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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3.25 [일본-도쿄/롯폰기] 미니버스가 있는 카페, Frangipani Roppongi에서 오므라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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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본래는 2월 24일 금요일, 숙소를 옮긴 뒤 하고자 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만.. 이 못난 성격덕에~ 화를 참지 못하여~ 일정 몰라! 다취소! 하고 무작정 마지막 여행 예정지였던 롯폰기로 향했습니다. 으이구~ 이 승질머리하구능~!!!!

이 날은 비까지 오더라고요. 그런데 마구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보니.. 우산.. 음.. 되얐으.. 하며 처량맞게 빗속을 걷고 걸었습니다. 오래간만의 롯폰기는 기억속 즐거움과는 거리가 있는, 묘하게 낯선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둘러보는데 흥이 나지도 않고, 모리타워도 뭐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스사삭... 응.. 그냥 저녁 먹으러 가기로 한 그곳으로- 가서! 식사나 하며 기분 풀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향한 곳, 롯폰기에 위치한 Cafe Frangipani Roppongi로 향합니다~

위치 〒106-0032 Tokyo, Minato City, Roppongi, 6 Chome−8−21 SK六本木ハイム 1F
전화 +81 3-3478-2966
시간 11:30~22:30
       (런치는 오후 4시까지!)

https://goo.gl/maps/t8NLpUhfXdcS9T5N7

 

Cafe Frangipani Roppongi · 일본 〒106-0032 Tokyo, Minato City, Roppongi, 6 Chome−8−21 SK六本木ハイム 1F

★★★★☆ · 카페

www.google.co.kr

저도 이 곳에 어쩌다 꽂히게 되었는지 미스테리이긴한데..롯폰기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뚫고 도차악~!!! 여기도 참 가격이 착한편!!! 디너세트 1400엔에 메인디쉬와 음료가 포함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일본오면 꼭 한번은 먹고가야하는 오므라이스! 입니다.

짜쟌~ 외관은 이러합니다.

롯폰기의 완전 번화가로부터 살짝 빗겨선 위치에 있어 제법 한산합니다. 근처를 지나가는 사라들도 많지 않고,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했더니 내부에도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있어 좋았습니다.

들어가기 전 창을 통해 내부를 한번 들여다봅니다~

안쪽으로 살짝 길쭉하게 생긴 곳! 아주 세련되었다기보다는 묘~한 편안함을 줍니다! 캠핑장스럽기도하고~ 동네 한 구석에 있어 언제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카페같기도 하고~

짠! 실내입니다. 다소 정신없어 보이지요?? 늘 정신없는 의식의 흐름속에 사는 저에게는 그다지 어지럽거나 부산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달까요.. 하..하하하하!!!! 이정도면~ 가득차보이고 좋지 모~ 싶은 정도?

저 미니버스가 저를 이 곳에 오고싶게 만든 포인트!

안에 차를 이렇게! 들여놓을 생각을 하시다니!!!! 그것도 바 바로 앞쪽에 있어 사장님이 언제든~ 눈여겨 볼 수 있는 자리!

그냥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로 안에 들어가서 식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뽀인트입니다!!! 실제로 제가 막 도착했을 때, 파트타임 직원??이었을까..?? 로 추정되는 한 남성분이 안에서 식사중이었어요~

버스 내부도 그렇게 깔끔한 편은 아닌데.. 오래된 느낌이 주는 편안함..이랄까.. 이랄까.. 그런 것이 보여지네요.. ^^

저는 가장 안쪽의 구석진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구석본능!!!

테이블이나 다른 가구들도 세련됨과는 거리가 좀.. 언제 빨았을지 알 수 없는 느낌을 주는 커버와-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테이블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대충 구색을 맞춰놓은 듯한 여러 디자인의 의자까지- 이것이 컨셉인가! 질서정연 한 것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조금 힘드실 수 있겠구나.. 괜한 생각!

시간이 지나 점점 더 밤을 향해 가기 시작하니! 저렇게 미니스크린을 내리고~ 영상을 틀어주셨어요. 그 전에 저기는 그저 창문이었답니다~

아! 여기 애견 동반 카페더라고요~ 식사 후 나가려고 할 때 들어온 한 무리의 사람들! 모두 애완견과 함께 입점~ 오호라! 야외인가 실내인가 싶은 캠핑장 느낌의 분위기에 반려동물이라니! 좋은 조합이라고 혼자 생각하기~

메뉴도 살짝~ 들여다 보겠습니다. 잘 보이실까요?

정말 다양합니다. 커피와 티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주류, 칵테일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 식사메누도 한번 보실까요~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롯뽄기하면 어쩐지 비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이 적당하고 좋은 가격 무엇?!?!

먹고자 하는 메뉴는 확실히 정하고 왔지만! 역시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되는....

나폴리탄은 가와고에에서 먹었으니까~

먹지 않은! 오므라이스 차례라구~

음료는 무엇을 마실까 하다가!!!

으흣... 일본 와서 나 알코올~ 한모금도 안마심! 하여~!!! 생맥주를 캬~ 주문했습니다!!!

2시간의 마음껏 음료를 마셔가며 즐길 수 있는 6종의 음식 코스가 3500엔!~ 시간이 3시간으로 늘어난다면 4500엔인 코스요리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살사소스가 곁들여진 칩스, 오늘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 저처럼 무언가 마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굳이..;;; 그래도~ 쭈욱~ 먹고 마시며 좋은 시간 보내고자 하신다면 꽤 괜찮은 금액같기도 합니다! 특히 술 좋아하시고 잘 드신다면 더욱더!! ^^

짜쟌! 도리아에즈나마! 라고 했다! 일단은 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하는 저녁식사! 330ml정도 될까요? 작은 잔에 한잔 가득 등장! 알쓰인 저라서.. 솔직히 이정도가 딱! 적당한 양이었다능!! ^^;; 이거 마시고 얼굴 발그레레~해져서 헤롱헤롱..;;

정신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등장하여 준! 오.므.라.이.스!!!!!!! 꺄아아아아!!!

너는 클라우드(럭비공모양으로 만들어 구름처럼 밥 위에 올리는 형식)냐, 프린세스냐!(공주님치마처럼 호오리로 감아올린 달걀!)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므라이스는 소스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장 베이직이라 할 수 있는 데미그라소스, 매실맛 소스와 커리소스(커리만 100엔추가)

다 좀 땡겨서 고민고민하다... 그래, 처음은 기본이지!! 하여 데미그라소스로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는.. 음.. 아쉬웠어요.. 옛날통닭집의 양배추 샐러드를 대충 가져다 놓은 이 모습?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았.. 흑.. ㅠ.ㅠ

김이 모락모락 보이시나요~!!!

한 스푼 크~게 떠 봅니다!!!!! 꺄~!!!

안에는 케첩으로 밑간을 한 볶음밥이 고슬고슬 들어있고, 보들보들한 달걀이 그 위를 덮은 다음! 데미그라 소스로 제대로 마무리된 오므라이스~ 나는 왜 이렇게 보들보들하게 안 되는 것일까~!!

엄청 세련된 맛도, 천상의 맛도 아닌! 이건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괜히 기분 좋아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

이렇게 저는... 이 한끼도~ 소중하고 완벽하게 끝내부렀습니다~

계산은 카드로 했는데- 중간에 제대로 안되어서 카드결제가 두 번 된 것을! 서울에 와서 발견!띠로리~ 구글맵에 사장님께서 댓글을 잘 달아주시는 것을 보고! 냉큼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카드가 두번 결제가 되었는데 내가 한국에 와버렸어요 ㅠ.ㅠ 그랬더니! 확인후! 취소해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다 ㅠ.ㅠ

다음에는 나뽀리딴 먹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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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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