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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코로나 자체보다 후유증으로 고생중인 요즘! 약간의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2023년 2월 7일 화요일, 회사에 무려! 시차를 쓰고 일찍 퇴근해 향한 곳은 성수동 숨:은 입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4가길
          12-7, 1층
전화  0507-1433-5665
          010-5665-6130
시간   매일 12:00~24:00

인스타그램에도 놀러가 보세용~

https://www.instagram.com/sum.eun_seongsu/

 

현재 매장에서 판매중인 수제 그레놀라와 요거트는 네이버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래 나오겠지만 요거트는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반 경입니다.

저녁에는 와인도 판매하고 있는 곳이라 차라리 식전에 가서 담소를 나누자며 휴가인 친구를 불러 함께 향했습니다.

위치는 다소 애매합니다. 골목골목 안쪽으로 잘 찾아 들어가셔야 하는데요, 저야 성수동이 제법 익숙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안쪽에 숨은 카페, 그래서 이름이 숨;은 인가 봅니다. 정말 잘 숨어 있습니다 ^^

덕분에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휴식이 방해되지도, 소음으로 불편하지도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는 두 곳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매장이 이렇게!

중간중간 선셋조명으로 밤에는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음.. 여기는 데이트..하러 와야..하는.. 아니.. 뭐 꼭...

음악 선정을 정말 잘 하셨더라고요! 제가 음악의 조예가 깊지 않다보니 어떤 장르! 누구노래! 딱 찝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외국노래들이었는데 매장분위기와 꽤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열심히 음악을 검색하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여기 음악 꽤 마음에 드신 모양입니다.

평일의 살짝 애매한 시간은 다소 한가하여 사진찍기도 편한 것!!!! 그래도 다른 손님들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찍어봅니다.

완전 깔끔한 모습보다는 2% 덜 마감된 것 같은 분위기. 세련됨을 강조하기보다는... 묘한 차가움이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성수 카페 그리고 와인바 숨은- THE HIDDEN PLACE.

메탈 테이블이나 시계 등- 메탈 특유의 차가움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차지합니다. 주택가 주변에 덩그마니 놓여 진짜 숨어있는 아지트같은 카페.

 

매장 한번 살짝~ 둘러보겠습니다!

낮에는 카페로서의 역할을 하는 이 곳은, 차와 음료 이외에도 몇 종류의 디저트도 함께 판매중이었습니다. 크로아상과 스콘!!

아.. 근데 문제는 다 좋아하는 디저트..들이었어요..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몹시 고민되더라고요 ㅠ.ㅠ

여기 그레놀라가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왔는지라! 고고민 되었던 것!!!! 실물을 보니 구성도 알차고 맛나보이기는 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식전에 간단하게 차 마시며 담소나누러 온 것이야!!!!

(생각해보면 그레놀라는 간식?!이죠!)

일단 카페 메뉴를 한번 들여다봅니다.

시그니처 음료인 숨은커피는 생크림 베이스의 부드러운 커피로 풍미를 살리고 달콤함까지 더했다는군요. 하지만 시간이 살짝 늦은지라 카페인은 부담스러워 다른 것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다 커피 두잔 마시고 속이 살짝 느글거린다는 친구의 말에 주문한 것은 수제 레몬에이드!!!

저의 목표는 처음부터 꿀자몽 그릭요거트였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습니다.

스콘 하나 먹자며 한참을 들여다본 쇼케이스.

결국 두 개 중 하나를 못 골라서 가위바위보 끝에 어렵게 앙버터 스콘으로 낙찰!

오! 주문하고보니 다 별이 달려있었어요! 다들 맛있는 녀석들로 제대로 잘 주문했는가 봅니다!!!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는 곳인만큼, 간단한 식사메뉴와 와인리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보아서는 대체 어떤 녀석인지 모를 것 같은 분들을 위해! 아래에 간단한 설명도 되어있으니 참고! 저는 편백나무찜!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 건강한 한끼와 와인.. 괜찮을 것 같은데?!

딱 와인과 먹기에 좋은 조합의 메뉴!!!

종류는 많지 않지만 어느것 하나 안땡기는게 없이 선택과 집중을 잘 하신 느낌입니다.

무거운 것보다 나는 가볍게!를 외치신다면 사이드메뉴로 고고!!!

저는 메뉴에서 트러플 새우깡을 보고 오잉? 하면서 재밌더라고요~

하긴! 맥주 간단하게 마실건데, 꼭 안주가 막 땡기지 않을 때 있잖아요! 그때 완전 딱이다!!! 싶었어요!

저는 사실 술알못이라 잘 모르지만~

와인리스트도 스파클링, 레드, 화이트로 나누어 고루고루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바디감을 가졌는지 특징까지 아래 잘 설명되어 있어서- 마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신다면 사장님께 질문하시면 설명 잘 해주시더라고요!

 

음료메뉴보다 와인메뉴가 더 많은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무엇!? 그만큼 다양한 와인류를 고루 갖추기 위해 노력하신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저는 레드보다 화이트와인파라서- 마시지도 않을 와인을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저녁은 와인바! 라고 하지만 꼭 저녁에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니 부담없이 문의하세요!

 

와인 한병은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을 위해! 물론 잔으로도 판매중입니다.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며 수다 떨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한 병맥주 메뉴와, 하이볼도 준비되어있으니! 선택의 폭은 다양하죠~

살짝 어둑한 실내의 테이블을 밝혀주는 자그마한 조명이 테입블마다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은 역시 데이트를 위해 마련된..것입니까?

친구들끼리 대화하기에도 좋지만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 곳. 근데 어쩐지 저는... 혼자서 생각하기에도 좋은 장소같다! 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사장님께서 직접 자리로 메뉴를 가져다 주셨어요.

역시 쟁반도 메탈로 되어있었습니다. 통일성이 있네요 ^^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말 그대로 엄청 반짝이는!!! 식기들!! 스푼이랑 포크가 정말 무척 깨끗했어요!!!! 대단해!!! 얼마나 열심히 닦으신 겁니까!!!

레몬의 노란 빛과 루비자몽의 붉은 빛이 어우러진 예쁜 구성!!! 디저트 없이 먹기에는 아쉬워서 함께한 달지 않은 스콘까지!

그릭 요거트는 마치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크게 떠서 올려놓은 모양새였어요~

꿀자몽 그릭요거트는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여쭈어보니, 따로 드셔도 되고~ 함께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릭요거트 자체에 그다지 맛이 마구 느껴지는 것은 아니니!!!! 자몽으로 간(?)을 해서- 같이 먹는 것으로?!?!?!

색도 이쁘당! 분위기도 이쁘당!!! 자몽 가격 꽤 오락가락 할텐데 유지하기 힘드시겠다..하는 괜한 걱정도 해 보고- 새빨간 색이 주는 시각적만족감도 함께 느껴봅니다.

자, 일단! 내가 기대했던!!!! 꿀자몽 그릭요거트!!! 먹어볼까유!!!!

짜쟌~ 혹시 화면에서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그릭요거트는 이런 느낌입니다. 정말 꾸덕해요! 이건 크림치즈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특유의 새콤한 맛이 나는 것도 아니라- 이건.. 샐러드로 먹으면 진짜 예술이겠다!! 하는 생각이 가득한 그런 식감이었어요!!!

일단 고백하고 넘어가자면!

이 날 메뉴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요거트! 수제요거트라고 하시던데- 정말 꾸덕 맛난... ㅠ.ㅠ

친구는 샐러리 찍어 먹고 싶다고 하던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그렇게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끝맛이 텁하지도 않은 것이 딱이었습니다. 당일 판매와 생산만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 옆의 꿀자몽씨!

자몽을 반토막 딱 잘라서 그 위에 꿀을 샥~ 올린 뒤 민트잎을 수줍게 올린 뒤 등장했습니다.

쌉쌀한 자몽 특유의 맛 위로 느껴지는 달달한 꿀의 조화. 따로 먹어도 맛있는 메뉴였어요.

다만, 자몽이 안쪽까지 다 잘라진 상태가 아니라서 빼 먹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ㅠ.ㅠ 요게 살~짝 불편!!!

따로 먹어도 맛있었지만, 요렇게 같이 먹으니! 달고 쓰고 고소하며 담백하기까지 합니다. 여러가지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 거기다 은근한 포만감까지 주니, 건강한 다이어트식 느낌이 살짝?

레모네이드의 경우 신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새콤함만 가지고 있습니다. 신 음식을 좋아하여 시큼~한 것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아쉬운 맛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그릭요거트에 심취해버리는 바람에- 다른 메뉴에의 집중도가 떨어지기는 했는데요, 레모네이드는 요거트에비해 특징이 뚜렷한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상큼하고 시원!!! 이 날 조금만 일찍 갔더라면 커피도 한잔 하는건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듭니다.

그리고 나의 앙버터여!!!

누가 버터와 팥앙금을 같이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오오오오오오오~~!!

대파치즈스콘과의 경쟁을 뚫고 당첨된 너!

팥이 달지 않고 수분기가 적어 이것도 꾸덕한 것이 특징입니다. 높이가 좀 있어서! 한 입에 쌰악~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얇게 썰어서 한입에 넣어먹으면 모든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팥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그동안 먹었던 앙버터와는 살짝 다릅니다.

각자 따로 먹으면 괜찮은데, 합쳐먹으면 약간 미묘~? 맛없다 요런 느낌보다는 다르다..라는 느낌이 더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달지 않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런 앙버터도 있구나!!! 좋은 경험이 되실 듯 합니다.

한입 먹고 나서 레모네이드를 한잔 마시니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에는 대파치즈를 도전해봐야겠어요!!!

친구와 한참 수다를 떨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밤이되니 조명으로 더 화사해 보이는군요.

화장실도 깨끗했고, 매장 통유리를 통해 바깥으로 고양이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이것도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이 재밌었어요!!! 거기다 친절하신 사장님까지!!!!

조용하게 앉아서 와인한잔에 간단한 안주를 곁들이며 음악듣고 싶은 곳.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시는 분이시라면 더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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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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