어있더라고요 ^^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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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휴무나 이런것들이 제대로 관리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ㅠ.ㅠ

http://www.lakebake-kawaguchiko.com/

어서 다시 카페가 오픈되어! 테라스에서 전망을 즐기며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짜쟌! 다양하고 맛있는 빵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향긋한 빵!!! 향이 가득~ 느껴져요!!! 마스크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강력합니다!

크~ 이렇게! 캐릭터마저도 마스크를 하고 있을만큼 아직까지 일본의 방역정책은 강력합니다 ㅠ.ㅠ

아쉽다.. ㅠ.ㅠ 불과 3년전.. 저 창가석에 앉아 후지산을 바라보며 커피와 빵을 먹고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여기서 먹었던 모든 것들 중 단 하나도 맛이 없었던 것이 정말 없었답니다!!! 잘 골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다 맛있었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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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더 고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ㅠ.ㅠ 늦게 도착하다보니 점심시간과 가까워서-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현실이라... 신중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 어쩌지.. 어쩌지..

친구는 이틀 후,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눌 빵도 골라야 했기에 더더욱 신중을 기합니다. 아무래도 스콘처럼 구움과자류, 혹은 살짝 단단한 빵이 아니면 하루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는 말에- 그녀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식빵을 사가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하는 그녀.. 식빵.. 맛있지... ㅠ.ㅠ 흑.. 진짜 아쉽다... ㅠ.ㅠ

세 종류의 빵은 바로 먹기로 했어요! 카페 안에서 먹을 수 없으니! 호숫가 벤치에서 먹기로 하고 가지고 갑니다~ 우와.. 먹느라 진짜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구나.. 어디갔니! 꿀이들어간 프랑스(작은 사이즈 바게트같은!)- 살짝 달큰하면서 고소한 빵과! 너츠류와 초콜릿이 들어간 빵! 그리고 사진속 빵까지.. 세 종류를 먹었는데요- 다 다른맛.. 그리고 다 넘 맛있어.. 와.. 진짜 대단히 너무 환장하게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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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화 없이.. 멋었어요... 넘 맛있어. 이거 진짜 맛있어.. 와.. 미쳤어.. 왜이래? 이외의 단어가 들리지 않았다는...;;;; 하..하하하하하...;;;; 저 기록병 있는 사람인데 사진찍을 생각을 하지도 못했을 정도!!! 마지막 빵을 먹을때서야 정신 차렸다는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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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혹시라도 가와구치코 가신다면! 레드라인 버스 타시고~ 꼭 종점에서 내리셔서! 후지산 양껏 한번 바라봐 주시고 레이크 베이크 카페도 한번 들러보세요! ^^ 버스로 약 20여분 이동합니다.

후지산이 신기한 것이.. 어쩜 근처에 이어지는 산맥이라던가.. 큰 산이 하나도 없다는 점. 혼자 우뚝 있다는 것입니다. 크건 작건 어느각도에서나 잘 보여 좋더라고요 ^^ 저도모르게 계속 찾게되는 매력!!!

특히나 이 계절, 저렇게 산 위에 살짝 눈이 덮여있어 햐얀 모자라도쓰고 있는 것 같은 저 모습은 도 보기 좋은 것. 참.. 저게 뭐라고 말이죠.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한쪽으로 흐르던 구름(?)도 그 기온차가 적어지면서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배경이 좀더 깔끔해 지는 느낌이 든달까요. 한 낮의 후지산의 모습과는 새삼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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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버스시간표에 버스가 바로 몇 분 전에 떠났다고 씌여져 있었고, 다음 버스까지는 시간이 약 30분쯤 남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흐음.. 어쩌지? 택시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택시라도 보이면 탈까?? 합니다. 아니면 앱으로 좀 불러볼까? 생각하며 일단 길을 건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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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이아어이아이아이아아아아앜!!!!!!!!!!!! 시간표 상! 몇 분 전에 떠났어야 할 바로 그 버스가!!!!!!!!! 저희를 비웃듯 옆을 스르륵.........스르륵........지나갑니..다.. 아이아어아아아아앜!!!!!야아아아아아앜!!!!!!!!너 뭔데!!!!!!!!!!!!!!!!!!!!!!!!!!!!! 패닉!!!!!! 너무나 당황스러워 앱으로 택시를 부르려다 둘이 그냥 넋을 놓고 웃어버렸습니다.

해가 넘어가며 서서히 낮아지는 기온과 함께 바람이 불어옵니다. 차도를 달리는 차는 점점 더 많아지지만 길을 걷는 사람의 수는 점점 적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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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일본에서 사람을 부를 때 '~~상('산'과 발음 비슷)'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씨'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마'는 우리말로 하자면 '~~님'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농담조로 '후지산'을 '후지사마'라고 부릅니다 말장난처럼 '후지산'을 의인화시켜서 마치 '후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부르듯이요~ 그래서 계속 후지사마(후지님~)을 부르짖으며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 버스를 놓친 허무함을 달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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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별다른 일정없이, 원없이 자연과 함께하며 비일상적인 하루를 보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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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