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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09 [인천-을왕리] 석양, 노을맛집 노을과 바다 데이트 내돈내산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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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 과거기록 정리중이예요~

 

이제 2주 후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군요!! 시간이 왜이리 빠르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제 완전 바쁜일들은 대략 정리가 되었으니! 2023년 12월 3일의 기록, 이어갑니다.

일요일 점심 식사 후, 잠시 시내에서 일을 보고(....) 향한 곳은 을왕리 입니다. 살면서 제가, 제대로 을왕리를 가본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지도에 무수한 점들만 찍어놓은 상태!

날씨의 요괴답게! 맑은 날씨!!! 인천공항 언저리의 비행기들을 구경하며 달려- 석양이 지기 바로 전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가고자하는 집이 있었는데!!! 이사갔다는군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시는 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향하게 된 곳, 노을과 바다입니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로 34
전화  010-4124-9990
시간  10:00~23:00
          토/일/공휴일 ~23:55까지!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앞에서 주차 봐주시는 남자직원분께서 어디에 차를 놓고 가면 될지를 안내해 주십니다.

매장 외관은 식사 후 나오면서 찍었어요.

올해 5월에 가게를 새단장 후 오픈했다는군요!!! 그래서 더욱 쾌적하고 깨끗해진데다 메뉴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양과 맛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오호라?

석양을 보기 좋은 2층, 창가석으로 안내받습니다.

자리하니, 이미 선객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저보다 이 곳에 익숙한 듯 보이는 고양님. 사람 눈이 마주쳐도 크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볕을 쬐며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음식이 나왔을 때는 달라고 야옹야옹 울기도 합니다. 아이공.. 미안해.. ㅠ.ㅠ 줄 수가 없어서.. ㅠ.ㅠ

그렇게 바라보다- 더이상 소득은 없겠다.. 싶었는지, 자리를 옮깁니다. 역시 더줏대감입니다.

매장 안은 그렇게 세련된 모습은 아닙니다.

조개구이 매장이 예뻐봐야 얼마나..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을왕리 바닷가가 보이는 이 뷰 만를 자랑하는 위치가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천장과 난간 사이사이, 이런 알록달록 앵두전구들이 엄청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색이 아니라 알록달록해서 정신 없긴하지만! 묘한 레트로 갬성???

자, 메뉴 골라보실게요!

이것저것 주문하기 귀찮으니 세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A와 B의 다른점은, 조개+새우 구이냐, 찜이냐- 이 차이! 저희는 회로 결정!!! A세트의 특대로 고고!! 네 명이니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하나만 팔거야! 하신다면 단품메뉴도 있으니 확인!!

조개라는 녀석 특성상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은지라.. 소..사이즈 주문하면 과연 얼마나 먹을 것이 있을까.. 싶었어요.

회도 종류별로!

함께간 애인님께서 드시는 회라고는 광어정도... 방어가 제철인데!!!! 우럭의 찰진식감을 그대는 아는가!!!!

그 이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이~

산낙지는 그때그때 달라요~ 싯가, 멍게 개불 해삼 전복~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크~ 안주가 좋은데! 술 안 마실 수 없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주류!!!

네 명중 한명만 술을 잘 드시어~ 두 분은 콜라를, 저는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식사를 합니다.

...음료수 너 따위로 내 배를 채울 수는 없지!

일단 치즈 소스가 먼저 불판위에 올라갑니다!

저 치즈가 녹아 걸쭉해졌을 때 조개를 직어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그런데 함께가신 분들은 그다지 안 좋아하시는 치즈.. 나만 잘 먹었네~

기타 딸림음식들입니다.

흠.. 뭐랄까.. 그렇게 상태가 좋은 느낌은 아닌 것도 있었어요!

가짓수는 많은데 그렇게까지 막 손이 가고 그런 느낌은 아닌? 굴 같은 경우.. 익혀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 사실..

김치전은.. 색은 저래 곱지만 김치가 많이 들어있는 느낌은 아니었고, 양배추도 그렇고, 뭐...

산낙지가 음식들 중 가장 신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접시를 탈출하고 싶어! 토막난 몸으로.. 몸부림.. 아.. 뭐랄까.. 말해놓으니 넘 잔인해.. 잔인해.. ㅠ.ㅠ 미안해..꼬들하니 맛있었어요!

입맛을 돋아주는 쌉쌀함의 대명사 멍게 친구.

인원수 대로 네 조각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뭔가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바로 잡아 갈랐어요~는 절대 아닌 느낌.

개불은 썰다 만 것인가.. 아니면 요즘 넘 비싼가..? 나오다 만 것 같은 이 느낌 무엇?

꼬들한 식감이 인상적인 이녀석! 식감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역시 와우! 완전 신선.. 요런 느낌은 살짝 부족했어요. 날씨탓인가 무슨탓인가.. 모르겠다~

짜쟌! 새우가 먼저 등장합니다. 12마리의 새우가 굵은 소금을 올리고 슬쩍!! 꺄~ 기다려야하는거지??

자, 불이 세 짐에 따라.. 뜨거운 면이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사이! 조개들도 한접시 가득~ 등장!

새우가 익어가는 사이 구경해보기~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피꼬막부터 키조개까지!!!! 집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먹기 쉽지 않잖아요~

이 아래에도 촘촘히 들어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전복 아래 있는 것이 은박지에 싼 굴이라고 알려주지 않은 것. 아무 정보도 없고, 어찌 먹으라는 말도 없이 그냥 셋팅만해주고 빠진 직원들.. 한 켠에 앉아 핸드폰만 바라볼 뿐입니다..

조개구이집을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어떤식으로 드십시오~ 한두번 시범은 보여주시고, 어떤 조개들이 나왔는지 간단하게라도 설명해 주시는데 여기는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거의 다 먹을때 쯤 어? 저 은박지 굴 아니예요? 하고 제가 넌지시 말을 하고 그때서야 구워 먹었다는...;;; 그나마 두 개는 아예 벌어지지 않아서 두 개만 먹었습니다.

붉게 익은 새우들을 뒤집뒤집~

불이 들어간 뒤 바로 올라간지라! 센 불에서 빠르게 익어갑니다~

 

호닥 뒤집어 몇 초 바라보니 다 익어버려서!!! 개인 접시위로 옮긴 다음! 식기를 기다렸다가 껍질을 엄청난 속도로 벗겨 낸 뒤 뇸뇸!

달달한 새우살이 탱글하게 씹히는 것이~ 기분 좋더라고요! 역시!!! 갑각류 알러지가 없음에 감사하는 시간~

빠른 속도로 사라진 새우를 뒤로 하고! 조개! 본격 가동해 봅니다~

잘 익혀서 조개가 반으로 딱! 열렸을 때! 국물은 따라내시고 입 안이 데지 않도록!!! 조심조심 드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어후~

일부 조개는 지나치게 신선했고~ 전복은 또 제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불판 위에서 움직이는 너, 인간의 잔인함과 맛있음 사이의 양가감정을 줄다리기하며....

...근데.. 참 맛있다..너...

그러는 사이 회도 등장합니다.

방어가 제철이라 방어와 광어가 살포시 올라가 있었어요. 지느러미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회가 특별한 것이 있겠느냐만은 엄청 인상적이지는 않았고.. 무난하다?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그정도..?? 회만 따로 주문했다면 몹시 아쉬웠을 것 같은 그런 맛.

사실 여기서 저는 회보다는 조개구이 세트를 먹고 싶었는데 바다 온 김에! 두루두루 먹으려고 주문한 세트메뉴.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과 칼국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둘 다 준비하는데 약 10분정도 소요되니(사람 많으면 더 걸려요!) 여유있게 주문하세요.

이미 배가 많이 부른지라~ 매운탕은 좀! 그래서 가볍게 입가심이나 하자며(?!?!?!) 칼국수를!!!!

홍합을 넣어 맑고 개운하게 끓여낸 칼국수. 조미료 맛은 좀 나긴 하지만... 간이 세지 않았어요. 마지막을 이렇게 탄수화물로 채우며 엄청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무엇때문인지 식후 엄청나게 물이 먹혔다는...

그렇게 열심히 먹는 사이!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것이 창을 통해 보입니다.

예쁜 모습에 넋을 놓고 창을 보고 있자니, 저희를 이 집으로 이끌어주신 호객하시는 아주머님께서 창을 열고 보라는 액션을 취해주셨어요~ 그래서 살포~시 열어봅니다!

와... 12월 31일에 와야 꼭 제맛인가요? 매일 지는 해는 매일 아름다운 것을요!!! 시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만 같습니다.

많이 춥지 않은 날, 바람도 적게 불었고- 파도소리마저 평화로운 그런 날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바닷가 여기저기에서는 폭죽이 요란합니다. 한 켠에서는 나홀로 폭죽을 터뜨리고 멀리서 영상을 찍는 사람도 보였어요.

다소 요란한 소리이지만, 그럼에도 보기 좋았던 겨울 바닷가 풍경을 마지막으로 식사 끝!!!!

석양만큼은 일품이었던 이곳- 호객해주시는 아주머니의 친절함의 반정도만 안에서 이루어졌더라면.. 더 만족스러워졌겠지만.. 추가적인 안내도 없고, 대화도 거의 없으며-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던 서비스.... 그리고 음식도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아.. 이것이 관광지 물가, 자릿세.. 이런것인가?? 싶은.

그래도 데이트(??)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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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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