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10월 31일! 친구가 춘천으로 놀러와~ 함께 브런치로 닭갈비 후 못다한 수다를 보충하기 위해 향한 곳은! 명동우미닭갈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디저트 카페, re'miniscence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제가 여러 카페를 쭉~ 보여주었고, 친구는 그 중에서 여기에 가장 가보고 싶다고 바로 픽! 하더라고요!!!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춘천 이마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은 제법 좋은 것 같아요. 알고보니 레미니센스는 저희가 방문했던 온의점 말고도 소양강쪽에도 하나 더 있더라고요! 어쩐지..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 굉장히 바빠 보이는 데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 휴무, 그 이외 12:00~20:00 

8세 이상만 이용 가능입니다. 2호점인 소양점은 yes kids zone이니 참고하세요~ 

 

인스타 사진이 정말 예쁘고 감성 뿜뿜!!!

https://www.instagram.com/cafe.reminiscence/

입구입니다~ 미색계열의 연한 빛으로 감싸고 있어- 자칫 지나가기 쉽습니다. 겉은 화려하다기보다 단아한 인상을 줍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2:05~! 이른 점심을 먹은 만큼 여유있는! 오픈 손님으로 찾아갑니다. 사람 많은 시간은 되도록 피하자!!는 것이 저희 생각이라!!! 아무리 접종 완료후 14일이 지났다고 해도 주변에 돌파 감염 된 사례가 있어서 더욱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짜쟌!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 어머, 여자여자해... 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해 버립니다.. 그게 무슨소리여! 이 양성평등 씻나락 까묵는 소리는! 네, 정신차리고~ 저에게는 저런 섬세한 감성이 없어 그런지, 이런 디자인을 갖춘 곳을 보면 어쩐지 간질간질함과 부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조신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내부는 제법 널찍합니다. 하얀색 테이블에 나무색의 의자. 의자의 디자인은 각기 달랐으나 통일성 있는 소재와 패턴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간격도 제법 넓게 배치되어 있어 여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픈하자마자라 손님이 없어서!!! 사진을 맘놓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보일듯 말듯한 하늘하늘 레이스 커튼! 해가 이 방향으로 비추려나요? 햇살이 살짝 비춰 들어오는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예쁠 것만 같습니다. 오른편의 작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생각보다! 음질도 좋아서- 저 스피커 하나로 내부를 음악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오? 요즘 정말 음향기기 잘 나오는군요! (기계 잘 모르는 사람..)

허리를 기댈 수 없는 스툴... 으르신이 되어놔 허리를 기대지 못하는 곳을 불편해하는 저인지라.. ㅠ.ㅠ 저 쪽이 꽃도 더 예쁘고~ 사진도 훨씬 잘 나올 것 같다!고 느끼면서도 앉지 않기로 합니다 저 거울을 통해 사진찍으면 잘 나오겠구나!!! 싶었으나- 도전하지 않기로 합니다. 괜히 핸드폰 용량만 차지하고 베터리 낭비.. ㅠ.ㅠ

쇼룸 느낌!!! 단체로 앉아 코스 요리라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카페라기보다 고급 레스토랑 감성!!! 

테이블도 의자도! 그리고 저 등에 흰 벽!!!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테이블 중앙에 무심히 놓여진 이 장식마저도 멋지네요! 정말 센스 좋은 분들이 많은 세상...! 저는 그저 부럽습니다. 

제가 조명에 관심이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조명이 담기게 많이 찍는 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사용하면서 그 조화를 맞춰 놓은 모습을 좋아한달까요! 대부분은 발란스가 잘 맞게 배치하지만 가끔씩 언발란스 속에서 느낌 좋게 배치하는 경우들도 있어- 카페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고심 끝에 이 자리를 골랐습니다. 왜 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뭔가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있겠죠??? 

가장 안쪽 자리여서 였을것 같아요.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 매장 안이 전체적으로 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자, 이제 주문을 해 볼까요? 주문하는 곳 마저도 나무나무한 결이 보입니다. 모든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색도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쓰신 모양입니다~ 

메뉴!! 저는 다크 로스트한 데이스데이 아메리카노를, 친구는 카페라떼를 주문합니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케이크들 때문입니다!!! 여기 와서 케익을 보는 순간.. 아.. 다이어트로 위장을 괜히 줄였나? 닭갈비를 볶은 다음 포장하고, 볶음밥만 먹고 왔어야 했나! 등등의 생각들이 몰려옵니다! 지금의 용량으로는!!! 둘이 케이크 하나 정도밖에 못 먹을 것 같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고심끝에 당근 케이크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몽블랑! 정말 먹어보고 싶었어요! 저것은 가을의 특권이 아니던가!!! 나가기 직전까지 친구가 고민하던 것은 레몬케이크.. 

 

케이크가 다 개성이 넘쳐 먹어보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또 가는 수 밖에!!! 다음번에는 소양점으로 가자!고 생각합니다. 

짜쟌! 준비 완료입니다! 자리로 친절하게 가져다 주셨어요~ 하얀 테이블 위에 하얀 쟁반! 의자 색상의 접시 위의 케이크. 케이크 위에 올라간 허브는 식용이 아니니~ 드시지 마세요~ 라고 알려주십니다! 

이렇게 정성스런 주문지라니!!! 저는 사실... 1회용품이라던가- 환경오염을 일으킬만한 것들에 대해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서- 감성적이고 예쁘기는하지만...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ㅠ.ㅠ 

사진 찍는 기술의 부족으로.. 꽃이 참.. 그렇게 찍히기는 했지만! 네넵!!! 카페라떼의 스팀은 고왔으나 좀 오버힛되어 뜨거웠어요. 개인샵에서는 알아서 잘 해주실 것이라는 예상에 따로 덜뜨겁게 해달라는 말씀을 안드리는 편인데- 프렌차이즈 카페만큼이나 뜨겁더라고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뜨거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시겠죠? ㅠ.ㅠ 산미가 별로 없는 원두- 다크한 것으로 하시었는지 라떼에서 커피 맛 자체가- 좋게말하면 무난하게 묻어나고, 다르게 말하면 개성이 없습니다. 부드럽고 목넘김은 좋으나 인상적인 맛, 딱 떠오르는 맛이라 다음에 또!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한편으로 꽤 아쉬웠어요. 

꽃에 집착하는 나.. 그러나 또 아웃포커싱.. 아메리카노는 다크로스트라고 하지만 그렇게 다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미디엄 로스트일까요.. 아니면 볶은 뒤 충분한 숙성의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진한 다크함을 원하신다면 부족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 부드러워서 잘 넘어갔어요. 무난하게 잘 드실 수 있는 맛! 아주 지나치게 가벼운 맛은 아닙니다. 

달지 않은 커피는 디저트를 만나 완벽해지는 법입니다!!!! 여기 당근 케이크..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어요!!!!!!!!!!!! 와.. 여기 크림 정말 제대로 잘 만드시더라고요!!! 빵도 빵이지만 크림! 반해버렸습니다!!!! 달달함이 마냥 단 것만을 강조하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고, 크림의 뻑뻑한 부드러운 맛(...표현이 참..)이 금새 녹아 사라지지 않아- 오래 입안에 머물러 있는 그 느낌도 참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렸지만 라떼랑은 완전.. 그냥.. 대단합니다! 라떼 커피향이 강하지 않아서- 저는 다음번에 플랫화이트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먹다보니..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즐거워하는 저를 바라보는 당근케이크의 눈이 발견됩니다... 미안해 친구, 그대가 너무 맛있게 태어나서 그런거야... 그렇게 그는... 저에게로 와 뱃살이 되었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카페도, 디저트도 예뻤던 공간! 예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오시면 반하지 않으실까요? 맛과 멋을 잘 잡아준 멋진 카페였다고 생각합니다! 1시가 지나니 점심 식사 후 한 두팀씩 자리하기 시작하기에 저희는 자리를 비워주었습니다~ 자, 피하자!!! 

 

관광 없이 기분 전환을 위해! 서울에서 춘천까지 내려와준 친구! 고맙다!!! 제가 실수를 좀 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는 바람에 카페에서 나와 엄청나게 많이 걷게 된 것은 정말 미안하오!!! 어서 운전을 배우겠소.. ㅠ.ㅠ 차가 있는데.. 왜 운전을 못하니.. 흑...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