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3일, 비 내리는 주말의 점심. 아는 동생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한 날입니다. 12시에 오픈하는 가게인데 도착해보니 11시 반.. 띠롱.. 그 애매한 시간동안 카페에 가 있기도 뭐해서 앞에서 기다렸어요.. 약간 처량? 날씨가 쌀쌀하기도 해서 말 그대로 춥고 배고픈..?

한성대입구 역 5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시다가 중간에서 골목으로 쏙! 인데~ 

화~일 12:00~20:00까지 영업, 15:30~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인스타는 요기! https://www.instagram.com/yourburgerhouse/

건너편 처마 밑에서 처량 맞게(?) 오픈시간을 기다립니다. 안에서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11시 55분쯔음~해서 슬쩍! 혹시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하고 빼꼼! 네네! 들어오세요~ 하시기에 쏙 들어갑니다.

예전에 한번 가려다 웨이팅 걸려서 못 들어갔던 적이 있었는지라 이 날은 아예 오픈시간에 맞춰가자고 친구를 재촉한 참이었어요. 허헙.

메뉴는 단촐합니다! 저는 클래식 버거, 친구는 너의 냠냠버거를 주문합니다. 사실 여기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는 연근 튀김인 것!!!! 그래서 천원 추가하여 연근튀김 세트를 주문합니다~

매장 안은 자그마합니다. 2인 테이블이 두 세개, 3~4인 겨우 앉을듯한 테이블이 한 개, 그리고 바 석이 있는 정도.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바로 조리에 들어갑니다. 음료는 저 왼쪽 자그마한 냉장고에서 셀프로 꺼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 석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들이 쪼옥~ 스리라차,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에다가 타바스코소스까지 두루두루 갖춰져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요런~ 동남아스런 분위기??의 아이템들이 보입니다. 

가게 안쪽에도 수납 공간이 많아보이지는 않았어요. 

짜쟌!!!!!!!!!!!!!!!!!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오픈된 모양새고 작은 가게 안이다보니 조리되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데요. 와아.. 우우우우.. 정말 그 향이 장난이 아닌지라!! 환장합니다. 

친구는 감튀를! 저는 연근을!!! 감튀는 솔직히 저는 쏘쏘했어요. 

너의 냠냠버거는 나중에 먹어볼 예정으로! 이번에는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사오나~ 제가 주문한 클래식 버거는 딱! 햄버거 본연의 맛에 충실합니다. 간이 센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좀 애매하다? 라고 느끼실지도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쌩쌩하고 알싸한 적겨자와 시원한 양파의 맛, 거기에 고기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어요. 패티가 쪼끔만 더 두꺼웠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 햄버거 자체가 좀 높아서 예쁘게 먹을 수 없었고, 후두둑 아주 난리난리였습니다..;;

번도 적당히 촉촉해서 빵이 맛있게 느껴진 것도 포인트.

그리고 기대했던 연근튀김! 그냥 생연근을 튀겨주신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부위? 위치에 따라 그 식감이 조금 달랐습니다. 얇은 곳은 좀더 쫀득하달까.. 묘한 식감, 두꺼운 부분은 서걱합니다. 굳이 케찹을 찍지 않아도 약간의 간간함이 느껴졌고요, 케찹은 타바스코소스랑 섞은 다음 찍어먹으니 진짜 완전 맛있는 것!!!! 

서걱함과 연근 특유의 찐덕함?이 튀겼을 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엄청 맛있다! 또 생각난다!!는아닌데, 묘한 매력이 있어서- 은근 손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거 다 먹고 나니 배불러서 오히려 햄버거는 다 먹지 못했다는 웃지 못할 아이러니!

날씨가 좋지 못한 탓인지 나갈때까지 테이크아웃 손님을 제외하고 홀에는 사람이 없어서 나름 안전한 식사 후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햄버거 먹으러 다시 갈 예정입니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