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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09 [대전-오류동/서대전역] 서대전사거리 나무와 함께하는 따뜻한 카페 목수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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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친구 만나러 가서 결국 저만의 미식시간을 즐겨버린 2023년 3월 5일의 기록 이어갑니다. 다행히 친구도 같이 즐겨줘서 감사할 따름! 입맛에 맞았다니 다행이여~!! ^^

맛나게 점심을 먹고 향한곳은, 여기는 꼭 가보고싶어!!! 라고 단번에 느꼈던 서대전역 근처 카페, 목수정입니다.

위치  대전시 중구 계룡로874번길 47, 3층
전화  042-522-5512
시간  12:00(주말 11:00)~22:00

연중무휴로 늘 열려있는 카페! 목수정!!!

인스타도 정말 예쁩니다. ^^

https://www.instagram.com/oo.mogsujeon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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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을 켜고 열심히 왔는데 근처에서 몹시 헤메이기 시작합니다. 건물 3층인데 눈에 띄는 커다란 간판이 없어서.. 건물 안쪽에 이렇게..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는 곳, 서대전역 카페 목수정...

특징없는 차가운 현대식 건물의 계단을 올라 3층에 다달으면-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며, 여기가 제가 찾는 그곳이 맞다는 듯 안내를 해 줍니다.

나무토막을 마구 세워놓은 듯한 저 테이블도 창가의 햇살과 함께 무척 특별해 보였어요.

입구 바로 앞. 나무로 만든 클래식함을 잔뜩 장착한 의자가 오시느라 수고했다는 듯! 떡하니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렇게 숨어있는데- 어찌 서울사는 내가 찾아낼 정도로 특별해졌단 말인가!

입구도 정말 평범하죠? 집에 놀러온 것도 같고, 사무실 같기도 한 문. 앞이 대체 어떤지.. 도저히 감도 오지 않습니다. 일요일은 11시부터라고 했으니! 분명 열었을 것이라며 빼꼼~하게 문을 열어봅니다. 실례합니다~

짜쟌!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계로 떨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차가운 바깥과는 다르게 나무가 주는 특유의 따뜻함이 감싸고 있는, 완전 다른 공간이 한눈에 쏙 들어와서 당황! 무엇보다 저희가 첫손님?? 이런 영광이!!!

목수정의 목수..는 정말 나무를 다루는 사람, 목수 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가구나 재료등- 대부분의 것들이 나무로!!!

소품들이 아기자기 예뻐서 여쭈어보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제로도 판매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보시다가 마음에 드시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연락해보세요~ ^^

나무가 주는 그 특유의 자연스러움에 더해진 따뜻함을- 정말 좋아합니다. 같은 디자인이어도 나무는 결에따라, 종류에 따라 다른 결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력이 있잖아요. 대리석처럼 무겁거나 고급스러움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적당한 품격과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것도... 계절적 영향- 온도와 습기에 취약하고, 새생명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하는... 그런 자연스러움마저도 나무가 주는 매력이겠지요 ^^

누가 들어올새라- 그 전에 한장이라도 더 찍어보고자 열심히 찰칵! 카메라가 더러운 것도 모르고.. 흑흑.. ㅠ.ㅠ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난 뒤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지 뭐예요..;; 그래도 초상권에 민감한 나올이라- 그냥 이대로 고고! 뭐, 내가 얼마나 아~트를 하겠다고!

저희는 이 자리에 앉기로 했습니다! 완전 창가석이 마음에 들기는 했는데요, 의자가 높고! 마주볼 수 없는 구조라서~ 마주보며 수다떨기 위해, 일찍온 사람의 특권으로! 널찍한 테이블을 감히 골라봅니다.

이 창가쪽 자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조용히 앉아 책 읽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그런 분위기!!! 혼자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면 무조건! 저 자리입니다!

바깥 풍경이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 느낌이 무척 좋았어요 ^^

 

테이블도 의자도- 통일성보다는 각기 다른 디자인인데- 이 어우러짐! 조화가 정말 마음에 쏘옥~ 특히 저 가운데 테이블을 흰색으로 색칠한 테이블을 둠으로써 은근한 포인트가 된 것이 인상적!

식물들도 프리저브드로 배치해 놓아- 인공적인 분위기보다 자연스러움이 더해진 모습입니다. 어쩜, 실내가 정말 하나같이! 딱! 딱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 너머의 공간.. 마치 실제 작업을 하는 것 같은 작업장 분위기! 그래서 여기는 앉아도 되..는건가.. 싶어 구경만하고 왔는데요, 저희 뒤로 온 단체손님이 자연스럽게 자리하여 이야기를 두런두런~ 이곳 단골손님이신가 봅니다. ^^

이렇게 한바탕 둘러보고! 입구쪽으로 주문을 하러 가 봅니다. 최대한 소란스럽지 않게 돌아다니려 했으나, 나무바닥 특유의 삐걱거림이 살~짝 나는 부분이 있어, 저희가 얼마나 부산하게 움직였는지 사장님은 눈치채지 않으셨을까.. 괜히 부끄러운 마음으로 저기요! 주문할게요~!!

메뉴판은 이렇게! 입구쪽 한쪽 벽에 적혀있는데요- 오..음.. 잘 안보이시죠? 연필로 한자한자 정성을 다해 줄맞춰 쓰려 노력한 메뉴판!! 제가 다시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COFFEE         아메리카노 4.0
                           카페라떼 4.5
                    크림카페라떼 5.0
           카페모카/더치커피 5.5

LATTE       초코/말차 라떼 5.0
                               밀크티 6.0

DESSERT              뷔렐레 5.0
                           치즈한모 7.0
                               요거트 4.5

JUICE     청포도/자몽쥬스 6.0

                  백향과에이드 6.0

*아이스메뉴는 500원 추가!

저는 늘 그렇듯, 늘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 이 곳을 간다면 이것을 먹겠다! 정해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배부르게 먹다보니.. 음료를 백향과에이드에서 아메리카노로 급 변경! 왜 디저트는 포기 못하니까!!!

무심하게 던져놓은 책이란 느낌이지만-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물건이 많아도 깔끔해보이는 곳이 있는가하면, 물건이 적어도 묘하게 부산스러워보이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는 은근 이것저것 많은데 이게 참 조화로운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주문한 제품들이 등장합니다! 앗, 친구랑 머리핀 가지고 이야기하다가..; 저기 얹어놓고 그냥 찍었네요..;;; 네-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평소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즐겨먹는 제 친구는 크림라떼 아이스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여기 가면 꼭! 먹고야 말겠어!!! 라고 마음먹은 것이 저! 돌을 얹고 등장한 치즈한모 입니다! 7천원이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꼭 먹어보고 싶다는 불타는 의지!

나무를 테마로 한 곳 답게 쟁반까지 나무! 디저트를 담고 있는 저 그릇도 나무! 전체적은 카페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쟁반이 그냥 판-모양이라서 혹시라도 미끌어져서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살짝~

이렇게 뽀얀~ 속살을 감추고 있었던 두부한 모!!! 새콤한 치즈의 향이 살짝 올라오는 것이- 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아래에는 그래놀라가 숨겨져 있어-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와 조화로움을 자랑합니다!!!! 한 입 들어가는 순간부터 어.. 으어.. 헠. 뭐야 이거! 넘 맛있어!!를 연발하며- 친구와 저, 둘다 완전 대대대만족!!! 그에비해 아메리카노는 그다지 특징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산미도 약간 있고, 그런데 묵직하지는 않은- 크게 호불호가 갈릴 맛은 아니지만, 디저트와 함께 먹자니- 디저트에 기선제압당하는 그런 맛.

여기 마음에 들어해 준 그녀에게 감사!

폭풍 수다를 떨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해지기 시작합니다. 1시경,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휴일, 나른한 오후- 맛있는 디저트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쉬다 갑니다. ^^

귀가는 KTX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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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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