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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현지인!입니다. 저야 뭐 서울에 산다고 해도 서울을 빠싹~하게 알고 있지는 않지만, 춘천에 사는 사촌동생들은 춘천의 모든 곳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아 늘 든든합니다!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닭갈비를 먹고 간 곳은! 요즘 춘천에서 가장 핫~하다는 춘천 Cafe De 220Volt입니다! 


아.. 지도.. 정말 이렇습니다! 주변에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매일 11시에 열고 평일은 10시 마감, 주말은 11시 마감입니다. 차 없으면 절대 가기 어려운 곳이고, 날씨 좋은 밤에 가면 주변에 불빛이 적어서 별을 보기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냥 cafe de 220volt를 치시면 춘천 전에 부산에 먼저 생긴 카페가 검색이 됩니다. 그러므로 앞에 꼭 춘천!자를 붙여 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주소 직접 검색을 통해 가시는 방법도 있지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신촌로 105번지' 입니다. 



주문하는 곳이 있는 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갔는데요, 2층으로 이어지는 입구쪽이 사진이 찍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옴마! 몰랐어야!!! 그냥 동생 차에 실려 온 것이라 사전 정보가 없었기에... 사진들이 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화기 상으로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컴퓨터에 옮겨놓고 보니 영 화질이 좋지가 못하네요.. 역시 카메라를 사야겠다며.. 반성중...

얼핏보고 슬리데린이냐? 한 러그. 생긴지 불과 한 달 밖에 안된 카페라고 하는데요,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번져 많은 외지인들이 찾는 카페가 되었다고 합니다. 총 230석이나 되는 1~3층이 있는 어마어마한 카페였는데도 이모가 이날 점심 먹고 들렀더니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그냥 돌아가곤 했다고 하네요! 대단하다!! 더 이상 위치가 중요하지 않구나..!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내부는 이러합니다. 널~찍하니 천장도 높고!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따뜻한 조명이 인상적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갔기 때문에 자리는 좀 있는 편이었는데요, 이모 말로는 일요일 이 시간대라면 외지인들이 이미 다 빠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에 조용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중앙의 네모~난 모양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 편으로는 몇 종류의 빵이 있는데요, 빵은 따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흠.. 빵은 외주가 들어와서 굽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그저 주문의 용이함을 위해서인가...??

메뉴판이 뚜둥~ 뭔가 너덜너덜... 저는 빈티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동생 말로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마구 넘겨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처음에 왔을 때는 빤듯한 종이였다고 하는군요!! 오마나.. 여러분.. 도대체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여기는 카페 모카라던가 카라멜 마끼아또 등! 여느 카페에서 보이는 흔한 메뉴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커피 그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느낌. 그에 걸맞게 입구로 들어오시자마자 오른편으로 엄청나게 커다란 로스터가 보입니다. 여기 보통 아니구만~ 

옆쪽의 쇼케이스 안 케이크도 대부분 동이나서 몇 종류 안 남아 있었어요. 막 식사를 마치고 나온 후지만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크로아상의 팬인데요! 여기 크로아상이 제가 좋아하게 생겨서 하나 집어보았습니다. 

사진이 이렇게 이상하게 나왔을 줄이야...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은 저녁을 과하게 먹고 온 것도 있으니 소시지가 들어간 것은 먹지 않겠어!

하지만 역시... 스콘은 보이면 먹어줘야 하는 것이죠! 아주 끔찍하지 않는 한 크게 실패가 없는 고마운 녀석이니~

저 뒤로 쌓여있는 것들이 보이십니까? 원두도 있고 밀가루 등도 있고 그런 것 같더군요! 역시 쌓아 놓는 것도 장난이 아니도다!!!

원두에 자부심이 있는 만큼 원두 별도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이러한 오브제가 놓여있는데, 그 덕분에 빈티지함은 배가 되고 그 어느 구석하나 휑하게 놓여있는 법이 없었습니다. 대체 누가 인테리어를 한 거지?? 감각이 보통이 아니신데요?

레일 모양새의 테이블과 의자도 눈을 번쩍 띄이게 합니다! 아이디어가 철철 넘치시는구나!! 이런 것은 어디에서 구한 것입니까!! 예전 어떤 카페는 의자 테이블을 미싱으로 만들어놓더니, 여기는 레일이야!!! 

전체적인 가구는 원목으로 배치하여 조명과 함께 따뜻한 색으로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1층 입구 왼편에 위치한 나선형 계단! 여기서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뭔가 마법사가 오르 내릴 것 같은 신비한 모습! 하지만 끝이 보여... 다른 곳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규... ㅠ.ㅠ 저의 퉁퉁한 몸이 끼는 수난을 겪을까 싶어 저는 돌아섰습니다. 

자!!! 보이십니까~ 이 높은 천장이!!! 2,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어마어마 합니다. 뭔가 sf영화라던가에서 본 공장의 모습 같기도 하고, 라스베가스 'ka 카'쇼 무대 같기도 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우와... 이렇게 지으려면 얼마나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을까???? 


저 이외에 많은 여성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되지만.. 여성동지여러분들에게는 화장실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여기 화장실도 예쁘고 좋았어요! 여자 화장실은 2층에 있었는데 깨끗하고 예쁘더라구요. 




드드드드득!! 2층에 자리하고 앉아있으려니 진동벨이 울립니다! 저희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메리카노1, 썸 1, 꿀밤 2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첫 맛은 약간 산도가 느껴지는데 뒷 맛은 생각보다 풍미가 있다거나 진한 맛은 아니었어요. 어찌보면 가볍다?는 느낌- 물론 맛은 지극히 제 주관이므로!!!! 신경쓰지 마시길~  썸은 청포도향이 나는 커피인데요- 동생 말로는 전보다 청포도가 많이 들어갔는지 상큼한 보다는 새콤함이 더 강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마셔보았는데 신 음식을 잘 못 먹는 저로서는 음.. 시다!한 느낌. 썸의 경우 얼음은 안들어간 아이스 음료로 아주 차감지는 않지만 실온보다는 차가운 음료였습니다. 그리고 꿀밤은 밤 크림이 올라간 라떼인데요, 밤 부스러기가 크림위에 올라가 있고, 크림에 어우러진 밤이 단 맛만 나는 시럽은 아닌듯 살짝 쓴 향도 같이 들어가서 단 맛이 강조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혹을 참지 못하고 주문한 크로아상과 스콘! 크로아상은 맛은 좋았지만 아직 제가 찾는 이상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어디에 있는 거니, 나의 크로아상아!!!! 생각보다 스콘이 맛이 괜찮았는데요, 스콘과 곁들이는 작은 사이즈의 버터를 1천원 더 주고 구매를 해야한답니다. 이왕 판매를 할 것이라면 끌로띠드 크림도 판매를 해 주세요.. ㅠ.ㅠ 엉엉....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약간 단단하고 뻑뻑한 느낌이 딱~ 좋았어요! 

짜쟌! 컵은 이렇습니다. 현재 매장 내에서 1회용 잔의 사용이 금지된 관계로 이러한 잔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플라스틱으로 만든 다회용 컵입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같은 느낌으로 단단한 플라스틱 컵인데요- 다회용이지만 매장에 두고 간다해도 씻어서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져 있습니다. 230석이나 되는 거대한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려면 수많은 컵이 필요한데 감당 할 수가 없어 나온 묘책이 아니가 싶습니다. 아이디어 좋은데? 생각보다 단단한 컵이라 다시 사용하기 좋아서 저는 살짝 물에 헹궈 들고 왔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냥 버리시더군요.. 뭔가 안타까워.. ㅠ.ㅠ 저거 다 쓰레기란 말입니다.. 여러분!!! 


뚜껑도 두껍고 단단하게 제작이 되어있어서 셋트로 다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 


사촌동생들은 커피값이 비싸네 어쩌네 이야기를 했는데.. 서울 왠만한 카페 다 저 가격 하기 때문에.. 혹은 더 비싸기 때문에 저는 보통...이라고, 이만한 분위기라면 더 비싸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역시 서울! 하면서 동생들이 놀랍니다. 우리나라 물가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엉엉엉... 영국에 있을 때 보다 더 비싼 커피라니..

카메라 렌즈 더러워 진 것도 모르고 찍고 건물을 나와서 확인한 사진.. 이모양이었을줄이야.. 반성해... 3층에서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놓고 너른 건물 구조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 그리고 음악 선곡이 정말 좋더라구요! 재즈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정말 최고!!!! 진짜 일요일에 제대로 힐링하고 왔다는 이야기~~~ 춘천에 차 가지고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분위기에 취하시리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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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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