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5. 09:29 맛집+국내
[강원도-횡성/둔내] 현지인이 추천해준 맛집, 청용막국수
*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게으름에! 이제서야!!! 올리는 과거의 기록!!!
6월 23일 금요일, 횡성군 둔내면 쪽에 일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간단하면서도 맛나게 먹고 싶은데 인터넷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날, 근처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다가 사장님께 은근슬쩍 여쭈어 본 뒤 가게 된 곳, 둔내면에 위치한 막국수 맛집- 청용막국수 입니다.
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강경로둔방6길 2
전화 033-345-5526
알고보니 현지 분들께도 유명하지만 이미 웰리힐리파크(성우리조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
날씨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화창한 금요일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인원이 좀 많았기 때문에 전날 미리 전화로 12시 즈음~해서 몇 명 갈 예정이지 알려 드렸어요.
매장 앞쪽에도 차 몇대가 주차 가능하지만 옆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체로 가서 식사를 하다보니 이 날 찍은 사진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쉽아쉽!
고기집 사장님께서 매장을 두 곳 추천해주셨는데 하나는 순대국밥집이었고, 나머지 한 곳이 여기였답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더웠기에- 국밥은 위험할 것 같아 여기로 선택! 무엇보다 널찍한 매장이 여유있어 보여 좋았어요.
메뉴는 심플합니다
물막국수/비빔막국수 7,000
만둣국(계절메뉴) 6,000
수육 20,000
면은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그래서 메뉴판에 곱배기가 없었는가!!! 그럼에도 양이 제법 되어서 굳이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물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보통 저는 반 정도 먹다가, 양념장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면은 자가제면이겠죠? 적당히 익어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메밀의 경우 국수 등 다른 면과 다르게 잘 끊어지는 편!
육수는 시원하고 은근 슴슴해서 무얼 곁들여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보통 저는 국수에 무언가 첨가해서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데, 막국수는 막! 막막! 뭔가 첨가하지 않으면 아쉽다는 점!!!
신 음식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에 식초를 사르륵~ 살짝 둘러 넣어 먹으니 그 감칠맛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여기에 양념장 넣어 더 맛나게 먹었는데 그 사진이 없네요 ㅠ.ㅠ 아쉽!
그리고 비빔 막국수!
언뜻보면 대충만들어진- 고명도 대충 아무렇게나 마구 던져넣은 모양새죠? 그런데 저게- 와.. 매력있었어요!!! 이건 먹어봐야 알아!!! 맵지도 않고 은근히 달달한 맛이라니!
춘천이 제2의 고향인 저는 사실 막국수를 많이 먹어봐서 와! 이거 진짜 인생막국수야! 까지는 아니었는데- 다른 분들이 엄청나게 감동하시며- 한분은 평생 살면서 가장 맛있는 막국수라고 엄지 척!!! 오오오오!!! 역시 로컬 분의 추천은 틀리지 않았다!
그냥 가기 아쉬우니 수육도 하나 주문합니다.
무김치가 무말랭이? 좀 딱딱한 식감이라 먹을때 편치는 않았지만, 고기가 참 부드럽고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미리 푹푹 삶아 놓아 빠르게 준비되는 것도 매력적.
무엇보다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일을 잘 하시더라고요! 이것은 빠릿함 그 자체랄까요?! 누가 사장님인지 알 수 없게 모두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끝까지 친절함을 잃지 않으시고 웃으며 계산해주시는데 감사감사!
잘 먹고 갑니다! 이것은 회사돈 회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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