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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4월 21일부터 2박 3일, 도심 호캉스를 즐기며- 언니와 서울투어에 나섰습니다. 자칭 서울 촌년인 언니님. 서울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살았음에도 많이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은 것!!!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기저기 가봅시다~하고 서울 투어에 나섰으나.. 결국 가던 곳만 간 것은 안 비밀입니다...;;;

 

사진이 상태가 좋지 못하고~ 많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한꺼번에 슉! 올리기로 합니다! 이름하여 광장시장 투어!! 뚜둥! 

 

4월 21일 목요일,

롯데호텔 페닌슐라에서 혈당만 양껏 높이고 뭔가 허한 배를 채우기 위해 향한 곳은,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이었습니다.

종로5가역 8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광장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순희네 빈대떡!!!
 
위치       서울시 종로구 종로32길 5
연락처    02-2264-5057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라스트오더 20:30)
 
뜨끈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먹으면 좋겠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문을 닫기 직전이었어서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정신없이 오느라 매장 사진도 못 찍었네요~

사진은 다소 엉망이지만~

아래쪽에는 반 접은 녹두빈대떡(5,000원)이! 위에는 고기전(3,000원)!! 이렇게 두 장에 8천원. 물론 카드결제 가능하고요~여기 양파가 송송 들어간 간장이 맛있는데! 그 간장에서 양파만 샥~ 건져 올려먹으면 남다른 아삭함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점!!! 

식으면 아무래도 살짝 느끼한 맛이 올라옵니다. 

집이었다면 살짝 데워서 먹었을텐데.. ㅠ.ㅠ 약간 아쉬워요~

그래도 단연 독보적인 맛의 순희네 빈대떡!!!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기에 동대문을 자주나갔고, 그 때 종종 들렀던 순희네 빈대떡. 매장에 앉아서 먹을때도 술 없이 빈대떡만 먹고 가는 진상손님(?)이었어요~ 가끔 외국인들이 앉아서 신기해하며 먹는 장면을 보는 것도 재밌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 유명해져서 이제는 매장에 느긋하게 앉아서 먹는 것이 어려워졌죠 ㅠ.ㅠ

20년동안- 물가대비해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 사이 최저임금은 2배 이상 올랐는데- 빈대떡 가격은 두 배 오르지 않았거든요!!! 가격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면 이 가격.. 언제 깨질지 모르겠네요 ㅠ.ㅠ 

 

 

4월 22일 금요일! 

이 날은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쉬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아침 느즈막~하게 숙소를 나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광장시장 김밥맛집 원조누드김밥을 향해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제가 길을 그만 잘못들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 생활에 달인에 나왔다는 60년전통 찹쌀떡집입니다!!!

길을 잘못들지 않았다면 몰랐을 '60년전통 떡집!!!!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88
연락처     010-6807-1926
영업시간   08:00~18:00 / 매주 일요일 휴무
 
떡집답게(?) 이른 오전 8시부터 영업 시작!!!
떡이 다 떨어지면 조기 마감하는 곳이니 참고하세요~

사실 사람들이 아침부터 줄 서있기에-
대체 뭐이기에 이래 줄을 서있노? 하고 얼떨결에 섰어요. 
오? 생활에 달인에도 나오고 막 그랬고만?!
범상치 않은 곳이로구만?! 하면서 일단 서 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찹쌀떡 안에 팥을 넣어 포장해 주다보니 속도는 빠른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다소의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찹쌀떡을 뗴어 그 안에 팥까지 넣어 올려놓으면 옆에서 바로 비닐로 한번 싸서 6개 혹은 8개 들이 포장으로 바로바로 판매되는 곳!!!! 이렇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멍...때리게 되는 것입니다!!! 

 

6개 들이는 3천원, 8개는 4천원! 

개당 500원 정도! 그나마도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호라? 

바로바로 만들어내는 찹쌀떡이 대표이긴 하지만,

그 이외의 떡들도 판매중이었습니다. 

줄 서있다가 두텁떡(3,000원)이 눈에 들어와서 같이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언니가 자꾸 더 사려는 것을 말렸어요.

언니, 요거 맛나면 내일 아침에 나와서 또 사면 되자네~ 침착해!! 

따끈함이 살아있는 떡을 손에 받아듭니다. 

씌여져 있기로는!

떡에서 비닐이 저절로 벗겨질 때 먹어야 맛나다고 하더라고요.

 

즉,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다 적당한 노화가 진행된 다음에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떡순이이자 맛있는건 못참지의 나올양은-

결국 사자마자 뜨끈한 떡을 하나 먹어보기로 합니다.

 

비닐은 잘 벗겨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따끈~한 온도가 마음에 쏙~

 

아, 왜 뜨끈할때 드시지 마시지요~라고 하는지 단숨에 알아차렸답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찹쌀떡을 절구로 찧으면- 점점 더 찰지게 될 뿐 그것이 분해되거나 하지 않잖아요.. 입 안에서 찹쌀떡을 절구질하는 느낌이랄까.. 이게 뭔가 분해되어 영양소로 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그냥 더 찰지게 만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랬어요. 

 

참~설명하기 쉽지가 않네요 ^^:;;

그래서 나머지는 시간을 두고 냉장고에 살짝 넣어두었다가 먹었는데-

확실히! 더 낫더라고요! 

 

너무 찰져서 씹다지쳐 목구멍이 막힐 위험을 감수하고 삼켜야 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고집부리지 마시고 시키는대로 드셔주세요~ 하하하!!! 

그리고 두텁떡!!!

두텁떡은 거피팥, 즉 껍질을 벗겨낸 팥을 쪄서 간(꿀과 간장 등)을 한 소를 넣어 만든 떡이랄까요! 

동글동글 예쁜 모양의 두텁떡!!!

손가락으로 집어보니 소를 얼마나 잘 뭉쳐 놓으셨는지 단단합니다. 그래서 응? 내가 알고있는 두텁떡이랑 다른가????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 열어보면 알지~ 

짜쟌! 엥? 안은 평범하고만!!!!

겉면은 쫄깃하고 속은 꽉찬 두텁떡.

다른 곳 보다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찹쌀떡도 두텁떡도 다른 곳에 비해 크게 달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이 두 제품이 이렇다면 다른 떡들도 맛이 괜찮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워낙 떡을 좋아해서 다른 음식에 비해 관대하게 평가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4월 22일 금요일 아점! 원조누드김밥!!

 

지도에는 원조누드치즈김밥으로 뜨는군요.

예전에 을지로쪽에서 일 했을 때 가끔 점심으로 먹으러 오곤 했던 여기!!!!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88, 광장시장내 41호

연락처       010-3164-1145

영업시간     05:30~19:30 / 일요일휴무

 

영업시간이 오전 5시 반부터라고 되어있는데.. 이...이렇게 일찍 여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광장시장 서2문 근처의 원조누드김밥!!! 

황기순칼국수 광장시장점을 찍고 오신다음 그 옆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답니다!!! 

 

금요일 오전이었음에도 이미 사람이 많았어요~ 

지금 이 가격을 몇년째 유지중!

정말 저렴하지 않습니까!!!

가격 칭찬해!!!!!

 

김밥만 먹을 경우 2500원, 거기에 잡채를 살짝 추가하면 3천원이라는!!!!

보통 제가 많이 먹는 것은 잡채김밥!!! 

딱 보면 딱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딱딱! 잡채김밥? 눈빛으로 해결합니다.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뜨끈한 당면을 간하시는 중!!!

반대쪽에서는 참치를 간하고 계셨어요~ 아침부터 바쁜 곳!

짜쟌! 이것이 잡채김밥입니다!!!

김밥 한줄과 잡채 한 줌!

 

잡채는 신기한게.. 정말 들어간 것이 없거든요!!

그런데 왜 맛있는거죠? 무슨일인거죠!!!

 

달달한 잡채 위로 매콤한 청양고추 간장 한 줌이 올라가는데- 이거 같이 먹으면 또 기가막히거든요~

정말 대충말았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김밥의 자태이지만-

모양새가 머시중한고! 맛만 있으면 되지!!!! 입니다.

 

김밥 위에 참치까지 야무지게 올라간 채 등장합니다!!

이렇게 대충이지만- 들어갈 건 다 들어갔잖아요!!!

이게 뭐라고 맛있어요~

 

김밥 위에 잡채 한젓갈 올려 입안으로 후루루룩~ 

 

훌륭한 가성비 맛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23일 토요일 점심 지나 방문한 부촌육회.

이 날의 저녁식사로 육회비빔밥을 먹자며 향한 곳이었어요.

부촌육회는 본점과 별관이 있는데, 저희는 골목에 위치한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종로 200-12
연락처    02-2267-1831
영업시간  매일 10:00~21:5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20:50 라스트오더)
 
본점은 점심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줄이 좀 긴 편이었어요. 별관이 비교적 손님이 적으니 참고하세요. (비교적이지 웨이팅이 없지는 않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서울의 빛나는 맛집 부촌육회!!!

미쉐린 가이드따위..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찾게되는 자본주의의 맛(?)이랄까요... 

 

육회는 기본적으로 고기가 좋으면 다 맛있는 것 아닙니까. 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미묘하게 다른 것이 사실. 

저녁식사로 준비한 육회비빔밥 대(왼쪽, 12,000원)와 보통(오른쪽, 8,000원) 입니다.

 

밥 양은 같고 다른점은 육회의 양이 달라요. 딱 봐도 거의 두배에 육박하는 양!!! 참고로 포장할 경우 개당 포장비가 1천원 추가 됩니다. 이렇게 두 개 해서 22,000원! 일회용품 사용한 양을 보면 천 원을 더 받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회용품 낭비가 심한.. ㅠ.ㅠ 

김치와 초고추장, 참기름까지 아주 야무지게 챙겨주셨습니다. 거기에 밥과 국은 무조건이죠!!! 

큰 그릇에 채소와 육회를 일단 옮깁니다. 

육회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뜨끈하게 데운 밥을 올리고,

참기름과 초고추장까지 올려 슥슥 비비면~

제대로 맛난 한 끼 완성!!!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이렇게 광장시장 먹부림 끝!!! 

여기 말고도 맛집은 많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만 먹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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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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