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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7월 17일, 제헌절의 기록입니다. 춘천 이모네서 뒹굴거리다 갑자기 나! 맛있는 커피 마시고 싶어!!! 하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이야기했으나 아직 가보지 않은 그곳, 오늘은 도넛이 땡기니 데이글로우로 가자고 동생을 꼬십니다.

춘천시 동면, 만처리에 위치한 데이글로우!

영업시간은 매일 10:30~23:00 로 되어있기는 합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cafe.dayglow/

매일 신선한 도넛을 구워내는 카페, 안에 다양한 필링을 넣어 맛을 더하는 곳- 인스타를 보니 일찍 도넛이 소진되어 문을 닫는 날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짜쟌! 하늘도 맑은 날~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라 겨우 한쪽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클릭하며 조금쯤 커지는 메뉴판. 저는 뜨아~ 1번원두로(역시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묵직해야한다!주의), 동생은 아아를 2번원두로 주문합니다.

음료를 골랐으니 이제 골라야 할 것은 디저트!!!! 저는 처음부터 뒷줄 오른쪽에 위치한 녀석! 쑥크림을 먹겠다고 왔기 때문에! 바로 쑥으로!!! 그렇다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바닐라도 먹어봐야하지 않느냐며 동생은 바닐라를 주문합니다! 사실 다 맛있어 보인다.. 그러나 다 먹어 볼 수 없는 현실!

매장 안은 천장이 높고 널찍하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반적으로 오렌지 색을 포인트 삼아 꾸며진 내부! 같이 간 사촌동생은 저와 함께 영국에서 지냈던 아이로,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요- 저는 이 오렌지 컬러를 보는 순간 easyjet(유럽저가항공사)?! 이라고 외쳤고 사촌동생은 격하게 공감하며 여행을 나가지 못하는 슬픈 현실에 대해 한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훌쩍...! 

저 동그란 창 너머에서 만들어지는 맛난 도넛들!!! 

1층은 이런 분위기 입니다. 너른 공간에 테이블은 창가를 중심으로 드문드문 놓여있고 주로 제조하는 곳이나 주문 받는 곳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2층으로 옮겨옵니다. 날씨가 좋으니 사방으로 뚫린 창으로부터 밝은 햇살이 따뜻하게(?!) 비춰 들어오더라고요! 중앙은 딱 비워두고 창가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테이블들!

저희는 저 맨 안쪽으로 일단 들어갑니다. 창가를 바라보는 자리는 이미 만석이라 등지고 앉았습니다. 그래도 양 옆으로는 창이 보이니까요!

창 너머로 보이는 잘 자란 옥수수 밭과, 구봉산에 걸린 구름들- 그 사이의 파아란 하늘이 눈부시게 예뻐서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고요!

그 옆쪽의 창문도 그러합니다. 예쁘다... 찻길 옆임에도 차가 많이 안다녀서? 혹은 조용히 다녀서 그런지 소음이 심하지 않은 것도 포인트.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2층의 풍경입니다.

넋을 놓고 창을 바라보고 있자니 드르르르르르르륵! 하며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짜쟌! 두 잔의 커피와 두 개의 도넛! 나중에 보니 저 쑥크림 도넛은 대부분의 팀에서 먹더라고요! 오? 이거 최고 인기 품목이었던 것인가!!!! 

도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안의 크림, 그 필링에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끌려온 나란 사람...

반으로 쪼개봅니다. 오? 바닐라 크림이 가득!!! 맛나겠다! 바닐라 향도 풍성하게 나고 우유향 같은 고소함도 함께 섞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쑥크림! 와! 이 쑥크림 맛있었어요!!!!!!!! 쑥 향이 샤아아아~ 하게 나고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않은것이! 맛있었어!!!!!!!! 딱 제 스타일! 이것을 먹어보니 흑임자도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성큼 들었습니다!!! 요거요거가 제 스타일이었어요! 맛있어!!!! 달고 고소하고 약간의 짭짤한 뭔가도 느껴지고!

아까처럼 화사한 날씨가 갑자기! 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잠깐만요, 이거 뭐지? 우르르쾅쾅하면서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뭐...뭐예요??

옥수수 밭을 찍으러 갔는데 카메라가 창문에 붙은 물방울을 잡아서.. 허허허허허. 비가 이렇게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비도 30분 집중적으로 내리다가 뚝! 어이..야.. 저기요? 진짜 동남아 날씨인가 봅니다.... 스콜이 휙~ 훑고 가버린...

그래서 나갈 때 쯤에는 이렇게 다시 해가 쨍! 비가 온 뒤라 약간의 습도까지 머금어 찝찝한 것도 같아...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입이 즐겁고, 창을 통해 본 예쁜 바깥 풍경으로 눈이 즐거웠던 시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계속 하고 있었으므로 향긋함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기는 했지만~ 좋은 시간 잘 보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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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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