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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7월 10일, 지인과 함께한 부산 여행!!! 부산에 몇 차례 가 보기는 했으나 시장구경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지인의 말에! 그렇다면 깡통시장도, 국제시장도 다 못가보신겁니까? 하고 놀라서 그럼 그곳에 가보자며 향합니다!!! 제가 온다고 친구에게 차까지 빌려 여행 시켜주시는 지인!! 세상 이렇게 감사한 분이 또 계실까요! 감동!!!!

 

일단 자갈치시장으로 향해 그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 비프(BIFF)광장으로들어섭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화려한 막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그 곳.. ㅠ.ㅠ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납작만두!!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지인의 말! 그리고 여기가 절대 최고라 말씀하시는 아주머니의 말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자리합니다. 비빔당면도 안 드셔보셨다 하시긴 했으나.. 일단은 납작만두로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가격은 5천원으로 기억합니다.

1인분 주문하고 자리합니다. 그 순간 바로 기름에 튀긴다기보다 찐다? 좀 표현이 미묘한.. 기름이 가득한 팬 위에서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지글지글 익힌 납작한 만두와 바로 소스를 무쳐 양배추와 오징어를 넣고 비벼 함께 접시 위에 올려주십니다. 그러면 취향에 맞게! 싸서 드시면 됩니다~ 

납작 만두니까 소도 있지요~ 안에는 당면과 약간의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사실 오징어 무침이 얼마나 맛이 있느냐가 관건이랄까요!!! 조금 더 매콤해도 좋았겠다~ 싶은 맛입니다. 그래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매콤하고 아삭한 식감! 오징어가 조금 더 들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 저는 여기저기서 먹어봐서- 여기가 BEST는 아니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괜찮아! 정도로 먹부림은 시작됩니다. 

주말임에도 광장은 한산합니다. 이 때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작 이틀 전이기도 했고, 부산에도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던 터라 아무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겠지요! 

 

시장도 살짝 둘러보고 국제시장도 살짝 둘러봅니다. 저는 구제를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에는 정말 많이 구매했었어요~ 옷더미를 신나게 뒤지다 보면 나타나는 보물같은 옷들!!! 하지만 먼지가 많다보니 항상 쇼핑 후 손을 씻어야만하는... 그럼 검은 물이 쭈루루루루룩 나오는 모습을!!! 보게되지요!!! 처음 보는 풍경에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해 주시는 지인의 모습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 깡통시장 고고! 여기도 역시 주말임에도 사람이 적습니다...

시장 골목에 수많은 떡볶이 리어카들이 나와 있지만 저는 이가네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향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하나 내가 먹어보기 전에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법!!!! 

어머~ 저 빨간 떡!!! 가래떡으로 만들어지는, 서울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 하지만 식감 하나는 뚜렷하죠! 제가 이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1인분이냐며.. 님들~ 이거 다 먹..을 수 없어요!! 작은 떡이 아니랍니다~ 이 서울사람들아~!!!! 

여기는 떡볶이보다 튀김이 맛나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떡볶이도 먹어보고 싶어서 떡튀로 주문합니다.

 

여기는 따로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은 없고 가게 뒤쪽 작은 공간에서 서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안에 정수기는 있으니 물은 드실 수 있고요~ 안에 서서 드실거라면 안심콜 등록하시는 것도 잊지마세요~

떡볶이 3개, 튀김 2개라는 독특한 구성. 다른 지역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으나 부산의 이런점이 저는 처음에 특이하게 느껴지다가도- 합리적이네! 싶었습니다. 같이 주문해도 누군 많네 적네 하는 말이 나오지 않는 시스템!!!!

먹다보니 역시! 사람들 말대로 여기 튀김이 정말 엄청 바삭하고 맛있더라고요! 저 오징어튀김 그냥그런데, 여기 오징어튀김은 찐! 정말 맛났습니다!!!

그래서 지인은 다시 돌아서서 튀김만 주문하러 갑니다!!! 오징어가 맛나서 오징어만 부탁드렸는데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시어 고구마랑 섞어서 먹었는데요, 정말 바삭하지 맛나더라고요! 와!! 능력자!! 그 기술 배우고 싶습니다!!!! 

걸어다니다 만난 떡집. 저는 떡순이라(빵순이에 떡순이에.. 그저 탄수화물중독자..) 일단 구경만 했는데요- 저 왼쪽 끝의 팥을 뒤집어 쓴 동그란 녀석!!! 여기저기 떡집에 많이 보여 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배부른 와중에도 바로 하나 먹어보았는데- 와 엥? 이게 머지? 안에는 쑥 찰떡이 달달하게 들어있고 겉을 휘감은 팥은 생각보다 달지 않았습니다. 맛이 괜찮더라고요! 쫀득하니!!!!!! 배부른 와중에도 디저트처럼(....) 떡을 먹어치웠습니다. 역시 떡은 떡집에서 사야합니다!

세상 한산한 깡통시장.... 원래 주말에는 사람 많아서 안오는 곳이었는데 이정도면 평일 수준입니다. 하긴 저도 집에 있을 때면 굳이 집 밖으로 안나가고 장도 인터넷 몰에서 다 봐서 배달시키고 하는 실정이니...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다 들어간 깡통사거리분식. 사실 문이 다 열려있고 에어컨이 없는 것을 보고 들어갈까말까 살짝 고민했던 곳입니다만... 사람 많은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며 들어선곳입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딱 분식집! 비빔밀면과 유부주머니를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선풍기 바람이 그나마 잘 드는 곳으로 가서 자리하고 앉습니다. 

그래도 테이블 간격은 널찍한 편입니다~

이 깃발 어쩌라는 거지? 하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이렇게 꽂아 놓은 것을 보고 따라서 꽂아놓았어요~ 그랬더니 주문한 음식이 이 깃발을 따라 다가옵니다!!!! 

짜쟌! 옛날 짜장면 그릇? 분식집 그릇을 연상시키는 저 얼룩덜룩 초록의 개구리같은 그릇에, 밀면은 딱! 분식점 느낌의 밀면! 쫄면과 국수의 중간인 쫄깃한 밀면은- 생각보다 먹을만 했습니다!

주머니 속에는 이렇게 당면들이 들어있습니다~ 유부 주머니는 1인분에 두 개가 들어있었어요~ 이 녀석도 맛이 괜츈! 제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것도 있지만요~ 분식류는 다 좋아하기도 하고!!!

 

근처에 맛있는 어묵집이 많이 있어서 사고 싶었는데 바로 집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보니... 부담스러워서 사지 못했어요 ㅠ.ㅠ 고래사어묵카페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배가 곧 터질기세로 먹어버리다보니.. 들르지 못한 것이.. 훌쩍훌쩍...!!!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갈치시장 2층으로 가 건어물들을 구매하고 기분좋게 귀가했습니다! 얼마 안 먹은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두세시간정도 머물면서 먹은 것들이라... 하하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배고픈 상태로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 뽀인트!!! 그리고 더워서 뭔가 먹기보다 마시기... ㅠ.ㅠ 와.. 여름은 여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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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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